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셋 중에서 맨 아래의 16-55를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단순히 광각 쪽 2mm 넓은 것만이 차이가 아닙니다.
16-55는 전구간 F2.8인 대구경 렌즈이고, 고급 XF 렌즈 중에서도 레드 뱃지 렌즈라고 하는 최고급 렌즈입니다.
전구간 F2.8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크고 무겁습니다. 자그마치 670g이나 나갑니다. (물론 캐논 DSLR용의 17-55mm F2.8도 그 정도 무게입니다만 ......)
필터 구경이 77mm나 하는 거대한 렌즈이지요. 화질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다만, 문제는 18-55도 화질이 충분히 훌륭하기 때문에 16-55가 좋은 것이 언뜻 봐서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코팅도 다릅니다. 공기가 들어간 나노입자로 코팅이 되어 있어서 역광에 대한 내성이 더 좋은데, 사실은 대구경이라는 점이 그 장점을 깎아먹기 때문에 18-55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대구경일수록 역광에 취약하므로 더 좋은 코팅을 한 것 뿐입니다.
16-55의 또다른 차이점은 손떨림보정장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손떨림보정 장치를 위해 렌즈 부분이 움직이는 것이 화질에 미세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빼 버렸다고 하더군요. (개발 당시에는 들어 있었음!!!) 크고 무겁고 손떨림보정이 없는 이 렌즈들은 '사진작가들이 삼각대에 받쳐 놓고 신중하게 한 장 한 장 찍는다'라는 용도이며, 스냅용과는 거리가 멀다고 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최소 셔터속도 조정과 고감도를 활용하면 손에 들고 찍는 것도 사실 무리는 없습니다.)
만약 16-50을 말씀하신 것이라면 이 렌즈는 저가 보급형 렌즈입니다. 18-55보다 한 단계 화질이 떨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조리개 수치도 차이가 나고, 마운트가 플라스틱입니다. 렌즈 경동도 금속제가 아니라 플라스틱이고요.
이 렌즈가 진정한 번들렌즈입니다. 다만, 타사 번들렌즈보다는 낫습니다.
결정적인 문제점은 조리개링이 없다는 것입니다. 후지필름답게 조리개링을 조작하는 맛이 없고 타사 제품들처럼 다이얼로 조작해야 하지요.
XF 18-55mm F2.8-4.0
XF 16-55mm F2.8
이 셋 중에서 맨 아래의 16-55를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단순히 광각 쪽 2mm 넓은 것만이 차이가 아닙니다.
16-55는 전구간 F2.8인 대구경 렌즈이고, 고급 XF 렌즈 중에서도 레드 뱃지 렌즈라고 하는 최고급 렌즈입니다.
전구간 F2.8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크고 무겁습니다. 자그마치 670g이나 나갑니다. (물론 캐논 DSLR용의 17-55mm F2.8도 그 정도 무게입니다만 ......)
필터 구경이 77mm나 하는 거대한 렌즈이지요. 화질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다만, 문제는 18-55도 화질이 충분히 훌륭하기 때문에 16-55가 좋은 것이 언뜻 봐서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코팅도 다릅니다. 공기가 들어간 나노입자로 코팅이 되어 있어서 역광에 대한 내성이 더 좋은데, 사실은 대구경이라는 점이 그 장점을 깎아먹기 때문에 18-55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대구경일수록 역광에 취약하므로 더 좋은 코팅을 한 것 뿐입니다.
16-55의 또다른 차이점은 손떨림보정장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손떨림보정 장치를 위해 렌즈 부분이 움직이는 것이 화질에 미세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빼 버렸다고 하더군요. (개발 당시에는 들어 있었음!!!) 크고 무겁고 손떨림보정이 없는 이 렌즈들은 '사진작가들이 삼각대에 받쳐 놓고 신중하게 한 장 한 장 찍는다'라는 용도이며, 스냅용과는 거리가 멀다고 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최소 셔터속도 조정과 고감도를 활용하면 손에 들고 찍는 것도 사실 무리는 없습니다.)
만약 16-50을 말씀하신 것이라면 이 렌즈는 저가 보급형 렌즈입니다. 18-55보다 한 단계 화질이 떨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조리개 수치도 차이가 나고, 마운트가 플라스틱입니다. 렌즈 경동도 금속제가 아니라 플라스틱이고요.
이 렌즈가 진정한 번들렌즈입니다. 다만, 타사 번들렌즈보다는 낫습니다.
결정적인 문제점은 조리개링이 없다는 것입니다. 후지필름답게 조리개링을 조작하는 맛이 없고 타사 제품들처럼 다이얼로 조작해야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