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eli 2010-07-01 14:13 저도 휴대성을 중시해서 데세랄은 쳐다보지도 않았었는데 아내한테 떠밀려 얼결에 보급기를 구입했습니다. 그래도 똑딱이를 늘 들고 다니고 더 이상의 욕심은 나지 않았는데 실내에서는 확실히 절대적인 장점이 있지요. 보정을 해도 훨씬 좋고. 그런데 무엇보다 자유롭다는 느낌이 큰 것 같습니다. 똑딱이를 쓸 때는 오히려 이런저런 신경 쓰고 머리 굴려야 할 게 많았습니다. 조금만 어두워도 힘들고 초점 잡는 것이나 저장도 느리고 화밸도 그렇고. 데세랄은 시원시원해서 오로지 사진 찍는 것만 신경쓰면 된다는 게 좋더군요. 내가 눈으로 본 장면을 거의 비슷하게 재현해 주는 것도 좋고.
렌즈도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에 저렴한 렌즈 두 개를 더 장만하니 조립식 장난감처럼 조립하는 재미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렌즈도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에 저렴한 렌즈 두 개를 더 장만하니 조립식 장난감처럼 조립하는 재미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