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6 13:29 글루텐에 관한 건 오해입니다. 항암치료를 해서 기력이 떨어진 암환자들 중에서 자연식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고기 대신에 글루텐 가루로 밀고기를 만들어서 먹습니다. 저도 글루텐 가루 한 봉지를 사서 가끔 해먹어요. 보리밥 먹으면 방귀 잘 나온다고 하는데 그냥 밥 짓듯이 한 보리밥은 소화 흡수가 거의 안 되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보리를 물에 불린 뒤에 30분 찌고 2시간 가까이 말린 뒤에 다시 찝니다. 그렇게 2~3번을 쪄야 거의 완전하게 소화 흡수가 됩니다. 보리나 메밀 같은 것으로 소면 만들려면 글루텐을 따로 추가해야 할 거 같네요. 글루텐 성분이 없으면 뚝뚝 끊어지거든요. 100% 메밀로 소면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가 그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