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지민 2016-09-07 16:41 한국의 현실이 심각하지 않다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제 취지는 바로 알자는 겁니다. 급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할 수록, 완전한 대책이 중요합니다. 사회시스템 개혁은 동의하지만, 사회만이 문제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대책은, 절대 제대로 된 대안일 수 없습니다. 제가 Sigurose님 글에 답하면서 얘기한, 세계 자살률 4위가 벨기에, 자살률 5위가 핀란드, 자살률 6위가 프랑스 (워싱턴 포스트: http://www.washingtonpost.com/wp-srv/world/suiciderate.html) 라는 점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복지 좋기로 유명한 이 나라들에서, '헬조선'과는 다른 사회 시스템인데, 왜 여전히 사람들이 자살할까요?
또, 말씀하신 대로 능력많고 똑똑한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겠다고, 적성에 맞지 않는, 하고 싶지 않은, 그런 일들에 안주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대학교가 터무니 없이 많아져서, 어차피 대학을 나와도 차별화가 안 되는 걸 아는 상황에서 왜 공부가 자기 길이 아닌데 대학을 갑니까?
어학연수요? 3개월 필리핀, 심지어 미국을 갔다오면, 뭐가 달라집니까?
이렇게 얘기하면, 그것마저 안 하면 막노동하는 얘기냐며 위에서 말씀하시는 분들 계셨는데, 공기업의 반대가 막노동이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분법적 사고가,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는 사회 탓으로 돌리게 되는 것, 전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봐왔습니다. 판사/검사/변호사/대기업 임원/의사 등도 봤지만,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일해서 돈 모아서 작게 신발 수입해서 가게하는 분, 테니스 라켓 줄 매다가 무언가 니치 마켓을 보고 테니스 레슨해서 선생님 소리 들으면서 사는 분 (이 분은 테니스 선수 출신이 아님은 물론, 심지어 체육 전공도 아닙니다), 식당 하시는 분, 컴퓨터 고치시는 분, 학원/과외 선생님 등 다양한 분들과 실제로 교류할 수 있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 다 나름 자신의 분야를 개척하며 살고 계십니다. 대기업/공기업 외치면서, 그것 아니면 막노동이라는 프레임을, 저는 이런 좋은 분들의 노력을 무시한다는 관점에서라도,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서레오님, 부유층에겐 천국같은 나라는, 세상 모든 나라입니다. 저는 한 달에 10만원이하로 사람을 쓸 수 있었던 월남에서도 지내봤고, 그 외 다양한 조건을 가진 열 개가 넘는 나라들에서 살아봤습니다. 부자가 잘 사는 나라가 나쁜 건 아닙니다.
또, 말씀하신 대로 능력많고 똑똑한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겠다고, 적성에 맞지 않는, 하고 싶지 않은, 그런 일들에 안주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대학교가 터무니 없이 많아져서, 어차피 대학을 나와도 차별화가 안 되는 걸 아는 상황에서 왜 공부가 자기 길이 아닌데 대학을 갑니까?
어학연수요? 3개월 필리핀, 심지어 미국을 갔다오면, 뭐가 달라집니까?
이렇게 얘기하면, 그것마저 안 하면 막노동하는 얘기냐며 위에서 말씀하시는 분들 계셨는데, 공기업의 반대가 막노동이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분법적 사고가,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는 사회 탓으로 돌리게 되는 것, 전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봐왔습니다. 판사/검사/변호사/대기업 임원/의사 등도 봤지만,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일해서 돈 모아서 작게 신발 수입해서 가게하는 분, 테니스 라켓 줄 매다가 무언가 니치 마켓을 보고 테니스 레슨해서 선생님 소리 들으면서 사는 분 (이 분은 테니스 선수 출신이 아님은 물론, 심지어 체육 전공도 아닙니다), 식당 하시는 분, 컴퓨터 고치시는 분, 학원/과외 선생님 등 다양한 분들과 실제로 교류할 수 있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 다 나름 자신의 분야를 개척하며 살고 계십니다. 대기업/공기업 외치면서, 그것 아니면 막노동이라는 프레임을, 저는 이런 좋은 분들의 노력을 무시한다는 관점에서라도,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서레오님, 부유층에겐 천국같은 나라는, 세상 모든 나라입니다. 저는 한 달에 10만원이하로 사람을 쓸 수 있었던 월남에서도 지내봤고, 그 외 다양한 조건을 가진 열 개가 넘는 나라들에서 살아봤습니다. 부자가 잘 사는 나라가 나쁜 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