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Park 2014-11-18 09:11 AKG는 저렴이 보급형 이어폰만 써봤는데... 가격대비 괜찮았습니다. 저렴이치곤 고음처리가 좋다는 평을 믿고 사봤는데 당연히 기절할만큼 좋은 건 아니었지만 타사동급대비 괜찮은 정도는 됐구요... 제 경우 이어폰은 투박한 디자인도 신경 안 쓰지만, 헤드폰은 아무래도 디자인을 신경쓰게 되는데 이건 꽤 끌리네요. 집에서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안 쓰고, 밖에서만 쓰는데 거대한 헤드폰은 쓰기가 좀 그렇죠. (체격 작은 여자임) 모델분 얼굴이 작아서 그런가? 요다현상도 안 심해 보이고... 안드로이드 폰이랑 아이패드를 쓰는데 둘 다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좋구요. 다만 아이폰이 아니라 아이패드라 통화할 일보다는 볼륨조절 할 일이 더 많은데 볼륨조절이 안되는 건 아쉽네요. (지금 쓰는 이어폰은 볼륨조절기 자체가 없으니 이것도 큰 디메리트는 아닙니다만) 헤드폰이나 이어폰에 큰 돈 안 들인다는 타입의 인간이라... 이 제품은 아무래도 고가라인이 아닐 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다만, 예전에 JBL의 보급형 헤드폰을 사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휴대성을 용이하게 하느라 이어컵이 회전하는 형태였거든요. 저렴라인이라 그런지, 인체공학적으로는 영 꽝이었습니다. 제 머리가 쬐그맣지야 않지만 커봐야 얼마나 크겠습니까ㅎ; 그런데 귀에 적절하게 안착하질 못하는데다, 그게 움직이더라구요. 당연히 사운드도 엉망으로 들릴 밖에요. 손으로 잡고 들어보면 사운드는 들어줄만 한데, 그러고 다닐수야 없는거고... 결국 몇 번 안 쓰고 방치하다가 버린 일이 있거든요. 그런 문제만 없다면 아주 좋은 헤드폰이 될 듯 하네요. 그리고 중저음 싫어하고 고음부가 잘 나왔으면 하는데, 그건 리뷰들을 좀 찾아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