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홀릭 2018-03-21 17:10벌써... 13년이나 되었는데, 어머님이 수술이 안되서 항암제 투여로 버티시다가, 가셨는데, 올리신 글을 보니, 비슷한 부분이 너무도 많이 보입니다. 처음에 당황해서, 2인실에 모셨는데, ( 입원실이 없다고 해서...)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나왔죠. 환자쪽은 생사를 생각하는데, 병원측에서는 수익률을 생각한다는... 어쨌든, 나중에는 피골이 상접해서 ... 전이에 전이를 거듭하다가 가셨는데.... 자식된 도리로, 순간순간의 결정이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서, 하루하루 가시방석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실때마다, 스트레스를 풀어줄수 있는 여행이나, 만남...등을 생각해보세요. 저는 하루라도 더 살리고 싶은 마음만 가득해서, 어머님과 즐거운 시간을 별로 못가진것 같은점이 지금도 속상하답니다.
아마 겪으시겠지만, 주위에서 별의별 유혹의 말들이나 글들이 난무할겁니다... 우리나라에서 명의가 많다는 종합병원에 계셨는데... 지금 생각하면, 꼭 그것이 바른 선택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어차피 돌아가실일이라면, 다른 방법을 택해볼것을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병에만 집중하시면, 가족도 힘들고, 환자는 더 힘들게 됩니다. 어려운 가운데, 조금이라도 여유 있는 마음으로, 한 생명의 삶의 질을 생각해보시면 좋다고... 제 경험으로 이야기 드립니다.
어머님이 싫다고 하셔서, 살아계신동안 사진이 딱 한장밖에 없는점도 속상합니다..... 뼈와 살가죽만 남은 사진.... 아마도, 영정사진으로 사용하라는 의미로, 어느날 갑자기 사진을 찍으라고 하시더군요........
기운내시고, 진정한 마음의 위안을 줄수 있는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누시고, 본인의 마음도 달래세요..... 갈수록 힘드실겁니다...
아마 겪으시겠지만, 주위에서 별의별 유혹의 말들이나 글들이 난무할겁니다... 우리나라에서 명의가 많다는 종합병원에 계셨는데... 지금 생각하면, 꼭 그것이 바른 선택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어차피 돌아가실일이라면, 다른 방법을 택해볼것을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병에만 집중하시면, 가족도 힘들고, 환자는 더 힘들게 됩니다. 어려운 가운데, 조금이라도 여유 있는 마음으로, 한 생명의 삶의 질을 생각해보시면 좋다고... 제 경험으로 이야기 드립니다.
어머님이 싫다고 하셔서, 살아계신동안 사진이 딱 한장밖에 없는점도 속상합니다..... 뼈와 살가죽만 남은 사진.... 아마도, 영정사진으로 사용하라는 의미로, 어느날 갑자기 사진을 찍으라고 하시더군요........
기운내시고, 진정한 마음의 위안을 줄수 있는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누시고, 본인의 마음도 달래세요..... 갈수록 힘드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