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iX 2013-01-20 17:50 리뷰 초반의 간사함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네요~ㅎㅎ
작년까지 잘 써오던 25인치 LG티비가 제가 없는 사이에 불이 났었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티비를 LG에서 수리해주기는 커녕 방법이 없다고 해서 그냥 처분해버렸습니다. 훨씬 전에 샀던 소니 브라운관 티비는 잘 쓰다가 중고로 팔기까지 한번의 고장도 없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TV가 고장나서 일단 임시방편으로 집에 하나가 남던 23인치 모니터를 TV 삼아 지냈습니다. 지방의 나름 넓은 거실에 23인치 TV라니 정말 너무 답답하고 2012년 올림픽이 시작되어 안되겠다 싶어서 무리해서 요즘 잘 나가는 스마트TV를 샀습니다. 큰 화면이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그러나 그에 걸맞는 홈시어터는 선듯 구매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예전에 쓰던 2.1채널 컴퓨터용 스피커를 연결하기로 하고, 그 작전은 아주 성공하였습니다. 5.1채널은 아니지만 2.1채널로도 훨씬 풍부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위성 스피커의 위치를 벌려 놓아 현장감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만족했죠.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왜 이렇게 소리가 웅웅 거리냐고 불평을 하시더라고요. 그건 지금까지 들었던 소리에 저음이 별로 없어서 그런거예요라는 식의 설명을 몇번 해야만 했습니다. 살짝 저음을 낮추면서도 이런 소리가 더 좋은데 몇번 들어보시면 적응되실거에요 라고 했습니다.
다시 서울로 올라와 생활하다가 오랜만에 본가에 내려갔습니다. TV가 틀어져 있었는데, 저음이 좀 강하지 않나, 이번에는 오히려 제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음을 약간 줄였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은 전혀 불현해하시지 않아보였습니다. 그간 적응이 됐던 것이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그냥 TV소리로 바꿔보고 부모님 반응을 한번 봐야겠습니다.
그리고....제가 그 때 본가에 내려갔을 때, 그 크게 느껴졌던 화면이 이번에는 좀 작게 느껴지더라고요; 가끔씩 이마트를 가거나 코엑스 체험관 등에서 큰 TV를 보고나니 그냥 익숙해진거죠. 아이폰에서 갤3으로 넘어갈 때의 그 느낌 완전 공감합니다~ㅋㅋ
이어폰도 마찬가지죠. 조금 저음이 강한 이어폰으로 듣다가, 아이폰 번들 이어폰으로 들으니까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 인식 속에서 아이폰 번들 이어폰은 통화시간이 긴 전화를 할 때에나 사용하는 이어폰이 됐습니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사용했던 가장 비싼 이어폰은 소니의 mdr-868인 것 같네요. 그 후에는 돈도 없고 해서 그냥 저가형 이어폰으로 연명(?)을 해왔는데, 가끔씩 좋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그 차이가 좀 느껴지긴 하더라고요.
대형차 타다 중형차 못타고 중형차 타다 소형차 못한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맞는말 같아요. 전자드럼을 사겠다고 마음먹고 정보를 모으던 때가 기억납니다. 정보가 별로 없어 카페에 질문을 올리고 사람들의 경험글을 보면서 내게 맞는 드럼을 찾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200만원 정도의 드럼을 사겠다는게 알아볼수록 눈이 높아져서 결국 계속 올라가 거의 최고 사양의 전자드럼을 사기에 이르렀습니다;; 카메라에 비유하자면, D7000사려고 들어갔다가 D700산 꼴이 됐습니다. 근데 문제는 거의 최상위 기종을 써보니까 그 하위 기종은 뭔가 성에 차지가 않아서 불편하게 느껴진다는 것이죠; 만족도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이어폰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가격이 음질과 정비례관계에 있다고 가정했을 때, 20만원짜리 사용하다가 10만원짜리로 음악을 들으면 결국 20만원짜리 이어폰이 아니면 뭔가 불만족하게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헤드폰과 이어폰의 차이는 더욱더 크겠고요.
야마하 헤드폰은 좀 생소한데, 헤드폰의 종류를 좀 더 늘리고 라인업을 정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뷰에 언급하신 인간의 간사함을 잘 활용하면 말이죠...그리고 일단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진짜....ㅠㅜ...너무 사고 싶네요; 게다가 접히기도 하고...게다가 끈도 안 꼬이는 칼국수 케이블이고...
작년까지 잘 써오던 25인치 LG티비가 제가 없는 사이에 불이 났었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티비를 LG에서 수리해주기는 커녕 방법이 없다고 해서 그냥 처분해버렸습니다. 훨씬 전에 샀던 소니 브라운관 티비는 잘 쓰다가 중고로 팔기까지 한번의 고장도 없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TV가 고장나서 일단 임시방편으로 집에 하나가 남던 23인치 모니터를 TV 삼아 지냈습니다. 지방의 나름 넓은 거실에 23인치 TV라니 정말 너무 답답하고 2012년 올림픽이 시작되어 안되겠다 싶어서 무리해서 요즘 잘 나가는 스마트TV를 샀습니다. 큰 화면이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그러나 그에 걸맞는 홈시어터는 선듯 구매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예전에 쓰던 2.1채널 컴퓨터용 스피커를 연결하기로 하고, 그 작전은 아주 성공하였습니다. 5.1채널은 아니지만 2.1채널로도 훨씬 풍부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위성 스피커의 위치를 벌려 놓아 현장감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만족했죠.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왜 이렇게 소리가 웅웅 거리냐고 불평을 하시더라고요. 그건 지금까지 들었던 소리에 저음이 별로 없어서 그런거예요라는 식의 설명을 몇번 해야만 했습니다. 살짝 저음을 낮추면서도 이런 소리가 더 좋은데 몇번 들어보시면 적응되실거에요 라고 했습니다.
다시 서울로 올라와 생활하다가 오랜만에 본가에 내려갔습니다. TV가 틀어져 있었는데, 저음이 좀 강하지 않나, 이번에는 오히려 제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음을 약간 줄였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은 전혀 불현해하시지 않아보였습니다. 그간 적응이 됐던 것이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그냥 TV소리로 바꿔보고 부모님 반응을 한번 봐야겠습니다.
그리고....제가 그 때 본가에 내려갔을 때, 그 크게 느껴졌던 화면이 이번에는 좀 작게 느껴지더라고요; 가끔씩 이마트를 가거나 코엑스 체험관 등에서 큰 TV를 보고나니 그냥 익숙해진거죠. 아이폰에서 갤3으로 넘어갈 때의 그 느낌 완전 공감합니다~ㅋㅋ
이어폰도 마찬가지죠. 조금 저음이 강한 이어폰으로 듣다가, 아이폰 번들 이어폰으로 들으니까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 인식 속에서 아이폰 번들 이어폰은 통화시간이 긴 전화를 할 때에나 사용하는 이어폰이 됐습니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사용했던 가장 비싼 이어폰은 소니의 mdr-868인 것 같네요. 그 후에는 돈도 없고 해서 그냥 저가형 이어폰으로 연명(?)을 해왔는데, 가끔씩 좋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그 차이가 좀 느껴지긴 하더라고요.
대형차 타다 중형차 못타고 중형차 타다 소형차 못한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맞는말 같아요. 전자드럼을 사겠다고 마음먹고 정보를 모으던 때가 기억납니다. 정보가 별로 없어 카페에 질문을 올리고 사람들의 경험글을 보면서 내게 맞는 드럼을 찾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200만원 정도의 드럼을 사겠다는게 알아볼수록 눈이 높아져서 결국 계속 올라가 거의 최고 사양의 전자드럼을 사기에 이르렀습니다;; 카메라에 비유하자면, D7000사려고 들어갔다가 D700산 꼴이 됐습니다. 근데 문제는 거의 최상위 기종을 써보니까 그 하위 기종은 뭔가 성에 차지가 않아서 불편하게 느껴진다는 것이죠; 만족도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이어폰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가격이 음질과 정비례관계에 있다고 가정했을 때, 20만원짜리 사용하다가 10만원짜리로 음악을 들으면 결국 20만원짜리 이어폰이 아니면 뭔가 불만족하게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헤드폰과 이어폰의 차이는 더욱더 크겠고요.
야마하 헤드폰은 좀 생소한데, 헤드폰의 종류를 좀 더 늘리고 라인업을 정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뷰에 언급하신 인간의 간사함을 잘 활용하면 말이죠...그리고 일단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진짜....ㅠㅜ...너무 사고 싶네요; 게다가 접히기도 하고...게다가 끈도 안 꼬이는 칼국수 케이블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