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MP3 플레이어, 라디오 기능은 기본 이북 뷰어, 이미지 뷰어, 게임, 노래방 리모콘 기능까지 |
|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국내 업체인 사파 미디어에서 개발한 SR-M800F(이하 M800F)라는 MP3 플레이어다. 하루가 멀다하고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흔하디 흔한 MP3 플레이어야 이제 새로울 것도 없지만, M800F는 기존의 MP3 플레이어 제품과는 조금 다르다.
겉 모양새부터 심상치 않은 이 제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65,000 컬러의 LCD와 하단 양측에 위치한 스테레오 스피커, 그리고 상단에 있는 IRDA 포트까지.. 여느 MP3에서는 보기 힘든 것들 투성이다. 대체 이 제품은 어떤 기능이 있을까? 그리고 제조사에서는 어떤 생각으로 이 제품을 개발했을까? 정말 궁금한 점이 많다. 자.. 그럼 지체 말고 이제 우리 모두 이 특이한 놈을 살펴보러 떠나자. | |
|
 |
|
▶ 외관부터 뜯어보자 |
|
전반적인 디자인은 매우 깔끔한 편이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세로 사각 스타일이지만, 전체적으로 각 모서리가 둥글게 라운드 처리가 되어 있고, 하단은 아예 뒷판과 이어지는 부분이 곡선으로 되어 있어 신선함을 더한다.
전면에는 LCD와 MIC 그리고 조작 버튼들이 있고, 후면 상단에는 넥 스트랩을 장착하기 위한 홀더가 있다. 넥 스트랩 홀더가 뒷면에 있기 때문에, 넥 스트랩을 이용해서 목에 걸었을 경우, 하단이 몸쪽으로 붙어서 기기가 돌아가는 것을 막아준다.
상단에는 이어폰 단자와 LINE IN 단자, IRDA 포트가 있고, 하단에는 미니 USB 포트가 있다. 우측에는 이퀄라이저 조절 버튼과 홀드 버튼이, 그리고 양 옆 하단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 스피커가 장착된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아무래도 스피커가 장착된 MP3 플레이어는 많지 않으니까.... 사파미디어의 MP3 플레이어는 스피커를 장착한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다른 제조사들과는 다른 사파미디어의 강점이다.
| |
|
 |
|
▶ 컬러 LCD와 인터페이스 |
|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컬러 LCD. 260,000 컬러가 대세인 지금 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65,000 컬러라는 점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컬러 LCD가 어디인가? 부푼 마음을 안고 전원 버튼을 꾹 눌러서 전원을 켜 보았다. 붉은 색 화면에 WELCOME이라는 환영 문구와 함께 경쾌한 시작 음악이 흘러나왔다. 컬러 액정의 장점을 100% 살린 아이콘으로 구성된 인터페이스는 마음에 들었다. 애플에서 나오는 iPod Photo보다는 LCD가 선명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가격적인 차가 두배정도 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화면의 반응속도가 느린것은 불만이다. 실제 반응속도는 사용자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
|
 |
|
▶ 5방향 조그 스틱 |
|
요즘 발매되는 여느 제품이나 다 마찬가지이듯, M800F에서도 5방향 조그 스틱을 채택했다. 사용법은 기존 제품들과 동일하다. 측면에서 보면 알겠지만, 조그 스틱 주위가 둥글게 패여 있고, 조그 스틱이 본체보다 약간 높다. 조그 스틱 조작을 편하게 하려는 의도이지만, 버튼이 너무 민감한 탓인지, 주머니에 넣는 경우 조그 스틱이 자꾸 눌려 오작동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물론 주머니에 넣기 전 홀드시킨다면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지만 주위가 패여있는 만큼 조그 스틱을 조금 낮게 만들었어도 조작에 큰 문제가 없었을 듯 한데..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 |
|
 |
|
▶ 그렇다면 음질은 어떨까? |
|
MP3 플레이어 본연의 임무인 오디오 플레이어로서의 기능에 대해 살펴보자. M800F는 번들이어폰으로 크레신의 도끼2 LP 타입을 제공한다. 줄이긴 LP 타입은 주머니에 MP3 플레이어를 넣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편리하지만, 목에 걸고 다니는 사람들은 치렁치렁 늘어지는 줄 때문에 불편하다. 줄이 짧은 SP 타입은 목에 걸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편리하지만, 줄이 너무 짧아서 주머니에는 넣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두 타입을 비교하자면, SP 타입이 LP 타입보다는 문제점이 더 많다. 그래서 사파 미디어에서는 LP 타입을 선택한 듯 하다. (두 경우를 다 절충할 수 있는 SP 타입에 연장선이 동봉되어 있는 SLP 타입이 있기는 하지만, 이음새로 인한 음질의 저하라는 단점이 있으므로 고려치 않았다.)
도끼2의 성능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 듯이 무난한 편이기 때문에 이어폰으로 인한 음질의 저하는 고려치 않았다. 한마디로 제품의 음질을 설명하자면, 거친편이라는 것이 결론이다. 특히 강한 저음과 고음부에서 음이 찌그러지는 현상이 종종 생겼다. 물론 이퀄라이저 세팅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많은 테스트와 일반인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완성도 있는 음셋팅을 잡아내길 바란다.
볼륨은 30단계로 조절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어폰으로 음악을 감상할 경우 10단계 이하에서는 소리가 너무 작아서 세밀한 조정이 불가능하였다. 이어폰을 사용 시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볼륨 조절은 20단계로 보는 편이 나을듯 하다.
| |
|
 |
|
|
| LDB를 이용한 가사지원?
M800F는 동봉되어 있는 CD에 수록되어 있는 SAFA LDB MANAGER를 이용해서 가사를 검색 입력할 수 있다. LDB MANAGER를 실행시킨 후 검색창에 노래 제목이나 가수 이름을 입력하면, 네트워크를 통해 가사를 검색하고 바로 MP3 파일에 ID3V1 태그를 이용해서 가사를 입력할 수 있다. 가사를 검색해서 바로 입력하고, PC상에서 재생하며 가사를 볼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좋다. 하지만 필자의 조작 미숙인지 기기상에서 LDB 가사정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LDB 정보를 입력하고 매뉴얼에 나온대로 설정을 해도, 기기에서 자막이 지원되지 않았다.
기기에서 가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LRC 파일을 만들어서 MP3 파일과 동일 폴더에 위치시켜야 한다. 매 파일마다 윈앰프에서 가사를 보기 위해서 하던 방식과 동일하게 LRC 파일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은 번거롭다.
|
| |
|
 |
|
▶ MP3 플레이어로 게임을 즐기자 |
|
M800F에는 두 가지의 게임이 내장되어 있다. 하나는 일본에서 개발되어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게임 오델로이고, 다른 하나는 보물의 방이라는 물건을 움직여서 출구를 찾는 일종의 소코반 타입의 게임이다. 퍼즐형 게임으로 오랜 시간 질리지 않고 할 수 있지만, 사용자 임의로 추가 게임을 설치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제조사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후에 다른 게임을 지원할 수도 있으니, 제조사에서 발빠르게 대응해준다면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딱히 재미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시간때우기 용으로 적합하다. 이 부분도 아이포드 포토와 겹치는 부분이다. 다만 아이포드 포토는 기본적으로 4가지의 게임을 지원한다. 충실한 펌웨어로 좋은 LCD를 썩히지 않았으면 한다. | |
|
 |
|
|
| 이미지 뷰어로도 활용한다
컬러 LCD를 활용하는 방안인지 M800F는 이미지 뷰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지 저장장치 로 사용하기에는 플래시타입의 메모리로는 조금 부족한게 사실이다. 보통 원본 이미지가 3~4메가 이상 되므로 512M 이하로는 사진을 제대로 감상하기 불편하다. 만약 이미지 저장장치로 이용하기를 원한다면 512M이상의 SR-M800F를 선택하는게 옳다. 최근 추세에 비해 도트가 거칠고, 이미지가 선명하지 못한점은 아쉽다. 또한 확대/축소 기능등이 있다면 훨씬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 |
|
 |
|
|
| 라디오를 듣자
M800F는 FM 라디오 수신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직접 이용해본 결과 감도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게다가 수신 도중에 녹음이 가능해서, 원하는 방송이나 원하는 노래를 바로 녹음,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피커로 감상할 때도 이어폰은 연결해두어야 한다. 자동 선국과 선국 기억, 미세 조정등 라디오에서 필요한 기능은 대부분 지원하므로 라디오를 자주 애용하는 사용자들은 매우 편리하다.
|
| |
|
 |
|
|
| 간단한 메모를 하자
M800F는 메모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PC와 연결 후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 간단한 메모와 연락처 정보들을 저장,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
| |
|
 |
|
|
| 노래방에서는 리모콘으로 활용하자
개인적으로 M800F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인 노래방 기능. 노래방 기능이라고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노래 반주가 나오는 줄 알 것이다. 필자도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M800F에 들어 있는 기능은 노래방 기능이 아니라 노래방 리모콘 기능이다.
위에서 언급한 상단 IrDA 포트를 이용해서 기기를 조작한다. 평소에 좋은 노래를 듣고 노래방에 가면 꼭 부르려고 마음먹었어도 막상 노래방에 가면 그런 일이 있었는지, 노래 제목이 무엇인지 몰라서 당황스런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M800F와 함께라면 이제 그런 걱정은 끝이다. 즐겨 부르는 노래나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PC와 M800F를 연결 후 노래방 기기 제조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선곡번호를 알아내서 입력을 하자. 그리고 노래방으로 향하자.
노래방에서 M800F를 리모콘으로 활용 가능하다. 기존에 저장한 곡을 원터치로 간단히 예약할 수 있고 음정 조절이나, 시작, 정지등의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M800F만 있다면 연말연시 단체로 노래방에 갔을 경우 리모콘 쟁탈전이나 오프닝 송 쟁탈전에 힘겨워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노래방 기기는 태진과 금영, ASSA의 세 회사의 대부분의 기기를 지원한다. 100%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신 기기들은 거의 다 지원하니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실제로 이용해 본 결과 인식률도 상당히 좋았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인식률이 상당히 좋아서 노래방 복도에서 노래방 기능을 조작하다가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이다.
|
| |
|
|
|
▶ 녹음기로 활용하자 |
|
여느 MP3 플레이어나 이제는 다 있는 기능인 보이스 레코더 기능. M800F도 빠지지 않는다. 타 기기에 비해 녹음 감도는 괜찮은 편이다. 강의 녹음용으로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없을 정도다. 위의 노래방 기능과 연동, 노래방에서 직접 노래부르는 것을 녹음할 수 있다. | |
|
 |
|
▶ 목에 걸고 다니기에 딱이다 |
|
M800F의 기능을 자세히 살펴보면 화면 상하 반전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MP3 플레이어를 목에 걸고 다니는 사람들을 위해서 있는 기능이다. 화면 반전이 되지 않는다면 작동할 때마다. 기기를 한번 돌려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한데, 화면 반전으로 보다 편하게 기기를 작동할 수 있게 되었다. M800F는 캘린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처음에 직접 시간을 설정해주면, 기기를 홀드버튼을 이용해서 잠글 경우에 시간과 날짜가 표시된다. 핸드폰 때문에 활용도가 그리 높지는 않지만, MP3 플레이어를 목에 걸고 다니는 사용자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하다. | |
|
 |
|
|
| 플러그 앤 플레이
M800F의 매력은 별도의 드라이버나 프로그램의 설치가 없이도 MP3 플레이어로서의 본연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니 USB 잭을 이용해 PC와 연결하면 윈도우 XP 이상의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PC에서는 바로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을 한다. 때문에 USB 드라이브로 이용할 수도 있다. 과제 때문에 바쁜 학생들에게 정말 유용할 듯 하다.
별도의 USB 케이블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작은 사이즈의 열쇠고리형 젠더가 동봉되어 있어 이런 불편함을 해소해준다. 이런 사소한 부분에 있어서의 제조사의 작은 배려는 사용자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열쇠고리형이기 때문에 가방에 연결해 다니다 필요할 때마다 이용하면 좋을 듯. M800F 사용자들은 이제 플로피 디스크나 USB 드라이브를 별도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될 듯 하다.
|
| |
|
▶ 간단하게 외부에서 내 PC를 제어하자 |
|
M800F의 강력 기능 중에 하이라이트가 바로 PC NET PC 기능이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PC를 호스트로 만들어 외부에서 바로 제어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일종의 터미널 서비스이다.
사용자의 PC에 PC NET PC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외부에서 M800F를 통해 사용자의 PC로 접근할 수 있다. 물론 호스트 PC 즉, 사용자의 PC가 전원이 켜져 있고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다는 전제에서다.
M800F를 PC와 연결하고 파일 탐색기를 통해서 루트 디렉토리를 살펴보면 RDCLIENT.EXE 라는 파일이 있는데 이 파일을 실행시키고 호스트 PC의 정보를 입력하면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RDCLIENT에 있는 탐색기를 이용하면 호스트 PC에서 바로 M800F로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다. 유동 IP의 경우 원활한 접속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이용해 가상 고정 IP로 잡으면 된다.
요즘 24시간 내내 PC를 켜놓는 다운로드 족이 많은데, 이런 다운로드 족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기능이 아닐까 싶다.
| |
|
 |
|
|
| 외부 전원을 연결하는 단자가 없다?
M800F를 살펴보면 특이한 점이 외부 전원을 연결하는 단자가 없다는 점이다. 하단에는 미니 USB 단자만 덩그러니 있다. 특이하게도 M800F의 어답터는 기기와 연결하는 부분이 미니 USB 단자로 되어 있다. 이 부분을 이용해서 PC와 연결을 하고 충전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PC와 연결 중에는 충전을 할 수 없다는 말인가? 걱정할 필요는 없다. PC와 연결 시에는 PC로부터 USB 케이블을 통해 전원을 공급받는다. 별도로 충전을 하지 않고 PC와 연결만 해놓아도 충전이 된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PC를 통해서 충전하는 것이 어답터를 이용해서 충전하는 것보다 완충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러므로 아무리 PC를 통해 충전을 할 수 있더라도 충전 시에는 어답터를 이용해 주는 것이 좋다.
|
| |
|
▶ 리튬이온 전지 내장 |
|
M800F를 보면서 걱정되는 부분은 컬러 LCD를 채택해서 배터리 소모가 심할텐테, 내장 전지만으로 감당이 가능한가였다. 리튬이온 전지를 내장한 M800F는 스펙상으로는 17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 제품을 이용해본 바로는 17시간까지는 아니었지만 12시 간을 상회하는 재생시간을 보여줬다. 컬러 LCD 제품치고는 나쁘지 않다. 게다가 중간 중간 음악 파일 저장을 위해 PC에 연결할 때마다 충전이 되므로 실제로 이용 시 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체감 시간은 더 길게 느껴질 것이다. 요즘 나오는 제품처럼 30~70시간의 어마어마한 재생시간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충분한 사용시간을 보여준다.
| |
|
 |
|
▶ 마무리하며 : 예상을 뛰어넘는 SR-M800F |
|
마지막까지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다. 솔직히 M800F의 방대한 기능들 때문에, 하나 하나 테스트 해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버거운 리뷰였다. 글 역시 제품의 기능들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수 페이지가 나오기 때문에 심도 있는 부분을 다루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로고 기능, 인트로 기능, 하이라이트 기능등... 윗 글에서 언급되지 않은 기능들도 다수 있다.
사파 미디어의 SR-M800F에 대한 총평은 정말 재미있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솔직히 MP3 본연의 기능에서는 타 업체의 제품에 비해 크게 나은 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 외에 부가기능에 있어서는 말로 설명을 하기에도 버거울 만큼의 기능을 담고 있다. 물론 개중에는 정말 유용한 기능도 있고, 필요없는 기능도 있다. 개인적으로 디지털 컨버젼스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수용하고 있는 M800F가 처음에는 그리 곱게 보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제품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는 기능으로 무장한 만능 엔터테이너 같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플함을 좋아하는 사용자라면 M800F의 복잡함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하지만, 다양한 기능을 좋아하고 색다른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이만큼 어울리는 제품도 없는 것 같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MP3 플레이어.... 나는 SR-M800F를 그렇게 부르고 싶다. 스피커를 기본 장착하여 "함께 들을 수 있는 MP3"라는 컨셉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던 사파 미디어. 다음에는 또 어떤 엉뚱함으로 무장을 하고 재미를 안겨줄까? 사파 미디어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 |
|
 |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