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고정자/TimeFixer™ 2021-03-17 12:41큰 나무들의 잎이 무성해지기 전에 서둘러 꽃을 피워내는 것은
냉혹한 약육강식에 대처하는 방편이다.
노루귀, 바람꽃 등은 그 낮은 몸뚱이로는
봄이나 여름에 큰 나무들이 만들어버리는 그늘에 가려
햇살의 생명력을 받지 못할 것이 뻔하다.
겨울과 봄 사이의 짧은 기간 재빨리 꽃을 피워 씨앗을 맺어야
새들의 먹이가 되어 새로운 땅에 정착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낮은 산지나 들판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다는데,
차츰 더 깊은 산골로 터전을 옮겨가는 것은
그만큼 사람의 손이 타는 곳에서 살기가 팍팍하기 때문일까도 생각되어,
괜스레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이 민망해질 때도 있다.
냉혹한 약육강식에 대처하는 방편이다.
노루귀, 바람꽃 등은 그 낮은 몸뚱이로는
봄이나 여름에 큰 나무들이 만들어버리는 그늘에 가려
햇살의 생명력을 받지 못할 것이 뻔하다.
겨울과 봄 사이의 짧은 기간 재빨리 꽃을 피워 씨앗을 맺어야
새들의 먹이가 되어 새로운 땅에 정착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낮은 산지나 들판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다는데,
차츰 더 깊은 산골로 터전을 옮겨가는 것은
그만큼 사람의 손이 타는 곳에서 살기가 팍팍하기 때문일까도 생각되어,
괜스레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이 민망해질 때도 있다.
내딛는 발걸음도 조심스레 몇 장의 봄꽃을 담아본다.
오늘은 “노루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