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미러리스 사랑 몇번 저희도 싸우고 했는데 (저희는 현재 연애 및 결혼 합치면 12년차에요) 걍 계속 찍다보면 포기를 합니다.
단, 여친이 정말 안찍었으면 하는 때는 잠시 접으세요. 그리고 어떤 분께 들은 바로는 사진을 직고 이쁘게 나온 사진을 (객관적으로 이쁘게 나온 사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와이프가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자기 사진은 제가 젤 잘찍는거 같다구)2016-08-30 11:48 신고
002미러리스 사랑 그리고 뭐 다 해당되는건 아니지만 사진 찍기 싫어하는 사람은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건 이쁘다 이쁘다 해주시면 될거 같네요. 아님 걍 만났더만 사진만 찍더라고 뭐라하는거면...적당히 찍으시면 되겠죠? ㅋ2016-08-30 11:50 신고
014페이퍼 난제가 아닙니다.. 데이트가 됐든 아니든... 사람을 만나는데.. 그 사람 앞에 두고.. 다른 일한다는건 같이 있는 사람 무시하는거죠... ㅡㅡ
elkise님 말씀대로.. 여친분께서.. 소외감을 느꼈을 지도 모를 부분이구요...2016-08-30 16:12 신고
019푸른길 저도 약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도움이 되실진 모르겠네요.
여자친구분 아버지께서 사진찍고 가족들 세워놓고 DSLR놓고 찍고 그래서 사진을 찍기위한 여행을 엄청 싫어합니다. 그래서 여친도 포즈취하고 이런거 엄청 귀찮아 해요. 처음에 카메라 입문하고 나니 단렌즈도 막 사고 예쁜사진 많이 찍어주고싶어서 장비 바리바리 들고가고 그랬는데... 결국 여친님이 화도내고;; 데이트하러 나온거냐 출사나온거냐 이러더군요.. 그때 어떤분이 조언해주시기로.. 사진도 소중하지만 지나가버리는 여친의 시간도 소중하다며..
데이트 갈때 카메라를 놓고가는 습관을 들여보고, 가져가더라도 단렌즈 딱 1개만 가져가서 10장 미만으로 찍어라. 이러시더군요
진짜 그렇게 해봤더니... 카메라 프레임에 막혀서 데이트때 못느껴본것도 보이고.. 단렌즈 1개로 best shot만을 남겨야하니까 오히려 정말 중요한 순간에만 카메라를 키게됩니다. 물론 이동하는 중간중간에 여친님이 딴짓할때 미리 상황을 예상하고 셋팅값을 다 맞춰놓고 모른척하고 있다가 어느 좋은 순간이 한번 오면 잠깐하고 진짜 3~4초만에 찍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데이트를 이어가야하죠. 집에서 후보정을 잘 해서 진짜진짜 화보같은 사진들만 여친님께 전송해줍니다.
그랬더니 이제 그걸로 하나둘 프사하기 시작하고... 나중엔 폰카메라로 찍어봐야 제가 찍어준것만 못한 느낌이니까 아에 핸드폰카메라는 실직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나중엔 본인인이 사진여기서 찍자고 할 때까지 카메라를 안찍었더니 사진 안찍는다고 찍어달라 하게되더라구요.
물론 요즘에도 본인이 화장이 안되었다던지.. 피곤하다던지.. 내가보기엔 그대로인데 본인생각에 살이쪘다던지;; 그러면 거부합니다.;;;
그럼 걍 냅둬요... 그럴때 마다 에잇 카메라 안쓰는거 팔아버려야 하나 싶은데 ㅎㅎㅎ
작고 가벼운 기종으로 바꿔서 여친님이 부담 안느끼게 하거나, 정말 하루에 1~2장만 찍는다는 각오로 가져가시면 여친님도 화내지 않지 않을까요 ㅎ
아마 사진보다는 데이트 자체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던 제 여친님의 말이 생각납니다. 2016-08-31 09:43 신고
회원정보
아이디 : overend
닉네임 : 미러리스 사랑
포인트 : 3176 점
레 벨 : 정회원(레벨 : 8)
가입일 : 2008-10-24 11:54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