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산맥 2015-08-21 05:00
오홍.. 3D 프린터의 세계에 발을 디디시려고... ㅎㅎㅎ
현재까지 제가 사용해본 3D 프린터는 5대 정도 입니다.
FDM 방식이 취미용 1대, 상업용 1대.
SLA 방식의 취미용 1대.
DLP 방식의 취미용 1대.
그리고 상업용 PolyJet 1대 정도를 거쳤습니다.
크게 보면 취미용, 상업용으로 나뉘는데, 기준은 대충 천만원 정도 쯤이 기준이 됩니다.
취미용도 주류는 FDM 방식과 광경화 수지를 이용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것도 저출력 UV 레이저를 이용하는 것, DLP 프로젝터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대충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올리신 사진을 보면 취미용에서 가장 보편적인 FDM 방식이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광경화 수지를 이용하는 방식은 취미가용이라도 대충 200만원 이상은 줘야 합니다.
두가지 방식은 장단점이 서로 꽤 명확합니다.
ㅇ FDM 방식 장점
-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 상대적으로 커다란 출력을 하기에 유리
- 상대적으로 저렴한 재료비
- 일반적으로 ABS 와 PLA 라는 플라스틱을 사용하므로, 출력후 실제 플라스틱 부품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를 가짐.
ㅇ FDM 방식 단점.
- 낮은 해상도 (X, Y 해상도는 아마도 0.3mm 내외)
- 미세 구조물 (예를 들어 1mm 이하의 미세한 구멍 등) 제작에 어려움.
- ABS, PLA 플라스틱을 녹였다 굳히는 방식으로 인해, 주변 기온이 플라스틱 수축률에 영향을 끼쳐, 일관적인 품질에 영향을 끼칠 요소 상존.
- 상대적으로 낮은 출력 속도.
ㅇ 광경화 수지 방식 (SLA, DLP 프로젝터) 장점
- 높은 해상도 (대충 XY : 0.1mm ~ 0.03mm, Z: 0.1 ~ 0.05mm), 설정을 잘~~하면, 거의 상용프린터 수준의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음.
- 설정에 따라 상대적으로 빠른 출력 속도
ㅇ 광경화 수지 방식 (SLA, DLP 프로젝터) 단점
-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 상대적으로 높은 재료비 (1L 수지 한통에 $60 에서 $170 정도)
- 상대적으로 작은 출력물에 적합한 구조적 한계.
- 광경화 플라스틱 특성이 일반적으로 부서지는 성질이 강해, 실제 부품으로 사용하기에 한계가 있음. (최근 Tough 계열 수지도 나오고 있는데, 이건 $170/L 근방으로 비교적 고가)
- 서포트 구조물을 적절하게 배치하지 못할 경우, 최종 품질 열화 발생.
- 화학 수지를 이용해야 하므로 더 많은 주의와 후처리가 필요함.
뭐.. 대충 지금 막 머리에 떠오르는 걸 적어보니 이정도 쯤입니다.
그러니까, 특성을 보자면, FDM은 실제로 사용할 부품 제작용으로 아주 미세한 해상도가 필요하지 않는 출력물을 원할 때 보다 적함하고... 광경화 방식의 플라스틱 수지를 이용하는 프린터는 미세한 구조물을 갖는 정밀한 모형 또는 프로토타입 같이 실제 작동부품 보다는 보다 정적이고 상대적으로 작은 출력물에 더 적합합니다.
일단 상용제품과 취미가용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출력물 품질의 일관성입니다. 상용제품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시키는대로 따라하면 원하는 품질과 규격의 출력물을 계속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고.. (대신, 제조사가 지정한 재료와 소프트웨어와 관리를 해야하는데, 이게 높은 비용을 수반합니다.)
취미가용은 모든 설정과 조정이 "완벽하다면" 이런걸 뽑을 수 있다. 즉, 사용자의 설정과 조정에 따라, 출력 품질이 제각각일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따라서, 설정, 조정, 주변 온도, 습도, 사용재료 종류, 품질의 균일성 등의 요인으로 출력품질이 균일하지 않을 확률이 거의 100%에 수렴한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저렴하죠.
FDM 이든 광경화 방식의 3D 프린터든, 취미가용을 사용하시기로 했다면, 상당히 많은 시간과 비용을 초기 설정과 조정에 투자해야 합니다. 많은 인내와 필요에 따라 센스 같은 것도 동원되어야 하구요.
그리고 저기에 전시되어져 있는 것들은 많은 상황에서 잘 뽑힐 수 있는 모델들을 사용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 출력물 만으로 해당 3D프린터가 모든 상황에서 저렇게 잘 뽑아줄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오산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님께서 제작하기를 원하시는 모델을 구입전에 직접 샘플로 뽑아달라고 요청해 보십시오. 그게 만족스러우시다면, 모든 것이 아주 잘 설정, 조정되었을 때, 이만큼 나올 수 있다라고 기준점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 같은 기계로 뽑으시면 결과물은 당연히 달라집니다. ㄷㄷㄷ
3D 프린터는 상당히 흥미로운 기계이긴하나, 그 한계점도 아주 명확합니다. 그걸 먼저 인지하셔야 나중에 실패할 확률이 그만큼 적어집니다.
오홍.. 3D 프린터의 세계에 발을 디디시려고... ㅎㅎㅎ
현재까지 제가 사용해본 3D 프린터는 5대 정도 입니다.
FDM 방식이 취미용 1대, 상업용 1대.
SLA 방식의 취미용 1대.
DLP 방식의 취미용 1대.
그리고 상업용 PolyJet 1대 정도를 거쳤습니다.
크게 보면 취미용, 상업용으로 나뉘는데, 기준은 대충 천만원 정도 쯤이 기준이 됩니다.
취미용도 주류는 FDM 방식과 광경화 수지를 이용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것도 저출력 UV 레이저를 이용하는 것, DLP 프로젝터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대충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올리신 사진을 보면 취미용에서 가장 보편적인 FDM 방식이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광경화 수지를 이용하는 방식은 취미가용이라도 대충 200만원 이상은 줘야 합니다.
두가지 방식은 장단점이 서로 꽤 명확합니다.
ㅇ FDM 방식 장점
-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 상대적으로 커다란 출력을 하기에 유리
- 상대적으로 저렴한 재료비
- 일반적으로 ABS 와 PLA 라는 플라스틱을 사용하므로, 출력후 실제 플라스틱 부품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를 가짐.
ㅇ FDM 방식 단점.
- 낮은 해상도 (X, Y 해상도는 아마도 0.3mm 내외)
- 미세 구조물 (예를 들어 1mm 이하의 미세한 구멍 등) 제작에 어려움.
- ABS, PLA 플라스틱을 녹였다 굳히는 방식으로 인해, 주변 기온이 플라스틱 수축률에 영향을 끼쳐, 일관적인 품질에 영향을 끼칠 요소 상존.
- 상대적으로 낮은 출력 속도.
ㅇ 광경화 수지 방식 (SLA, DLP 프로젝터) 장점
- 높은 해상도 (대충 XY : 0.1mm ~ 0.03mm, Z: 0.1 ~ 0.05mm), 설정을 잘~~하면, 거의 상용프린터 수준의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음.
- 설정에 따라 상대적으로 빠른 출력 속도
ㅇ 광경화 수지 방식 (SLA, DLP 프로젝터) 단점
-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 상대적으로 높은 재료비 (1L 수지 한통에 $60 에서 $170 정도)
- 상대적으로 작은 출력물에 적합한 구조적 한계.
- 광경화 플라스틱 특성이 일반적으로 부서지는 성질이 강해, 실제 부품으로 사용하기에 한계가 있음. (최근 Tough 계열 수지도 나오고 있는데, 이건 $170/L 근방으로 비교적 고가)
- 서포트 구조물을 적절하게 배치하지 못할 경우, 최종 품질 열화 발생.
- 화학 수지를 이용해야 하므로 더 많은 주의와 후처리가 필요함.
뭐.. 대충 지금 막 머리에 떠오르는 걸 적어보니 이정도 쯤입니다.
그러니까, 특성을 보자면, FDM은 실제로 사용할 부품 제작용으로 아주 미세한 해상도가 필요하지 않는 출력물을 원할 때 보다 적함하고... 광경화 방식의 플라스틱 수지를 이용하는 프린터는 미세한 구조물을 갖는 정밀한 모형 또는 프로토타입 같이 실제 작동부품 보다는 보다 정적이고 상대적으로 작은 출력물에 더 적합합니다.
일단 상용제품과 취미가용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출력물 품질의 일관성입니다. 상용제품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시키는대로 따라하면 원하는 품질과 규격의 출력물을 계속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고.. (대신, 제조사가 지정한 재료와 소프트웨어와 관리를 해야하는데, 이게 높은 비용을 수반합니다.)
취미가용은 모든 설정과 조정이 "완벽하다면" 이런걸 뽑을 수 있다. 즉, 사용자의 설정과 조정에 따라, 출력 품질이 제각각일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따라서, 설정, 조정, 주변 온도, 습도, 사용재료 종류, 품질의 균일성 등의 요인으로 출력품질이 균일하지 않을 확률이 거의 100%에 수렴한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저렴하죠.
FDM 이든 광경화 방식의 3D 프린터든, 취미가용을 사용하시기로 했다면, 상당히 많은 시간과 비용을 초기 설정과 조정에 투자해야 합니다. 많은 인내와 필요에 따라 센스 같은 것도 동원되어야 하구요.
그리고 저기에 전시되어져 있는 것들은 많은 상황에서 잘 뽑힐 수 있는 모델들을 사용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 출력물 만으로 해당 3D프린터가 모든 상황에서 저렇게 잘 뽑아줄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오산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님께서 제작하기를 원하시는 모델을 구입전에 직접 샘플로 뽑아달라고 요청해 보십시오. 그게 만족스러우시다면, 모든 것이 아주 잘 설정, 조정되었을 때, 이만큼 나올 수 있다라고 기준점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 같은 기계로 뽑으시면 결과물은 당연히 달라집니다. ㄷㄷㄷ
3D 프린터는 상당히 흥미로운 기계이긴하나, 그 한계점도 아주 명확합니다. 그걸 먼저 인지하셔야 나중에 실패할 확률이 그만큼 적어집니다.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막 썼더니 두서없이 너무 장황해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