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네모세상 글을 세심하게 읽게 되네요... 참 뭐랄까...
이게 본인이 탐나는 자리라면 할 말은 없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예상치 못한 부분들에서 의욕저하를 초래하기도 하지요.
본인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게 주변 환경이나 사람들 때문에 정내미가 떨어질 수도 있고...
그리고 사람들 들리게 저렇게 큰 소리로 저런 얘길 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003어르미 저도 이제 얼추 마흔에 근접하고 있는데, 세상을 충분히 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왠만큼 느껴지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중간에 사례에서 나온 그런 개꼰대 같은 놈들이, 예상 외로 출세길에서 빠르게 앞서서 달려 가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소위 말하는 자기보다 윗사람에게 비위를 잘맞추고, 아랫사람의 노력을 잘 약탈하거든요.
보통 동창/동문/지연 엄청 챙기고 '의리' 중시하는 인간들일수록, 법과 도덕과 멀게 사는 부류가 많은 듯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보통 자기 뜻에 동조하는(혹은 자신이 동조해야 할 이유가 있는) 조직에서는 매우 강한 연대의식을 보이죠.
하지만 그 연대의식은 사회보편적인 도덕률에 근거하지 않는, 자신들의 이익에 최적화되어 움직이는경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그 놀랍도록 강력한 연대의식은, 새로운 목적 아래 깃털처럼 가볍게 흩어지는 듯 합니다.
그러나 대외적으로 그 연대의식은 큰 문제없어 보이죠.
언제 또 그 연대가 필요 할지 모른다는 걸 비즈니스(?)적으로 알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일수록, '사람이 제일 무섭다 / 세상이 원래 그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 같습니다.2016-06-18 0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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