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1 04:11 이왕 이야기 나온거 한마디만 더하겠습니다. 이번에 나노가 발표될때.. 새롭게 추가된 아이팟 지원 자동차 회사들에 대한 내용이 있더군요. 5개의 자동차 회사(혼다, 아우디, 폭스바겐 등)가 추가로 아이팟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북미에 굴러 다니는 30%의 차가 아이팟을 지원합니다.
이게 무슨뜻이겠습니까? 그사람들은.. 더이상 12cm짜리 CD넣어서 음악들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고, 거실 오디오 만한 7CD 체인저 차 바닥에 깔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그저 예전에 카세트 테이프 넣고 플레이 누르듯.. 아이팟을 차에 꼽기만 하면 운전대에 달린 조작 버튼 조작해서 수백곡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사람들은 CD에서 MP3 추출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을까요? OGG 음원 파일이 어떤건지 또 얼마나 좋은지 알고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은 그런거 잘 모를 겁니다. 하지만 자기 차에서 단별도의 장치없이 단순히 아이팟을 꼽기만 하면 수백곡을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흔히 MP3 플레이어 이야기 나올때마다 \'한국은 MP3플레이어의 종주국\', \'한국은 세계 최고의 테스트 배드 시장\', \'한국은 아이팟이 공습하지 못한 유일한 시장\' 등등의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이를 곱씹어보면 화려한 수식어에 감춰진 시장의 나약함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국내 시장을 들여다 보세요. 기성세대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MP3 플레이어에 대해 잘 모릅니다. 사실 살아가기 바빠 음악 들을 시간도 없었고, 그나마 카세트 테이프나 CD로 음악을 듣습니다. 새로운 \'전자 기기\'에 익숙하지 않으며 이전 기기들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아예 디지털 음악이라는 것에 크게 관심이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디지털 음악, MP3 플레이어 등등은 젊은 이들의 몫이 됩니다. 클때부터 MP3가 있었고, 인터넷에서 언제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었죠. 아직 그런 계층이 우리나라 시장을 움직이고 있고, 자연스레 부가 기능이나 음질에 민감하기 마련입니다.
국내 업체들.. 그런 요구에 철저히 따라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성공했습니다. 이제는 눈을 돌려 해외 시장을 보니.. 해외는 그렇지가 않더라는거죠. 시장을 움직이는 세대 자체에 많은 차이가 있더라는 겁니다. 더구나 그런걸 간파한 애플이라는 거대한 회사가 이미 80%를 장악해 버렸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문화를 장악할 생각은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 시장을 공략할때 한국에서는 품질 좋고 기능많아서 통했으니 미국 사람들도 그런 제품을 좋아하리라 생각합니다. 위 아이팟의 자동차 회사와의 제휴만 해도 그렇습니다. 미국 사람들에게 차가 얼마나 중요한 생필품인지, 그런 생활 패턴에 맞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 좀 들여다보고 판단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후에야 아이팟을 이기겠다고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게 무슨뜻이겠습니까? 그사람들은.. 더이상 12cm짜리 CD넣어서 음악들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고, 거실 오디오 만한 7CD 체인저 차 바닥에 깔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그저 예전에 카세트 테이프 넣고 플레이 누르듯.. 아이팟을 차에 꼽기만 하면 운전대에 달린 조작 버튼 조작해서 수백곡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사람들은 CD에서 MP3 추출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을까요? OGG 음원 파일이 어떤건지 또 얼마나 좋은지 알고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은 그런거 잘 모를 겁니다. 하지만 자기 차에서 단별도의 장치없이 단순히 아이팟을 꼽기만 하면 수백곡을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흔히 MP3 플레이어 이야기 나올때마다 \'한국은 MP3플레이어의 종주국\', \'한국은 세계 최고의 테스트 배드 시장\', \'한국은 아이팟이 공습하지 못한 유일한 시장\' 등등의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이를 곱씹어보면 화려한 수식어에 감춰진 시장의 나약함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국내 시장을 들여다 보세요. 기성세대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MP3 플레이어에 대해 잘 모릅니다. 사실 살아가기 바빠 음악 들을 시간도 없었고, 그나마 카세트 테이프나 CD로 음악을 듣습니다. 새로운 \'전자 기기\'에 익숙하지 않으며 이전 기기들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아예 디지털 음악이라는 것에 크게 관심이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디지털 음악, MP3 플레이어 등등은 젊은 이들의 몫이 됩니다. 클때부터 MP3가 있었고, 인터넷에서 언제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었죠. 아직 그런 계층이 우리나라 시장을 움직이고 있고, 자연스레 부가 기능이나 음질에 민감하기 마련입니다.
국내 업체들.. 그런 요구에 철저히 따라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성공했습니다. 이제는 눈을 돌려 해외 시장을 보니.. 해외는 그렇지가 않더라는거죠. 시장을 움직이는 세대 자체에 많은 차이가 있더라는 겁니다. 더구나 그런걸 간파한 애플이라는 거대한 회사가 이미 80%를 장악해 버렸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문화를 장악할 생각은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 시장을 공략할때 한국에서는 품질 좋고 기능많아서 통했으니 미국 사람들도 그런 제품을 좋아하리라 생각합니다. 위 아이팟의 자동차 회사와의 제휴만 해도 그렇습니다. 미국 사람들에게 차가 얼마나 중요한 생필품인지, 그런 생활 패턴에 맞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 좀 들여다보고 판단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후에야 아이팟을 이기겠다고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