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9 13:51 숭례문이 우리나라의 상징이라면 숭례문 화재의 과정은 정말 이보다도 더 우리나라를 잘 표현한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높은 곳 내부가 타고 있고, 그걸 끄려고 어떻게든 지붕을 뜯어 보려고 안간힘을 다 쏟는데 ...... 지붕을 부수고 끄려고 하나 소방관의 도끼는 튕겨나옵니다. \"도끼가 튕겨나오더라고요 ~~~\" ---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일부 파괴하고서라도 고쳐 보려고 하나 도끼는 맥없이 튕겨나오고, 불은 안에서 점점 번져서 결국 한 순간에 전체가 폭싹 무너지는 숭례문 ...... 대한민국의 몰락이 그렇게 되지 않으라는 법은 없죠. 숭례문 앞에서 애도하는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