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derCohen 2016-10-20 22:15 사실 오키나와에서는 그런 부분을 논하기가 그런게
오키나와는 원래 일본영토가 아니었습니다.
예전엔 류큐왕국이라는 독자적인 국가였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키기 8개월 전에
류큐왕국을 공격하고 지배하게 되었죠.
이때 류큐의 성지인 '우타키'들도 파괴하려 했으나 류큐왕국 국민들의 반발이 심하여
결국 우타키는 보존되었죠...
혹시 '가라데'아시는지요.
일본을 대표하는 격인 무술인데
이게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류큐왕국에서 일본 본도의 지배를 받게 되었을때
류큐 국민들의 저항이 심해서 일본 본도에서 류큐왕국의 무기를 압수했다고 합니다.
이때 류큐왕국에서 당시 중국에서 배워온 무술을 개량하여 무기없이 맨손으로
일본 본도의 세력에 대항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아주 맨손이라기보단 농기구등의 물건들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조금 사족으로 이때 '별로 무기처럼 보이진 않지만 무기로써 활용이 가능한 도구'의 일종으로
류큐에서 사용한 것이 바로 '톤파'입니다..)
이 무술을 당시에 '테'라고 불렀죠.
그러나 이런 저항에도 불구하고 류큐는 완전히 일본땅이 되었고...
그때 류큐왕국 국민들이 일본 본도 세력에 저항하기 위해 만든 이 '테'라는 무술이...
지금의 일본을 대표하는 무술인 '가라데'가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죠...
일본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만든 무술이 일본을 대표하는 무술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오키나와에 있으면서 호텔 TV등으로 현지뉴스를 볼 기회가 많았는데
2020 도쿄올림픽에 정식 종목이 된 가라데의 발원지인 오키나와에 방문하여
가라데 시범등을 보여주더군요.
역사에 대해 몰랐다면 그저 멋지다고 넘겼을 장면이지만
좀 많이 씁쓸하게 봤습니다.
오키나와는 일본 내에서도 반일감정이 매우 심한 지역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절에 일본의 침략을 받고 일본땅이 되었으나
아직도 가끔 선거철엔 오키나와의 독립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오키나와의 아픈 역사에 대해 참고할만한 드라마로는 '운명의 인간'이라는 일본 드라마가 있습니다.
하얀거탑과 불모지대로 유명한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고...
오키나와 미군기지 반환을 둘러싼 일본과 미국의 밀약을 취재하는 기자와 그것을 덮으려는 정부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를 보기 직전까지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일본의 역사드라마라면 응당 나오는 주제...'역사왜곡'이라는 것이 들어있지않을까 해서요.
그리고 드라마를 보면서 놀랐습니다.
'역사왜곡'이라고 할만한게 거의 없었거든요.
보면서 딱 한 장면, 왜곡까진 아니고 그냥 보면서 '얘가 진짜 이렇게 생각했을까'싶은 장면이 있긴 했으나
그 외에는 훌륭했습니다.
일본 드라마면서도 자국의 정부와 역사를 거침없이 비판하고
마지막에 이르러선 '높으신 분'들의 미묘한 알력다툼이나 진실을 파헤치려는 단체와는 별개로
일본 정부와 미군 사이에서 고통받는 오키나와의 모습이 담담히 나오더군요.
마지막 화를 보면서 그 이전화까진 저조차도 오키나와의 실상과는 거리가 먼 권력에 대한 투쟁만 보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보면서 많이 안타깝더군요.
자국의 정부와 미군 사이에서 그다지 주목받지도 못한채 고통을 받고 있는 오키나와가
어느 나라와 많이 겹쳐지더군요...남의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오키나와는 원래 일본영토가 아니었습니다.
예전엔 류큐왕국이라는 독자적인 국가였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키기 8개월 전에
류큐왕국을 공격하고 지배하게 되었죠.
이때 류큐의 성지인 '우타키'들도 파괴하려 했으나 류큐왕국 국민들의 반발이 심하여
결국 우타키는 보존되었죠...
혹시 '가라데'아시는지요.
일본을 대표하는 격인 무술인데
이게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류큐왕국에서 일본 본도의 지배를 받게 되었을때
류큐 국민들의 저항이 심해서 일본 본도에서 류큐왕국의 무기를 압수했다고 합니다.
이때 류큐왕국에서 당시 중국에서 배워온 무술을 개량하여 무기없이 맨손으로
일본 본도의 세력에 대항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아주 맨손이라기보단 농기구등의 물건들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조금 사족으로 이때 '별로 무기처럼 보이진 않지만 무기로써 활용이 가능한 도구'의 일종으로
류큐에서 사용한 것이 바로 '톤파'입니다..)
이 무술을 당시에 '테'라고 불렀죠.
그러나 이런 저항에도 불구하고 류큐는 완전히 일본땅이 되었고...
그때 류큐왕국 국민들이 일본 본도 세력에 저항하기 위해 만든 이 '테'라는 무술이...
지금의 일본을 대표하는 무술인 '가라데'가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죠...
일본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만든 무술이 일본을 대표하는 무술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오키나와에 있으면서 호텔 TV등으로 현지뉴스를 볼 기회가 많았는데
2020 도쿄올림픽에 정식 종목이 된 가라데의 발원지인 오키나와에 방문하여
가라데 시범등을 보여주더군요.
역사에 대해 몰랐다면 그저 멋지다고 넘겼을 장면이지만
좀 많이 씁쓸하게 봤습니다.
오키나와는 일본 내에서도 반일감정이 매우 심한 지역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절에 일본의 침략을 받고 일본땅이 되었으나
아직도 가끔 선거철엔 오키나와의 독립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오키나와의 아픈 역사에 대해 참고할만한 드라마로는 '운명의 인간'이라는 일본 드라마가 있습니다.
하얀거탑과 불모지대로 유명한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고...
오키나와 미군기지 반환을 둘러싼 일본과 미국의 밀약을 취재하는 기자와 그것을 덮으려는 정부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를 보기 직전까지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일본의 역사드라마라면 응당 나오는 주제...'역사왜곡'이라는 것이 들어있지않을까 해서요.
그리고 드라마를 보면서 놀랐습니다.
'역사왜곡'이라고 할만한게 거의 없었거든요.
보면서 딱 한 장면, 왜곡까진 아니고 그냥 보면서 '얘가 진짜 이렇게 생각했을까'싶은 장면이 있긴 했으나
그 외에는 훌륭했습니다.
일본 드라마면서도 자국의 정부와 역사를 거침없이 비판하고
마지막에 이르러선 '높으신 분'들의 미묘한 알력다툼이나 진실을 파헤치려는 단체와는 별개로
일본 정부와 미군 사이에서 고통받는 오키나와의 모습이 담담히 나오더군요.
마지막 화를 보면서 그 이전화까진 저조차도 오키나와의 실상과는 거리가 먼 권력에 대한 투쟁만 보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보면서 많이 안타깝더군요.
자국의 정부와 미군 사이에서 그다지 주목받지도 못한채 고통을 받고 있는 오키나와가
어느 나라와 많이 겹쳐지더군요...남의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