SORELL SV-10

2005-02-22 09:21 | 조회수 : 16,406 | 추천 : 1

     
 
작년 겨울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에 재미있는 광경을 접할 수 있었다. 한 학생이 버스 의자에 앉아 가방에서 커다란 노트북을 떡하니 꺼내더니 이어폰을 꼽고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게 아닌가? 슬림한 사이즈의 서브노트북도 아닌 13~4인치 정도의 액정을 장착한 올인원 타입의 노트북을 무릎에 올려놓고 애니메이션을 보며 키득대는 모습을 보니 절로 웃음이 터져 나올 지경이었다.

마침 버스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다행이었지…… 아니 한산한 버스였기 때문에 용감하게 노트북을 꺼낼 수 있었던 것일까?

만약 그 학생이 PMP라는 제품을 알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아니 알고 있었더라도 구매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었을까?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하지만 많은 것을 생각 해볼 수 있게 하는 장면이었다.

 
 
 
PMP로 통칭되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막 시작단계에 접어들기 시작한 수준이라 ‘ 바로 이거다! ’ 라는 느낌이 드는 제품은 아직 찾아보기 힘들다.
여러 MP3 제조업체에서 한두개 정도씩의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능이나 디자인 모두 약간씩 미흡한 수준이며 50만원내외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구매 수요도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등장 초기만해도 현존하는 휴대용 디지털 플레이어들을 모두 대체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해하던 PMP가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팝코넷  |  임경진 (jinni@popco.net)

 
 
     
 

현재 판매중인 PMP 제품들의 경우 평균 4시간 정도의 사용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대략 영화 2편 정도를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이는 완충이 되었을 때의 사용시간이며, 평소에 항상 완충 상태를 유지할 수는 없기 때문에 체감 사용시간은 훨씬 짧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마음 편안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영화 4~5편 정도는 볼 수 있는 10시간 이상의 사용시간이 제공되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배터리 용량을 늘이면 쉽게 해결 가능하지만 문제는 휴대용 기기이다 보니 제품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장착 가능한 배터리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배터리 성능은 PMP 뿐만 아니라 휴대형 디지털 기기에서 항상 문제시 되는 것이지만, 비교적 큰 액정과 소형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있는 PMP에서는 그 문제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동일한 avi 확장자의 파일이더라도 ms mpeg4, motion jpeg, DivX, XviD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코딩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기기에서 해당 코덱을 지원하지 못한다면 재생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같은 버전의 동일한 코덱이라고 하더라도 배포판에 따라 호환이 안 되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런 코덱 문제는 디코딩을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 프로세서에서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PMP 제조사가 아닌 디지털 미디어 프로세서 제조사측에서 해결해야 될 문제이다.

 
     
     
 

최근 저작권법이 개정되면서 P2P나 파일공유 사이트를 통해 공유되고 있는 음악 및 영화파일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는 MP3 파일을 위주로 업계와 사용자들 사이의 논쟁이 전개되고 있지만, MP3 문제가 일단락 되고 나면 동영상 파일들에 대한 것들도 수면위로 떠오르리라는 것은 뻔한 사실이다.

실제로 최근 업계 측에서 파일공유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자사가 저작권을 가진 동영상을 삭제해줄 것을 공개요청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유되는 파일들의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현재 합법적으로 영화나 애니메이션 파일들을 구입할 수 있는 루트는 전무한 실정이며,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DVD를 구입한 뒤 인코딩 해서 감상할 수도 없지 않은가?

그리고, 공유 사이트 등에서 파일을 다운받아 활용이 가능하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것조차 힘들어 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정작 제품을 사놓고 넋 놓고 쳐다만 보는 격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전면 중앙에 배치된 디스플레이 양 옆으로 조작 버튼들이 배치된 전통적인(?) PMP 외형을 가지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이라면 왼쪽 상단에 위치한 180도 회전이 가능한 카메라 정도라고 할까…

펄이 들어간 화이트컬러의 본체와 짙은 회색의 테두리부분이 잘 매치되어 깔끔하다는 느낌을 주며, 제품의 마무리도 만족스럽다.

무분별한 버튼 배치 및 쓸데없는 장식 등으로 인해 조잡한 느낌을 주는 PMP 제품들이 많은데 비해 SV-10은 심플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는 Well-made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 판매중인 PMP 제품들을 보면 가로형은 중앙에 디스플레이가 위치하고 양 옆으로 조작버튼이 위치하고 있으며, 세로형은 상단에는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조작버튼이 위치한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전면에는 디스플레이만 배치하여 깔끔함을 유지함과 동시에 시선의 흐트러짐을 줄이고, 각종 조작 버튼들은 좌우측면이나 상단면에 위치시킨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조작시의 안정감을 생각한다면 조작버튼의 위치를 좌우측보다 상단쪽에 집중 배치하는게 더 나을 수고 있겠다.)

제품의 좌우측면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는데, 음량은 상당히 큰 편이며 볼륨을 높였을 때 소리가 째지는 현상도 찾아볼 수 없었다.

왼쪽 상단에는 13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180°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셀프샷까지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하다.

 
     
     
 

기본 제공되는 검은색 가죽케이스는 약간 투박한듯한 인상을 풍긴다.
덮개내부에는 플라스틱 패널이 들어있어서 가방 등에 넣어 다닐 때 액정이 손상되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해주고 있으며, 본체 외부를 잘 감싸주고 있기 때문에 제품 보호능력도 좋은 편이다.
케이스의 덮개를 닫은 상태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영화를 감상할 때 케이스가 제품을 확실히 고정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에 케이스만을 잡고 영화를 즐기다가 자칫 뒤집히기라도 하면 본체가 땅바닥과 키스(?) 해버리는 낭패를 당할 우려가 있다.

케이스 뒷면에 있는 벨트클립을 세우면 받침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책상 등에 놓고 감상할 때 편리함을 준다.

 
 
     
 

성능을 살펴보기 전에 제일 먼저 언급하고 싶은 것은 액정의 품질부분이다.

눈으로 즐기기 위한 장치인 PMP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화질이 아닐까…
물론 다양한 코덱지원 여부나 배터리 사용시간 등도 중요하지만 그것들은 부차적인 것이라고 생각된다.

SV-10은 뛰어난 화질과 긴 사용시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타사의 제품들보다 한 단계 높은 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소형 액정부분에서 발군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 Casio사의 3.5인치 TFT LCD를 채용했다. SV-10에 채용된 Casio 액정은 화면 밝기 및 컨트라스트비가 높아 아주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보여준다.

특히 컨트라스트비는 또렷한 화면과 연관성이 깊으며, 디스플레이 장치의 성능 평가 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액정의 밝기는 10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가장 낮은 단계로 설정 시에는 백라이트가 완전히 꺼져버리게 된다.

 
     
 
     
 

130만 화소의 회전 카메라는 고정초점식 렌즈에 CMOS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질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실내 촬영 이미지의 품질은 괜찮은 편이지만 실외에서는 하이라이트 부분의 계조가 날아가 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품질이 많이 떨어진다.

이는 CMOS 센서의 특성으로 인한 것이므로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DSLR에서 사용되는 고급형 CMOS 센서의 경우에는 문제가 없으며, 휴대용 기기나 PC캠에서 주로 사용되는 일반적인 CMOS 센서의 경우에만 해당)

소형 이미지 센서의 경우 CCD가 CMOS보다 좋은 화질을 보여주지만, CMOS의 경우 전력 소모량이 CCD의 1/100에 불과할 정도로 저전력으로 구동 가능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휴대용 기기에서는 CMOS 센서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촬영할 때의 정지화상이나 동영상의 크기는 사용자가 임의대로 설정이 가능한데, 정지화상의 경우에는 QVGA(320x240), VGA(640x480), SXGA(1280x1024)의 3가지, 동영상의 경우에는 QVGA와 VGA 2가지의 영상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모노크롬, 세피아 블루, 세피아 레드, 세피아 그린, 세피아 마젠타, 네거티브(은염필름효과), 솔러라이즈(과대노출) 1, 솔러라이즈 2 의 다양한 컬러 이펙트도 지원된다.

 
     
 
     
 

크래들은 간편하기 충전을 가능하게 해주며 거치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영화 감상 시에도 요긴하게 쓰인다.
외형 디자인도 본체와 동일한 컨셉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본체를 크래들에 장착했을 때 아주 잘 어울린다.

하지만, 단지 충전만을 위한 크래들은 그 의의가 반감될 수 밖에 없다.
크래들에 USB 포트를 추가하여 크래들에 얹는 것만으로 싱크까지 가능하도록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또, 외부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나 비디오 입출력 포트들도 크래들에 추가해보면 어떨까?

 
 
     
 

별도의 OS없이 펌웨어 만으로 모든 기능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부팅시간이 아주 빠른 편이다.

보통 PMP의 경우 하드디스크 내에 OS 관련 파일들이 들어있어서 부팅시 그 파일을 로딩하여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팅시 십여초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SV-10의 경우에는 5~6초 정도로 부팅 시간이 짧기 때문에, 느린 부팅으로 인한 갑갑함이 없다.

 
     
     
 

SV-10은 사용환경에 따라 연속재생시간이 달라지는데, QVGA(320x240) 동영상 재생시 약 9시간 VGA(640x480) 동영상 재생시 약 7시간 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있다.
음악파일 재생 시에는 약 13시간, FM라디오 수신 시에는 약 21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 사용 테스트에서는 액정밝기를 최대로 한 상태에서 720x480 해상도의 DivX 파일을 재생했을 때 약 6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했다.
320x240의 QVGA 해상도로 인코딩 된 파일을 재생할 때에는 1~2시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출시된 제품 중 가장 긴 연속재생시간을 제공하고 있지만, 교체형이 아닌 내장형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 등의 장거리 이동시 배터리가 방전되어 버리면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다음버전에서는 교체형 배터리로 변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용자들이 PMP를 사용할 때 가장 먼저 벽에 부딪히는 부분이자 제일 머리를 아프게 만드는 부분이 바로 코덱으로 인한 문제이다.
수많은 종류의 동영상 압축 포맷이 난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파일에 따라 각양각색의 코덱으로 인코딩 되어있어서 PMP 사용시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한다.

얼마나 다양한 코덱을 지원하는가의 여부는 플레이어에 채용된 디지털 미디어 프로세서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메인 칩으로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도 상당히 중요하다.

현재 출시된 1세대 PMP들은 대부분 TI의 DM270 이나 SigmaDesigns의 EM8XXX 시리즈 칩을 사용하고 있다. 각각의 칩에 장단점이 있겠지만 기술적인 부분이니 논외로 하기로 하고 일단 코덱지원 쪽을 살펴보자.

비디오 코덱의 경우 지원되는 종류가 비슷하여 큰 차이가 없지만 오디오 쪽은 EM8XXX 시리즈가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DM270의 문제는 아직 AC3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실제적인 사용시 오디오부분의 재 인코딩이라는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다

 
     
 

SV-10이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비디오 코덱은 AVI(MPEG4), ASF, WMV, XviD, DivX(3.x, 4.x, 5.x)으로 주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포맷을 지원하고 있지만, 문제는 오디오 쪽에서 발생한다.

요즘 P2P나 파일공유클럽 등을 통해 떠돌고 있는 영화 파일들의 경우 AC3로 인코딩 되어있는 것들이 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SV-10의 경우에는 MPEG 1/2/2.5 Layer3와 WMA 오디오 포맷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AC3로 인코딩 된 영화파일을 감상하려면 AC3 오디오를 MP3로 재 인코딩 해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VirtualDub 등을 사용하여 오디오만을 재인코딩 하는 데에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2GHz 정도의 CPU가 장착된 시스템에서 3~4분 정도) 한번의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한 것만은 사실이다.

이것은 SV-10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TI의 DM270에서 아직 AC3의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이며, TI의 행보에 따라 업데이트 등을 통해 쉽게 해결될 문제일수도 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코덱 호환성 면에서 불리하다는 것만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며, SV-10의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코덱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SV-10에 최적화된 전용 인코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만약 특정 파일이 재생 되지 않을 때에는 전용 변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재인코딩 후 감상하면 된다.
물론 VirtualDub 등의 범용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되지만 사용의 편리성 면에서는 전용 프로그램이 훨씬 뛰어나다.

그 외에도 빨리감기나 되감기시 자막의 싱크가 미묘하게 틀려지는 현상을 볼 수 있었는데, 이것은 제조사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문제이며 곧 있을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될 예정이라고 한다.

 
     
 
     
 

Composite를 통한 TV출력을 지원하며 출력 영상의 품질이 아주 좋은 편이다.
스테레오 오디오 출력까지 지원되므로 프로젝터나 대형 TV등에 연결하여 사용한다면 초소형 영화 재생 기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
NTSC와 PAL 출력이 가능하며 TV에 출력되는 화면의 위치 조절 기능까지 지원된다.

 
     
 
     
 

MP3 재생기능은 MP3 플레이어보다는 떨어지는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즐기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

다만, 이퀄라이저를 설정하기 위해서 세부 메뉴로 들어가 버튼 조작을 여러 번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가사 입력의 경우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한 자동 가사 입력 기능이 지원되지 않고, 텍스트 파일을 불러와 직접 싱크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다.

홈페이지의 제품 설명에는 약 16만 곡의 가사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하여 자동으로 가사를 입력시켜 주는 LDB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가사 편집 프로그램만을 제공하고 있다.

혹시나 해서 동사의 MP3 플레이어인 SF-3000에 들어있는 자동가사 입력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든 MP3 파일을 재생해 보았지만 가사가 표시되지 않았다.

아직 프로그램의 완성이 덜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확한 내용을 공지 했으면 한다.

 
     
 
     
 

FM라디오의 경우 이어폰을 안테나로 사용하기 때문에 내장 스피커를 통해 듣는다고 해도 이어폰을 꼭 꼽아놓아야 한다.
이어폰을 꼽더라도 내장스피커로 출력이 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음성녹음 기능과 북마크 기능, 즐겨찾기 기능이 있는데 북마크 기능이 상당히 유용했다.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다가 전원을 꺼버리거나 메뉴로 빠져나오면 다음번 재생시 다시 처음부터 재생이 되게 되는데, 북마크 기능을 사용할 경우 마킹을 해놓은 부분부터 재생이 가능하다.
북마크는 최대 20개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SV-10은 공식적으로는 텍스트 뷰어 기능을 제공하지 않지만 약간의 노력(?)을 들이면 텍스트 파일로 된 소설이나 문서들을 감상할 수 있다.
Sony의 휴대용 게임기인 PSP에서 문서파일을 보기 위해 한 일본 유저가 제작한 jpegbook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되는데, PSP용 해상도뿐만이 아니라 QVGA해상도로의 변환까지 지원하므로 SV-10에서도 깔끔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유의할 점은 일반 텍스트 파일을 그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 파일을 이미지로 변환하여 보는 것이기 때문에 변환과정을 거쳐야 되지만, 클릭 몇 번으로 쉽게 변환 할 수 있으므로 약간의 노력만 투자하면 된다.

자체에서 텍스트 뷰어 기능을 제공했다면 더 좋았을 테지만, 아직 까지는 지원되지 않으니 혹시 텍스트 문서도 감상하고 싶은 분들은 이 방법을 써보자.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 시에 텍스트 뷰어 기능이 추가되기를 기대해 본다.

 
     
 
     
 

Sorell의 SV-10은 PMP의 기본적인 요건인 화질과 긴 사용시간을 충실하게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물론, 좋은 화질과 긴 사용시간외에도 13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어서 간단한 스냅사진 사진촬영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외부 입출력을 통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스테레오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깨끗한 사운드와 고품질의 액정에 디스플레이 되는 밝고 또렷한 화면은 EBS 동영상 강의나 등을 보기에 적합하다.

현존하는 PMP중 가장 긴 9시간에 달하는 재생시간은 TV시리즈 물이나 애니메이션 매니아 들에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코덱문제는 TI 칩셋을 쓴 이상 능동적인 대처가 힘든 부분이라고 하더라도, 가사 자동 입력 지원에 대한 것과 자막 싱크가 가끔 어긋나는 현상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빠른 수정이 필요하다.

Sorell에서 나온 첫 번째 PMP 제품이니만큼 부족한 점이 곳곳에 엿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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