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서레오] 글루텐에 관한 건 오해입니다. 항암치료를 해서 기력이 떨어진 암환자들 중에서 자연식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고기 대신에 글루텐 가루로 밀고기를 만들어서 먹습니다. 저도 글루텐 가루 한 봉지를 사서 가끔 해먹어요. 보리밥 먹으면 방귀 잘 나온다고 하는데 그냥 밥 짓듯이 한 보리밥은 소화 흡수가 거의 안 되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보리를 물에 불린 뒤에 30분 찌고 2시간 가까이 말린 뒤에 다시 찝니다. 그렇게 2~3번을 쪄야 거의 완전하게 소화 흡수가 됩니다. 보리나 메밀 같은 것으로 소면 만들려면 글루텐을 따로 추가해야 할 거 같네요. 글루텐 성분이 없으면 뚝뚝 끊어지거든요. 100% 메밀로 소면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가 그거지요.2016-09-06 13:29 신고
흙사자 레오[봄동] 제가 아는 메밀 전문점이 있는데요.
재밌는게 원래 오락실을 하는 분이었습니다.
그 것도 전국적으로 아주 유명한 오락실이이요.. 딱 20년 인연이네요.
아뭏든 수년전 오락실을 접으시고 그 자리에 메밀 식당을 여셨는데요.
100% 메밀로만 면을 뽑습니다.
단 뚝뚝 끊어지는 특성 때문에
주문을 받는 시점에서 면을 뽑아내 바로 삶아 냅니다.
다른 재료도 최고급만을 사용하고요..
아마 재료비가 타 식당에 비해 2배 이상 들텐데요.
운영할 수 있는 비결은 그 분이 바로 건물주죠. 그 것도 압구정동 한 복판 이고요.
'
저 위에 언급한 보리면도
글루텐이 있다는 소리는 전혀 못 들었습니다.
그나마 들은 0.2%도 소금이고요. 그렇기에 기술개발이 어려웠지요.
제가 알기로는 밀 음식. 특히 분식이 한국인의
소화기에 잘 맞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빵과 국수, 파스타를 먹어와서
어느 정도 익숙한지는 모르겠는데요. 노년층의 경우 밀음식을 먹으면 소화불량으로 고생하시는 분도 계시고
심지어 아예 못 드시는 분도 종종 봐 왔습니다. 빵도 국수도 안 드시더군요..
그런 분에게 어필할 수 있는게 보리면이지 않을까 싶네요.
서양인들도 밀가루 면은 흔하게 먹어왔기 때문에
보리면을 신선하게 받아 들이지 않을까 합니다.2016-09-06 13: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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