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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십리대밭
2015-06-30 06:16 | 조회수 :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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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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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나♧
2015-06-30 10:56
헐~ 대나무 숲이 십리나 되나유,
어렸을 적 외가집에 4-50평쯤 대나무 숲이 있었는데
어쩌다 여름밤인데 사촌 여동생과 남동생들과 뒷마당에 놀러가면 거기엔 장독대가 즐비했습니다.
그보다 으스 우수수 바람에 요란한 소리가...
그래서 우린 그걸 도깨비울음이라 했는데요. 소름이 확 끼쳐 더위를 잊곤 했습니다.
아므튼 어렸을 적의 외가집은 지상낙원이 아니었는가 생각합니다.
정지(부엌)에서 훔쳐온 김치전은 참 맛이 좋았어요.
외숙모가 빠지지 않고 김치전을 해 두었거든요.
이모와 외숙모 어머니 그리고 할매 할배는 앞마당에서 오손도손 이야기하시고
우린 도둑질해온 김치전 먹어대며 히히득거리고... 참, 그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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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외가집에 4-50평쯤 대나무 숲이 있었는데
어쩌다 여름밤인데 사촌 여동생과 남동생들과 뒷마당에 놀러가면 거기엔 장독대가 즐비했습니다.
그보다 으스 우수수 바람에 요란한 소리가...
그래서 우린 그걸 도깨비울음이라 했는데요. 소름이 확 끼쳐 더위를 잊곤 했습니다.
아므튼 어렸을 적의 외가집은 지상낙원이 아니었는가 생각합니다.
정지(부엌)에서 훔쳐온 김치전은 참 맛이 좋았어요.
외숙모가 빠지지 않고 김치전을 해 두었거든요.
이모와 외숙모 어머니 그리고 할매 할배는 앞마당에서 오손도손 이야기하시고
우린 도둑질해온 김치전 먹어대며 히히득거리고... 참, 그때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