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ic* 2016-11-22 18:44 올림푸스 유저들이 왜 다들 E-M1Ⅱ만 바라보게 되었는지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왜 E-M5Ⅱ나 PEN-F가 그 분들에게 대안이 아닌지도 생각해야 하고 말입니다. 예를 들면 캐논에서 뭐 동체추적 하겠다고 다 1DXⅡ 사야 됩니까? 5DⅣ나 7DⅡ 같은 거 들고 와도 사막이니 설원이니 정글이니 갈 일 없는 분들에겐 충분합니다. 그게 중급기 라인의 가치구요. 그런데 올림푸스에는 E-M1 말고는 없었고, 앞으로도 E-M1하고 E-M1Ⅱ 말고는 그냥 없습니다. 그렇다고 E-M5Ⅲ이 DFD가 되었든 위상차가 되었든 뭐 충분한 슈팅성능 가져온다는 보장도 없었고, 사실 9월달에 그 발표회에선 중급기의 ㅈ자도 꺼내지 않았었습니다. 싱글AF 아무리 빨라 봐야 뭐해요. 거의 모든 렌즈가 AF속도 최상급이면 뭐하냐구요. 그나마 시장에서 카메라 찾는 분들은 [이거 우리 아들 따라갈 수 있어요?]인데요. 그런 면에서 올림푸스의 현행 중급라인은 시대착오적입니다. 소니 6000 이런 거 나올 것도 없어요. 미러리스에서도 동체추적이 된다는 건 사실상 E-M1부터의 이야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