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무궁한 저 애들을 보니 하나의 미스터리가 어른이 되고나서도 풀리지 않는 게 아직도 남아 있는데
아, 그게 아직도 왜 미스터리인지 이해를 못해요. 하긴 미스터리라는 게 꼭 저 맘 때 돌발적으로 발생하긴 하지만요.
그러나 정말 그건 지금도 내게는 큰 미스트리입니다. 지금도 ㅋㅋ...
우린 아직도 읍이라는 작은 마을에 살았는데 그날도 나는 으스스한 늦저녁 무렵, 심심해서 오금이 저려 어른들 모르게 슬금슬금 대문 밖으로 나왔읍드랬죠..
이름은 오래되 잊어버린 나또래 계집애가 하나 있었는데 고게 이 늦은 밤 신작로 작은 여울에서 엎드려 걸레를 빨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헐~ 나는 반가움에 웬 떡이냐 삼금살금 그 애 뒤로 다가갔습니다.
내 발짝 소리도 들렸고 발끝으로 조심스레 겅중겅중 갔는데 그애가 눈치를 챘는지 아니면 일부러 모르는 척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사단이 벌어졌습니다. 진짜....
몹쓸 장난끼가 발동한 겁니다. 그래서 시작됬죠.
나는 발을 고추세우고 그애 엉덩이 밑으로 슬그머니 집어 넣었어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던 엉덩이가 딱 멏추더니 그애가 발딱 일어났는데 아.... 순간 난 죽었다! 하고 나도 모르게 속으로 비명을 질렀습니다 ㅠㅠ....
그래서 어린 가슴에 심장이 쿵덕쿵덕 대며 죽으라 하고 냅다 도망을 쳤습니다. 하필 간다는 게 비탈진 오르막 길이라... 달렸는데 그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죽을 지경입니다.
나중에는 발이 안 떨어지고 점점 속도가 떨어지고 그러는데 그애 발소리가 엄청 빠르게 가까워지고 금방이라도 덜미가 잡힐 것 같았습니다.
나는 결국 도망치는 걸 포기하고 숨을 헐떡이며 뒤로 돌아서서 그 계집애를 노려봤습니다. 일종의 방어랄까, 주먹이라도 뺨이라도 날아오면 감수해야 할 판이었습니다.
한데요....
달려오던 그 애가 갑자기 나를 꽉 껴안는 거잖아요. 그리고 입을 맞추고...
헐~ 이 애가 미쳤나봐. 난 어안이 벙벙해서 그 애가 하는 대로 내버려뒀습니다. 에잇, 더러분 년! ㅋㅋ.....
이 맹한 아이의 추억은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네요. 풀리지 않은 수수께기로... 어쩌면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 같아요.
순수무궁한 저 애들을 보니 하나의 미스터리가 어른이 되고나서도 풀리지 않는 게 아직도 남아 있는데
아, 그게 아직도 왜 미스터리인지 이해를 못해요. 하긴 미스터리라는 게 꼭 저 맘 때 돌발적으로 발생하긴 하지만요.
그러나 정말 그건 지금도 내게는 큰 미스트리입니다. 지금도 ㅋㅋ...
우린 아직도 읍이라는 작은 마을에 살았는데 그날도 나는 으스스한 늦저녁 무렵, 심심해서 오금이 저려 어른들 모르게 슬금슬금 대문 밖으로 나왔읍드랬죠..
이름은 오래되 잊어버린 나또래 계집애가 하나 있었는데 고게 이 늦은 밤 신작로 작은 여울에서 엎드려 걸레를 빨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헐~ 나는 반가움에 웬 떡이냐 삼금살금 그 애 뒤로 다가갔습니다.
내 발짝 소리도 들렸고 발끝으로 조심스레 겅중겅중 갔는데 그애가 눈치를 챘는지 아니면 일부러 모르는 척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사단이 벌어졌습니다. 진짜....
몹쓸 장난끼가 발동한 겁니다. 그래서 시작됬죠.
나는 발을 고추세우고 그애 엉덩이 밑으로 슬그머니 집어 넣었어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던 엉덩이가 딱 멏추더니 그애가 발딱 일어났는데 아.... 순간 난 죽었다! 하고 나도 모르게 속으로 비명을 질렀습니다 ㅠㅠ....
그래서 어린 가슴에 심장이 쿵덕쿵덕 대며 죽으라 하고 냅다 도망을 쳤습니다. 하필 간다는 게 비탈진 오르막 길이라... 달렸는데 그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죽을 지경입니다.
나중에는 발이 안 떨어지고 점점 속도가 떨어지고 그러는데 그애 발소리가 엄청 빠르게 가까워지고 금방이라도 덜미가 잡힐 것 같았습니다.
나는 결국 도망치는 걸 포기하고 숨을 헐떡이며 뒤로 돌아서서 그 계집애를 노려봤습니다. 일종의 방어랄까, 주먹이라도 뺨이라도 날아오면 감수해야 할 판이었습니다.
한데요....
달려오던 그 애가 갑자기 나를 꽉 껴안는 거잖아요. 그리고 입을 맞추고...
헐~ 이 애가 미쳤나봐. 난 어안이 벙벙해서 그 애가 하는 대로 내버려뒀습니다. 에잇, 더러분 년! ㅋㅋ.....
이 맹한 아이의 추억은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네요. 풀리지 않은 수수께기로... 어쩌면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