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캐논 | Canon EOS R

2018-11-15 11:46 | 조회수 : 19,453 | 추천 : 23

Canon EOS R

2018년 하반기는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캐논도 역사적인 첫 풀사이즈 미러리스 EOS R을 선보이며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니콘도 앞서 Z 시리즈 두 기종을 선보였고, 파나소닉도 라이카, 시그마와 함께 L 마운트 연합으로 내년에 큰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캐논은 EOS R과 함께 F2.0 표준 줌 렌즈와 F1.2 표준 단 렌즈를 선보여 캐논 다운 놀라운 역량을 과시하며 사진가들의 시선을 흡수했다. 2018의 화두는 역시 풀사이즈 미러리스. 이제는 올림푸스와 후지필름을 제외한 모든 브랜드들이 35mm 풀사이즈 미러리스에 적극 동참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곧 시장의 흐름이기도 하다.

그간, 고독한 독주를 달려온 소니도 이제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특히, 캐논 RF 대구경 렌즈는 모든 사진가들은 물론 타사 개발진들의 감탄을 불러온 사건이었다. EOS R 발표와 함께 내놓은 F1.2 표준, F2.0 표준 줌 대구경 렌즈들은 캐논의 기술력과 EOS R 탄생을 대변해준다.

* 리뷰에 첨부된 EOS R 촬영 샘플은 후보정이 없는 리사이즈 본이며 RAW 보정본은 별도 표기했습니다.
* 리뷰에 사용된 렌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 RF 24-105mm F4L IS USM (이하 편의상 RF 24-105F4L 로도 표기함)
- RF 50mm F1.2L USM (이하 편의상 RF 50.2L 로도 표기함)
- EF 50mm F1.8 STM (이하 편의상 EF 50.8 로도 표기함)

* 팝코넷은 EOS R 리뷰 포스팅 후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로 부터 소정의 리뷰 제작 수고료를 지급받습니다.
( EOS R + RF 24-105mm F4L IS USM 은 구입하였습니다. )

Canon EOS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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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R

캐논의 첫 번째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 과의 새로운 시작

언제부턴가 용도별로 카메라 몇 대를 구성해놓고 적정 시기에 기변 중이다. 현재 다 필요한 카메라들이며 브랜드도 다르다. 캐논 EOS 5D Mark III 의 경우는 업무용, 인물 사진용으로 많이 사용해왔는데, EOS R 신제품 발표회에서 EOS R을 만져본 직후 '이 정도면 이제 대신해도 되겠다.' 라는 마음을 굳혔다. 사실, EOS 6D Mark II 에서 이미 마음이 한 번 크게 흔들린 바 있었다. 하지만 고맙게도? 종종 기사로 접해온 캐논 풀사이즈 미러리스 루머들이 기변 훼방을 놓았다. 그 후로 약 1년, 생각보다 빠른 EOS R 등장 소식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어느 정도 바래왔던 스펙과 인터페이스로 등장했기 때문. 결국 EOS R은 내 출사용 가방 한 켠에 자리잡게 되었다.

새로 맞이한 EOS R과 기존에 사용해오던 EOS 5D Mark III

Canon EOS R

기변의 이유는 개인의 스타일과 용도, 진화 정도에 의한다. EOS R이 캐논의 첫 풀사이즈 미러리스 라는 이유만은 아니었다. 프리앵글 방식의 터치 액정, 휴대성, RF 렌즈의 미래성, 풍부한 EF 렌즈 활용, EOS 5D Mark IV 급의 DR, 소비자용 EOS 시리즈 중 최상위 Full HD 화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매번 느끼는 것인데, 필자 스타일엔 스위블 풀터치 방식 액정이 은근히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스위블 풀터치 방식의 LCD를 탑재한 35mm 풀사이즈 미러리스 기종은 EOS R이 최초였다. 캐논의 터치 인터페이스 역시 파나소닉과 쌍벽을 이룰 만큼 뛰어나다. EOS 5D 시리즈의 후면 멀티 컨트롤러가 없는 것이 좀 아쉽지만 터치 & 드래그 AF조작으로 조금은 커버가 된다. 또한, 여성이 들고 다니기엔 바디가 다소 무겁지 않나 했는데 EOS M100을 사용중인 모델 분도 생각보다 들고 다닐 만한 무게라는 의견이었으며, 출시가 앞당겨진 RF 35mm F1.8 Macro IS STM 은 여성 사진가들도 의식한 렌즈라는 느낌이 들었다.

터치 & 드래그 AF 활용(왼쪽) | RF 35mm F1.8 Macro IS STM(오른쪽)

Canon EOS R

게다가 24-105mm F4.0 표준 줌 스펙을 무척이나 애호하는 1인으로서 EOS R 키트 구성 또한 너무 마음에 들었다. RF 24-105mm F4L IS USM 역시 동일 스펙의 EF L 렌즈만큼의 성능을 발휘했으며 무엇보다 손떨림 보정 능력이나 동영상 활용성에서도 DSLR용 렌즈보다 뛰어났다. 가끔 실내에서 사용할 용도로 최고의 가성비를 지니고 있는 EF 50mm F1.8 STM도 추가로 하나 구매했다. EOS R 구매 키트에 기존 EF 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 EF-EOS R 도 함께 포함되었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캐논 렌즈들을 함께 구성하기도 좋다. 기존 캐논 DSLR 유저라면 참 끌릴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 아닐 수 없다.

RF 24-105mm F4L IS USM(왼쪽) | 어댑터 EF-EOS R + EF 50mm F1.8 STM(오른쪽)

Canon EOS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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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R이 선사해준 신선한 가을

인연일까 필연일까… 최근 몇 년 동안의 가을 추억은 캐논으로 그려놓고 있다. 2016년의 EOS M5, 2017년은 G1 X Mark III, 그리고 2018년 가을은 캐논의 첫 풀사이즈 미러리스인 EOS R.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었나 보다. 이때 등장하는 카메라들은 왠지 상남자에게 어울릴 듯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EOS R은 만지는 순간부터 흥미유발이었다. 캐논 다운 사진을 유지한 채 뭔가 '새로움' 을 추구한 듯한 시도가 곳곳에 녹아 있다.
EOS R을 처음 받아 든 날 하루 종일 만지작거리며 개발자의 인터뷰 등을 찾아 의도를 분석해보기도 했다. 카메라와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촬영 경험들이 정답인데, EOS R은 뭔가 더 새로웠다. 때문에 친해지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린 듯.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가져다 준 카메라라고 할까? 이제, 올 하반기 사진 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EOS R에 대한 본격적인 가을 이야기를 늘어 놓을까 한다.

Canon EOS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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