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5 13:41 그뤈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미놀타유저 무식하다는 소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같은 미놀타 유저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봅니다.
먼저, 포써드시스템이 크롭바디가 아니라는 것부터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보통 크롭바디들은 자신들 바디에 특화된 렌즈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이미 필카에 맞춰 개발된 기존의 렌즈군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크롭바디 특성상 불가피하게 렌즈를 통과한 이미지중 일부만 사용하게 됩니다.
얼핏 보면 1.5배 화각이 늘어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체 이미지중 일부만 크롭해 사용한 데 따르는 겉보기 효과에 지나지 않습니다.
바로 이점이 크롭바디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에 반해 포써드 시스템은 렌즈 자체가 CCD크기에 최적화되어 개발됩니다.
크롭바디처럼 불가피하게 렌즈를 통과한 이미지중 일부분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애초에 의도된 이미지 크기 그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크롭바디에도 크롭바디 전용렌즈가 있다고 반문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어차피 일부분만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렌즈 포맷으로 만들 필요가 없어서 나온, 말이 좋아서 디지털전용렌즈이지 실제로는 경비절감정도의 의미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둘다 CCD크기에 맞춰서 렌즈를 만들었지만 포써드시스템쪽이 화질이 더 우수합니다.
이는 포써드시스템이 탄생자체가 렌즈와 CCD 모두를 고려해 디지털 카메라에 최적화된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크롭바디들은 어디까지나 35미리 필카를 기준으로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기 때문에
렌즈와 CCD의 관계가 포써드스스템만큼 서로 유기적으로 최적화되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크롭바디 자체가 일시적인 통과점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렌즈군을 고려해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즉, 포써드시스템의 개발포인트가 DSLR 최적의 구조와 화질이라면
크롭바디는 불가피하게 잠정적 절충안일 수밖에 없습니다.
두번째, 환산화각의 오해입니다.
흔히들 포써드시스템을 2배 크롭바디라고 오해하는데 일조하는 부분입니다.
보통 렌즈에 대해 14미리니 50미리니 85미리니 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세요.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초점거리일 뿐이지 절대적 화각을 보장해주는 수치가 아니라는 겁니다.
즉, 같은 50미리 렌즈라도 어떤 바디에 사용되느냐에 따라 화각이 달라집니다.
다만, 지금과 같은 과도기에 하나의 기준이 필요하기에 필카를 기준으로 삼아
\'35미리 필름카메라로 환산시 몇 미리\'라는 사족을 붙이는 겁니다.
따라서 포써드시스템의 14미리를 35미리 필카로 환산시 28미리라고 하는 건
포써드시스템이 2배크롭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올림푸스에서 사기를 치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사용자를 배려한 화각계산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상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건 다른 모델에 대해 비판하고 싶을 때는
해당모델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고 하자는 겁니다.
지금처럼 알지도 못하면서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로 감정적인 무조건 비난을 삼가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이제 그만 좀 하죠.
같은 미놀타 유저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봅니다.
먼저, 포써드시스템이 크롭바디가 아니라는 것부터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보통 크롭바디들은 자신들 바디에 특화된 렌즈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이미 필카에 맞춰 개발된 기존의 렌즈군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크롭바디 특성상 불가피하게 렌즈를 통과한 이미지중 일부만 사용하게 됩니다.
얼핏 보면 1.5배 화각이 늘어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체 이미지중 일부만 크롭해 사용한 데 따르는 겉보기 효과에 지나지 않습니다.
바로 이점이 크롭바디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에 반해 포써드 시스템은 렌즈 자체가 CCD크기에 최적화되어 개발됩니다.
크롭바디처럼 불가피하게 렌즈를 통과한 이미지중 일부분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애초에 의도된 이미지 크기 그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크롭바디에도 크롭바디 전용렌즈가 있다고 반문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어차피 일부분만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렌즈 포맷으로 만들 필요가 없어서 나온, 말이 좋아서 디지털전용렌즈이지 실제로는 경비절감정도의 의미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둘다 CCD크기에 맞춰서 렌즈를 만들었지만 포써드시스템쪽이 화질이 더 우수합니다.
이는 포써드시스템이 탄생자체가 렌즈와 CCD 모두를 고려해 디지털 카메라에 최적화된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크롭바디들은 어디까지나 35미리 필카를 기준으로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기 때문에
렌즈와 CCD의 관계가 포써드스스템만큼 서로 유기적으로 최적화되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크롭바디 자체가 일시적인 통과점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렌즈군을 고려해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즉, 포써드시스템의 개발포인트가 DSLR 최적의 구조와 화질이라면
크롭바디는 불가피하게 잠정적 절충안일 수밖에 없습니다.
두번째, 환산화각의 오해입니다.
흔히들 포써드시스템을 2배 크롭바디라고 오해하는데 일조하는 부분입니다.
보통 렌즈에 대해 14미리니 50미리니 85미리니 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세요.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초점거리일 뿐이지 절대적 화각을 보장해주는 수치가 아니라는 겁니다.
즉, 같은 50미리 렌즈라도 어떤 바디에 사용되느냐에 따라 화각이 달라집니다.
다만, 지금과 같은 과도기에 하나의 기준이 필요하기에 필카를 기준으로 삼아
\'35미리 필름카메라로 환산시 몇 미리\'라는 사족을 붙이는 겁니다.
따라서 포써드시스템의 14미리를 35미리 필카로 환산시 28미리라고 하는 건
포써드시스템이 2배크롭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올림푸스에서 사기를 치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사용자를 배려한 화각계산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상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건 다른 모델에 대해 비판하고 싶을 때는
해당모델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고 하자는 겁니다.
지금처럼 알지도 못하면서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로 감정적인 무조건 비난을 삼가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이제 그만 좀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