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이 되는 꿈을 꾸었네
꿈에서도 가시는 담지 않은 선인장이기를
원했을지도 모르네
살보다 두꺼운 가시들을 보면서
속을 보인 것 같아
가끔은 스스로를 찌른적도 많았네
내 가죽이 두꺼운 것은
뜨겁게 흐르고 있는 피를 싸고 있는
너에게 가는 모든 것이 아니었을까
가끔은
말이 다하지 못한 거리의
빛들을 보며
이렇게 두꺼운 얼굴이
이름을 다할 수 없는 거리
차라리
그리움이라 불려지길 원하네
선인장이 되는 꿈을 자주 꾸네
흐르지 않는 듯
흐르는 선인장처럼
선인장이 되는 꿈을 꾸었네
꿈에서도 가시는 담지 않은 선인장이기를
원했을지도 모르네
살보다 두꺼운 가시들을 보면서
속을 보인 것 같아
가끔은 스스로를 찌른적도 많았네
내 가죽이 두꺼운 것은
뜨겁게 흐르고 있는 피를 싸고 있는
너에게 가는 모든 것이 아니었을까
가끔은
말이 다하지 못한 거리의
빛들을 보며
이렇게 두꺼운 얼굴이
이름을 다할 수 없는 거리
차라리
그리움이라 불려지길 원하네
선인장이 되는 꿈을 자주 꾸네
흐르지 않는 듯
흐르는 선인장처럼
詩/ 남현숙 시인
이런 시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