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길 2016-08-31 09:43 저도 약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도움이 되실진 모르겠네요.
여자친구분 아버지께서 사진찍고 가족들 세워놓고 DSLR놓고 찍고 그래서 사진을 찍기위한 여행을 엄청 싫어합니다. 그래서 여친도 포즈취하고 이런거 엄청 귀찮아 해요. 처음에 카메라 입문하고 나니 단렌즈도 막 사고 예쁜사진 많이 찍어주고싶어서 장비 바리바리 들고가고 그랬는데... 결국 여친님이 화도내고;; 데이트하러 나온거냐 출사나온거냐 이러더군요.. 그때 어떤분이 조언해주시기로.. 사진도 소중하지만 지나가버리는 여친의 시간도 소중하다며..
데이트 갈때 카메라를 놓고가는 습관을 들여보고, 가져가더라도 단렌즈 딱 1개만 가져가서 10장 미만으로 찍어라. 이러시더군요
진짜 그렇게 해봤더니... 카메라 프레임에 막혀서 데이트때 못느껴본것도 보이고.. 단렌즈 1개로 best shot만을 남겨야하니까 오히려 정말 중요한 순간에만 카메라를 키게됩니다. 물론 이동하는 중간중간에 여친님이 딴짓할때 미리 상황을 예상하고 셋팅값을 다 맞춰놓고 모른척하고 있다가 어느 좋은 순간이 한번 오면 잠깐하고 진짜 3~4초만에 찍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데이트를 이어가야하죠. 집에서 후보정을 잘 해서 진짜진짜 화보같은 사진들만 여친님께 전송해줍니다.
그랬더니 이제 그걸로 하나둘 프사하기 시작하고... 나중엔 폰카메라로 찍어봐야 제가 찍어준것만 못한 느낌이니까 아에 핸드폰카메라는 실직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나중엔 본인인이 사진여기서 찍자고 할 때까지 카메라를 안찍었더니 사진 안찍는다고 찍어달라 하게되더라구요.
물론 요즘에도 본인이 화장이 안되었다던지.. 피곤하다던지.. 내가보기엔 그대로인데 본인생각에 살이쪘다던지;; 그러면 거부합니다.;;;
그럼 걍 냅둬요... 그럴때 마다 에잇 카메라 안쓰는거 팔아버려야 하나 싶은데 ㅎㅎㅎ
작고 가벼운 기종으로 바꿔서 여친님이 부담 안느끼게 하거나, 정말 하루에 1~2장만 찍는다는 각오로 가져가시면 여친님도 화내지 않지 않을까요 ㅎ
아마 사진보다는 데이트 자체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던 제 여친님의 말이 생각납니다.
여자친구분 아버지께서 사진찍고 가족들 세워놓고 DSLR놓고 찍고 그래서 사진을 찍기위한 여행을 엄청 싫어합니다. 그래서 여친도 포즈취하고 이런거 엄청 귀찮아 해요. 처음에 카메라 입문하고 나니 단렌즈도 막 사고 예쁜사진 많이 찍어주고싶어서 장비 바리바리 들고가고 그랬는데... 결국 여친님이 화도내고;; 데이트하러 나온거냐 출사나온거냐 이러더군요.. 그때 어떤분이 조언해주시기로.. 사진도 소중하지만 지나가버리는 여친의 시간도 소중하다며..
데이트 갈때 카메라를 놓고가는 습관을 들여보고, 가져가더라도 단렌즈 딱 1개만 가져가서 10장 미만으로 찍어라. 이러시더군요
진짜 그렇게 해봤더니... 카메라 프레임에 막혀서 데이트때 못느껴본것도 보이고.. 단렌즈 1개로 best shot만을 남겨야하니까 오히려 정말 중요한 순간에만 카메라를 키게됩니다. 물론 이동하는 중간중간에 여친님이 딴짓할때 미리 상황을 예상하고 셋팅값을 다 맞춰놓고 모른척하고 있다가 어느 좋은 순간이 한번 오면 잠깐하고 진짜 3~4초만에 찍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데이트를 이어가야하죠. 집에서 후보정을 잘 해서 진짜진짜 화보같은 사진들만 여친님께 전송해줍니다.
그랬더니 이제 그걸로 하나둘 프사하기 시작하고... 나중엔 폰카메라로 찍어봐야 제가 찍어준것만 못한 느낌이니까 아에 핸드폰카메라는 실직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나중엔 본인인이 사진여기서 찍자고 할 때까지 카메라를 안찍었더니 사진 안찍는다고 찍어달라 하게되더라구요.
물론 요즘에도 본인이 화장이 안되었다던지.. 피곤하다던지.. 내가보기엔 그대로인데 본인생각에 살이쪘다던지;; 그러면 거부합니다.;;;
그럼 걍 냅둬요... 그럴때 마다 에잇 카메라 안쓰는거 팔아버려야 하나 싶은데 ㅎㅎㅎ
작고 가벼운 기종으로 바꿔서 여친님이 부담 안느끼게 하거나, 정말 하루에 1~2장만 찍는다는 각오로 가져가시면 여친님도 화내지 않지 않을까요 ㅎ
아마 사진보다는 데이트 자체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던 제 여친님의 말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