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1 18:37 그 일화가 생각나네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상륙해서 한양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답니다. 한 밭을 지나게 되었는데 밭 주인은 신경 쓰지도 않고 밭갈이를 하고 있었대요. 왜군의 선발대가 지나고 본진이 다가오면서 인원이 많아지니 길을 넘어서 밭을 가로지르게 되었답니다. 그걸 본 밭 주인이 고함 지르며 달려들다 조총에 맞아 죽었대요. 승부사 기질이나 자존심이란 게 자신의 이익에만 관련이 되어서 발현되는 거 같아요. 사회를위해 나서지는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