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noptics 2011-07-02 16:43 리코는 예상외로 일본 카메라 업계에서도 역사가 긴 업체 중 하나에요. 그래도 메이저나 메이저급 마이너인적은 없었죠. 한 때 리코는 펜탁스 K 마운트를 기반으로 SLR을 만들기도 했는데 격세지감입니다. 아마도 디카시대가 되면서 광학기술과 전자기술을 동시에 지닌 회사들이 장점을 갖게 되고 합종연횡도 그런 부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네요. 소니와 미놀타도 그렇고. 하지만 점차 과점체제로 디카 시장이 재편된다고 생각도 됩니다. 2000년대 초기에 비하면 업체 수가 상당히 줄었어요. 코니카, 미놀타, 콘탁스가 사라지고 이제 펜탁스까지. 리코가 상표를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Q 마운트는 계륵인데, GXR의 하위 모델로 규정할 수도 있겠지만 시장성을 생각할 때 리코가 그렇게 다양한 라이업을 유지할까 싶기도 합니다. 아마도 DSLR이나 GXR 상위 모델쪽에 집중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