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iel 2016-05-22 06:11 정신병의 증상에도 맥락이 있다고 합니다. 과거 독재 시절에는 '누군가 도청을 하려고 한다'와 같은 망상에 빠진 정신병자들이 많았다고 하지요.
살인자가 무조건적으로 여자이기 때문에 죽인 건 아닐겁니다. 하지만 그 정신병의 맥락에 '여자가 무시해서'라는 게 있었고, 이는 사회에 "여성은 남자보다 하등한(혹은 나약한) 존재"라는 인식이 깔려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범죄에서 '여혐'이라는 키워드가 빠질 수 없는겁니다. 혐오가 "나 여자 좋아하니까 여성혐오 아니야"와 같은 게 아닙니다. 여성혐오는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인간"이 아닌 남자보다 열등한 존재로 두거나, 여자라는 프레임에 가두고 끼워 맞춰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컨대 "여자는 예뻐야지"같은 것도 여성혐오의 한 종류가 됩니다. 과거 "여자가 무슨 대학이야"같은 것도 포함이 되겠고요.. 여성혐오라고 해서 여자를 벌레보듯이 한다고 여성혐오인 게 아닙니다.
살인자가 무조건적으로 여자이기 때문에 죽인 건 아닐겁니다. 하지만 그 정신병의 맥락에 '여자가 무시해서'라는 게 있었고, 이는 사회에 "여성은 남자보다 하등한(혹은 나약한) 존재"라는 인식이 깔려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범죄에서 '여혐'이라는 키워드가 빠질 수 없는겁니다. 혐오가 "나 여자 좋아하니까 여성혐오 아니야"와 같은 게 아닙니다. 여성혐오는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인간"이 아닌 남자보다 열등한 존재로 두거나, 여자라는 프레임에 가두고 끼워 맞춰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컨대 "여자는 예뻐야지"같은 것도 여성혐오의 한 종류가 됩니다. 과거 "여자가 무슨 대학이야"같은 것도 포함이 되겠고요.. 여성혐오라고 해서 여자를 벌레보듯이 한다고 여성혐오인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