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악(마지막 회) : 포터블 엔터테인먼트로써의 조디악 2

2004-11-30 11:02 | 조회수 : 13,015 | 추천 : 1



Zodiac2 Review PART II 가 과학설계도 같이 난해하다는 평을 듣고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 사실 PART II 는 글을 쓴 내가 읽어보아도 재미 없는 리뷰였긴 하지만...

그래서, 다시한번 글을 천천히 읽어보았더니 Palm 기기를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무슨 얘기인지 이해하기 힘들만 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여기가 PDA 전문 사이트라면 얘기가 틀려지겠지만, 이쪽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면 처음듣는 용어들도 많을테고 프로그램에 대한 간단한 설명만으로는 대체 무슨일을 하는건지 쉽게 파악하기 힘들것 같다.
어떻게 써야 PDA를 처음 접해본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리뷰를 진행할수 있을까하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 PDA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는게 사실이고, 프로그램 호환성 테스트 부분은 빼버리고 스크린샷으로 게임만 소개하고 넘어가자니 그것도 좀 이상할 것 같다.
이래저래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참 난감한데, 스크린샷을 위주로 게임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관련설명은 어려운 내용들은 최대한으로 줄이고 간단한 소개만 하는식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기존의 Palm 프로그램과 Zodiac의 호환성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면 어떤 게임들이 있는지만 확인하고 넘어가고, 보너스로 제공되는 Zodiac2 분해 이미지들을 감상하길 바란다.
많이 부족하고 지루한 내용의 리뷰이지만 아무쪼록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리뷰 진행 : 팝코넷 공식 리뷰어 임경진 (jinni@popco.net)




Zodiac은 기기의 하드웨어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전용 게임들은 물론 기존에 출시된 수많은 Palm OS용 게임들을 동시에 즐길수 있다는 것이 다른 휴대용 게임기들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게임기가 성공하려면 게임기 그자체의 성능도 좋아야 되지만, 얼마나 많은 써드파티 업체들을 확보하는가와 그 업체들이 얼마나 많은 게임들을 공급하는가에 따라 그 성패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몇년전 국내에서 발표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던 GP32라는 휴대용 게임기의 경우 기기자체의 성능은 그 어떤 제품보다도 우수했지만 부족한 게임갯수와 그 게임들 마저도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발표시 쏟아졌던 많은 관심들에 비해 실제 판매량은 그리 많지 않았다. 현재까지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긴 하지만 전용 게임이 아닌 에뮬레이터나 동영상, e-book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구입하는 유저가 더 많은 상황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다소 부족한 숫자의 전용게임들을 보완할 수 있는 Palm OS 용 게임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것은 상당히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Zodiac 구입시에는 카드게임인 Acid Solitaire 와 전용 3D 레이싱 게임인 StuntCar EXTREME 의 2가지 게임을 기본 제공하는데, 전자의 경우에는 Palm OS용 게임이며 후자는 Zodiac 전용게임이다.




  Acid solitaire

Windows에도 기본제공될 만큼 유명한 카드 게임이니 어떤게임인지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 된다.
Palm OS 용 게임으로 잠깐 시간을 때우기에 적당한 게임이다.
 
  StuntCar EXTREME


Zodiac 전용 3D 레이싱 게임으로 코스 곳곳 에 설치된 점프대를 이용해 멋진 곡예를 부리 거나 장애물들을 피해가며 레이싱을 즐기는 게임이다.
단순한 조작만으로 게임이 가능하며 스피디한 게임 전개로 경쾌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용 게임답게 부드러운 3D 화면과 생생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차체 충돌시 진동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Zodiac 전용 게임들은 Zodiac만을 위해 기획 제작된 게임과 PC나 게임기용으로 출시되어 인기를 끌었던 유명 게임을 Zodiac용으로 컨버전하여 출시한 게임들이 있다. 전용 게임인만큼 하드웨어 성능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어서 부드러운 게임화면과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3D 화면의 퀄리티가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라는 점이 아쉽다.

Zodiac 전용게임들은 SD카드로 제공되는 패키지 형태의 제품이나 ESD(Electronic Software Delivery, 다운로드방식) 방식으로 판매중인데 국내에는 ESD 방식을 통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ESD 판매의 경우 불법복제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데 테스트용으로 제공된 기기에서는 SD 슬롯에 꼽는 Lock Card를 통해 인증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다. 실제로 판매될 게임에서는 어떤 인증방식을 사용할지 궁금하다.



  ORBZ


orb라는 이름의 공을 튀겨 별이나 아이템을 먹는 게임으로, 힘의 세기와 공의 방향을 세밀하게 컨트롤 해야되므로 오래하다보면 약간의 스트레스(?)를 느낄수도 있다.
블루투스를 통한 멀티플레이와 진동기능을 지원한다.
 
  SPY HUNTER


수많은 적들을 물리치며 미션을 수행하는 3D 레이싱 게임으로, 상황에따라 보트, 제트스키, 오토바이 등으로 변형된다.
여러가지 무기들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상당한 속도감을 즐길수 있다.
진동기능과 블루투스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기존에 아케이드용으로 출시되었던 게임을 Zodiac용으로 리메이크한 게임.
 
  TONY HAWK’S PRO SKATES 4


PC, Xbox, 플레이 스테이션, GameBoy 등 여러가지 플랫폼으로 출시되어 인기를 모았던 스케이트보드 게임을 Zodiac 용으로 컨버전 한 게임이다.
13명의 선수들중 한명을 골라 플레이 하며 버튼조합으로 다양한 스케이트보드 기술들을 구사할 수 있다.
진동기능과 블루투스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DOOM II


유명 PC게임 DOOM II 를 Zodiac에 그대로 옮겨놓았다.
PC와 완전히 동일한 게임환경을 제공하는건 만족스럽지만, 진동과 블루투스 멀티플레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점이 아쉽다.
PC용 맵파일(.wad)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Zodiac은 기기의 하드웨어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전용 게임들은 물론 기존에 출시된 수많은 Palm OS용 게임들을 동시에 즐길수 있다는 것이 다른 휴대용 게임기들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게임기가 성공하려면 게임기 그자체의 성능도 좋아야 되지만, 얼마나 많은 써드파티 업체들을 확보하는가와 그 업체들이 얼마나 많은 게임들을 공급하는가에 따라 그 성패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몇년전 국내에서 발표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던 GP32라는 휴대용 게임기의 경우 기기자체의 성능은 그 어떤 제품보다도 우수했지만 부족한 게임갯수와 그 게임들 마저도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발표시 쏟아졌던 많은 관심들에 비해 실제 판매량은 그리 많지 않았다. 현재까지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긴 하지만 전용 게임이 아닌 에뮬레이터나 동영상, e-book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구입하는 유저가 더 많은 상황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다소 부족한 숫자의 전용게임들을 보완할 수 있는 Palm OS 용 게임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것은 상당히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Zodiac 구입시에는 카드게임인 Acid Solitaire 와 전용 3D 레이싱 게임인 StuntCar EXTREME 의 2가지 게임을 기본 제공하는데, 전자의 경우에는 Palm OS용 게임이며 후자는 Zodiac 전용게임이다.




 


그밖에 조디악2는 Classic Game Emulator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의 게임들이 봇물 터지듯 출시되고 있지만, 아기자기한 고전명작 게임들의 재미를 따라오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는듯 하다. 이런 열망 때문인지 수많은 게임기 에뮬레이터 들이 PC나 PDA용으로 출시되어 있으며, 심지어 Xbox나 GP32등의 게임기에서 돌아가는 에뮬레이터까지 등장하고 있다.
Palm OS 용으로도 여러가지 에뮬레이터들이 나와있지만, 롬파일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되고 성능도 그리 뛰어난편이 아니다. 하지만, Zodiac에서는 LJZ 라는 게임기 에뮬레이터 프로그램 하나면 더이상 다른것은 필요가 없다.

NES/SNES/GB/GENESIS/NGP/WS/TG16 용 게임들을 LJZ 하나로 전부 플레이할 수 있으며, Zodiac에 최적화 되어있어 성능도 아주 뛰어나다.
(참고로 NES와 SNES는 한때 국내게임기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했던 현대 겜보이와 슈퍼겜보이 를 말하는 것이다. 원제품은 패미컴 & 슈퍼패미컴)
대부분의 게임들을 아주 부드럽게 플레이할 수 있고 사운드 지원도 아주 훌륭한 편이며, 압축 파일지원과 사운드설정과 버튼설정, 화면의 크기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제일 중요한것은 이런 뛰어난 성능의 게임기 에뮬레이터가 공짜라는 점이다.
고전 명작 게임들을 언제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다는건 게임 매니아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Zodiac에서 PDA 기능을 빼버린다면 앙꼬없는 찐빵이나 다름없다. 뮤직 플레이어, 영화 감상, 이미지 뷰어 등의 PTP(Portable Total-entertain ment Player) 기능이 전부 Palm OS 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Zodiac은 게임에 최적화된 Palm OS기반 PDA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된다.

Zodiac의 PDA 기능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언급하고 넘어갈 부분이 있는데, 바로 화면 해상도 부분이다.

원래 Palm 기반의 PDA는 160x160의 화면 해상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2001년 SONY의 CLIE N700 시리즈를 시작으로 320x320(HiRes)의 고해상도 컬러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기 시작하게 되었다. HiRes에서 만족하지 못한 SONY는 CLIE NR70 시리즈에서 한단계 높은 HiRes+라는 320x480 해상도의 화면을 독자적으로 구현하였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제품선택의 중요한 기준의 하나라는 것을 뒤늣게 깨달은 Palm 에서도 HiRes와 HiRes+를 지원하는 기기들을 연달아 출시하였다.

알기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StandRes = Standard Resolution, 160x160 | HiRes = High Resolution, 320x320 | HiRes+ = High Resolution Plus, 320x480

Zodiac은 Palm OS PDA의 최대해상도인 HiRes+(320x480) 화면을 지원하며 화면을 세로로 전환할 수 있는 로테이트 기능도 제공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Palm 프로그램들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며, HiRes+로의 화면확장시나 화면 로테이트시 약간의 문제가 발생하는 프로그램들도 있었지만 프로그램 제조사의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인만큼 큰 문제는 되지않는다.
이번 챕터에서는 호환성 테스트를 거친 필수 Palm 프로그램들중 몇가지를 골라 간략하게 소개하며, 어떤 프로그램들을 사용하여 PTP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테스트에 사용된 프로그램들은 2004년 11월 1일 현재 가장 최신 버전을 사용하여 테스트되었다.
 
  Agendus Pro


일정관리 프로그램중 최고중의 하나로 꼽히는 프로그램.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HiRes+ 화면도 잘 지원되었다.
 
  MonthPlanner


우리나라 PDA 프로그래머가 만든 일정관리 프로그램으로 뛰어난 기능으로 상당히 높은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일정관리 프로그램.
HiRes+ 화면으로 확장시 화면이 사라지거나 멈춰버리는 문제가 있었으며, HiRes 화면 에서는 문제 없었다.
 
  AppShelf


Zodiac의 프로그램관리자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런처 프로그램으로 깔끔한 화면구성과 모듈화된 플러그인 지원등이 특징.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화면 로테이트와 HiRes+ 화면도 잘 지원되었다.
 
  Launcher X


런처 프로그램.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화면 로테이트와 HiRes+ 화면도 잘 지원되었다.
 
  Resco Explorer


유명한 PDA 프로그램 제작사인 Resco에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압축파일및 이미지 뷰어 기능까지 제공하는 강력한 파일관리 프로그램.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화면 로테이트와 HiRes+ 화면도 잘 지원되었다.
 
  Font4OS5


PDA의 기본 영문폰트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
폰트 변경도 잘되었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동작했다.
 
  Crash Pro


치명적인 오류(fatal error)의 발생시 기기를 자동으로 리셋해주는 프로그램
역시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Clean Uninstaller


기기에 설치된 프로그램들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프로그램 언인스톨 기능및 기타 모든 기능이 잘 동작했다.
 
  Lightspeed


CPU 속도를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각각의 프로그램 별로 CPU 클럭을 설정할 수 있다.
e-book 이나 음악감상시에는 CPU를 조금 느리게, 동영상 플레이어나 게임 실행시에는 CPU속도를 조금 빠르게 하는식으로 설정해 사용하면 배터리를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 베타버전에서 Zodiac을 공식 지원한다.
 
  HandStory


나모 웹에디터로 유명한 나모 인터렉티브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웹 클리핑, 이미지뷰어, 텍스트뷰어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Zodiac2 구입시 1만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TibrPro


최고의 텍스트 리더 프로그램으로 Palm 전용 포맷뿐 아니라 일반 텍스트 파일도 지원한다.
화면 로테이트및 HiRes+ 화면 확장까지 정상적으로 잘 지원된다.
 
  ComicGURU


국내 개발업체에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만화책 이미지들을 변환툴을 이용해 전자 만화책으로 바꾸어 PDA에서 감상할 수 있는 eComicBook 프로그램.
현재 Zodiac에서 정상 동작하지 않는데, 곧 Zodiac용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Hand Painter pro


여러가지 펜모양과 다양한 효과들을 제공하는 페인팅 프로그램.
스타일러스로 화면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게 생각외로 재미있다.
 
  NoviiRemote


적외선 포트를 사용해 만능 리모콘 프로그램.
각 제조사별 기기별 설정 파일들을 제공하므로 웬만한 AV기기들은 이 프로그램 하나로 즉시 조종할 수 있다.
설정파일을 제공하지않는 기기라 하더라도 학습기능을 통해 간단하게 학습시켜 사용할 수 있다.
 
  Worldmate


전세계 주요 도시들의 시간과 날씨, 환율및 도량형 환산, 여행 일정관리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출장이 잦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필수 프로그램.
 
  POCKET TUNES


Zodiac에 내장된 MP3 재생 프로그램도 꽤 쓸만하지만 POCKET TUNES 같은 별도의 음악 재생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좀더 나은 음악 감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OGG 와 WAV 파일지원, 이퀄라이저 기능, 스킨지원 등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으며, 재생목록 관리도 편하게 할 수 있다.
 
  Aero Player


POCKET TUNES와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 되는 음악재생 프로그램으로, OGG 파일지원 스킨지원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2가지 프로그램 모두 백그라운드 음악재생 기능을 지원하므로, e-book 읽기등의 다른 작업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게 가능하다.
 
  MMPlayer


PART II 에서 소개했던 동영상 플레이어인 Kinoma 2는 전용 포맷으로 인코딩을 해야만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MMPlayer는 Divx나 Xvid 파일 재생을 지원하기 때문에 파일공유 사이트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PDA/PMP용 동영상파일들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Zodiac 전용 스킨이 제공되며, 화면 크기 조절이 자유롭고 전체화면 모드도 지원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설정하여 감상하면 된다.
스테레오 스피커와 3.8인치의 커다란 화면을 탑재한 Zodiac2에서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감상해보면 PMP가 전혀 부럽지 않을것이다.
 
 
  Resco Viewer


내장된 이미지 뷰어나 Resco Viewer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Zodiac을 휴대용 이미 지 재생장치로 활용할 수도 있는데, 디지털 카메라에서 SD카드를 꺼내 Zodiac에 장착 하여 사진이 잘찍혔는지 즉시 확인해 볼 수 있다.
화면의 확대/축소/회전을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제까지 총 3부에걸쳐 Zodiac2에 대해 알아보았다.

원래 이렇게 긴 리뷰를 쓸 생각은 아니었는데, PDA를 처음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생각에 Palm OS용 게임과 프로그램들에 대한 소개를 곁들이다보니 내용이 많이 길어져 버렸다. 어찌 보면 전혀 쓸데없는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

사실 작년말 미국에서 Zodiac이 정식 출시되자마자 구입하기 위해 해외 구매대행업체를 통해 주문을 했었는데, (당시에는 Zodiac이 국내에 정식 출시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주문량의 폭주와 대행업체의 느린 대응으로 인해 2달 가까이 기다리다 지쳐 결국 포기하고 환불을 받아 다른 PDA를 구입했던 경험이 있다. 꼭 써보고 싶은 제품이었는데 구입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이번에 잠시나마 Zodiac을 만져볼 수 있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

멀티미디어 환경까지 지원하는 PDA 기능, 게임을 위해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완성도 높은 전용 게임들, 멀티플레이와 무선통신을 위한 블루투스 내장, 듀얼 SD 슬롯 채용으로 뛰어난 확장성까지 제공하는 Zodiac을 팔방미인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50만원대의 다소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게 생각될수도 있을테지만,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PDA나 동영상 재생을 위한 PMP가 40~50만원대에 판매중인것을 생각하면 무조건 비싸다고만 할 수는 없을것 같다.

Zodiac2의 뛰어난 제품성능을 바탕으로 공식 수입원인 손오공이 그동안 게임업계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결합하여 지속적인 전용 게임공급과 확실한 사후서비스만 뒷받침 된다면 국내시장에서 Zodiac2의 미래는 상당히 밝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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