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ic* 2016-01-15 05:52 계산에 들어가는 건 피사체와의 거리, 초점거리, 조리개, 판형의 크기(보다 정확히는 유효착란원 크기 - 통상 판형 대각선의 1/1500) 이렇게 네 가지입니다. 질문대로 초점거리와 조리개가 같지만(피사체와의 거리도 같다고 쳐야겠죠.) 판형만 다른 경우에도 심도는 변합니다. 이 경우에는 판형이 작을수록 유효착란원 직경도 작아지므로 오히려 심도가 얕아집니다.
다만 심도라는 건 초점이 맞았다고 판정되는 구간의 깊이인데 주로 심도가 어떻냐면서 물어보는 건 배경흐림의 정도고, 질문처럼 렌즈를 그대로 두고 판형을 바꿀 경우 화각부터 크게 바뀌어 버리니까 아주 다른 구도가 되기 때문에 심도 같은 건 굳이 언급할 이유가 없게 됩니다. 렌즈만 같아 봐야 별 의미 없습니다. 렌즈와 센서가 붙어 있어야 사진도 찍히고, 하다못해 심도계산 공식조차 센서 크기에 대한 값이 있어야 합니다.
25/1.4와 42.5/1.7 같은 경우도 초점거리가 크게 다르고 피사체와의 거리도 언급하지 않아서 별 의미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같은 판형 내에서는 유효구경 크기를 가지고 배경흐림을 얼마나 크게 낼 수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25/1.4 = 17.9(mm), 42.5/1.7 = 25(mm)니까 후자의 유효구경이 더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만, 저 숫자가 모든 상황에서 42.5/1.7이 25/1.4보다 큰 배경흐림을 만들어 준다고 보장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심도라는 건 초점이 맞았다고 판정되는 구간의 깊이인데 주로 심도가 어떻냐면서 물어보는 건 배경흐림의 정도고, 질문처럼 렌즈를 그대로 두고 판형을 바꿀 경우 화각부터 크게 바뀌어 버리니까 아주 다른 구도가 되기 때문에 심도 같은 건 굳이 언급할 이유가 없게 됩니다. 렌즈만 같아 봐야 별 의미 없습니다. 렌즈와 센서가 붙어 있어야 사진도 찍히고, 하다못해 심도계산 공식조차 센서 크기에 대한 값이 있어야 합니다.
25/1.4와 42.5/1.7 같은 경우도 초점거리가 크게 다르고 피사체와의 거리도 언급하지 않아서 별 의미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같은 판형 내에서는 유효구경 크기를 가지고 배경흐림을 얼마나 크게 낼 수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25/1.4 = 17.9(mm), 42.5/1.7 = 25(mm)니까 후자의 유효구경이 더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만, 저 숫자가 모든 상황에서 42.5/1.7이 25/1.4보다 큰 배경흐림을 만들어 준다고 보장하는 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