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니컴내컴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인정받지 못하는 특이한 풍토.. 처음에는 대략 전쟁 이후 살아남기 위해, 굶어죽지 않기 위해, 그래서 입신양명의 관행이 대를 물려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6~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블루,화이트 개념이 그렇게까지 노골적이지 않았지만 80년대 들어 명확히 구분이 되어버린 블루,화이트 개념.. 그래서 대학이란 간판이 당시 상황에선 신분 레벨의 한 척도로 제시되면서 (혹은 가진자의 그 보상 관점으로).. 간판이 없으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다는 인식으로 - 실제로도 그러했던 - 자리 잡혀버렸죠.
뭐, 이런 저런 여러 이유가 있긴 합니다만.. 그렇기에.. 막상 대학엔 진학했지만, 순수 학문을 목적으로 온 학생들은 외국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지요. 뭐랄까? 조금 악담적인 표현을 하자면.. 고교 생활의 억압에서 자유 - 고삐 풀린 탈선의 탈을 쓴 교육장으로 전락한 느낌이랄까요?2008-05-18 17:28 신고
007모카빵의전설 대학교 생활을 해보면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도서관에 가보면 사람들이 빼곡히 있는것을 생각해보면요...
번듯한 직장을 가질려면 고학력을 요구하는 시대이고, 대학이라는 것이 고학력자의 양성이 목표가 아닌 그거 돈벌이중 하나의 수완으로 생각하시는 높으신분들의 생각들로 인해 고학력의 역량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의 증가로 인해 저렇게 평가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2008-05-18 19:28 신고
00811차원 소년 대학 생활을 하면서 느낀 거지만..
대학도 완전 취업을 위한 장터일 뿐이죠...
1-2학년때는 신나게 놀고.. 남자라면 군대 갖다 와서.. 좌절한번 느끼고 3-4학년때는
토익을 준비하면 취업난을 걱정할뿐입니다.....
갠적으로 과연 대학이 기업에서 원하는 교육... 즉 완전 세분화 되서 바로 기업에 가서 써먹을수 있는 직업학교 위주의 교육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기본 소양을 기르고 어느정도 실력까지 끌어올린 다음에 대학원, 또는 기업에서 전문분야에 맞는 교육을 시켜야 할지 궁금하더군요...2008-05-18 20:10 신고
011FrozenPenPen 학문을 갈고닦아 학자같은것을 목적으로 대학원에까지 가서 논문쓰고 하는 소수의 사람들 빼고는 그럼 뭐하러 대학갈까요? 어차피 간판용이죠... 현실을 외면할 필요가...
글구 학생들이 힘드네 뭐네 하면서 시험 쉽게내라고 학부모들의 요구가 하늘을 찔러서 수능시험은 해가 갈수록 난이도가 낮아지고 있는게 사실이고...
근데 그러면 학생들이 더 쉬워진만큼 잘 따라오느냐...
쉬워진만큼 더 놀죠 ㅡ_ㅡ;;;;
쉬워진만큼 더 놓고... 여전히 어렵다고 더 쉽게 내라하고... 그럼 그만큼 더 놀고...
결국 요샌 대학에서 신입생들을 고교과정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사태가...
그리고 학원과 야자만 오질나게 할 뿐 정작 그거 왔다갔다 하고 학교에 들어앉아서 정말 공부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거의 대부분은 그냥 앉아있을 뿐이고 친구만나러/부모가가라니까 학원 갈 뿐이고...
무의미하게 허비하는 시간만 나날이 늘어날 뿐...
갈수록 수준이 떨어지는건 사실...
고등학교때까지는 한국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보이는건 어차피 암기과목이고, 다 붙잡아놓고 주입시키기때문이죠.
일단 \"자기가 알아서\"공부해야 하는 대학 오면 어떻게 공부할지도 모르고...
사실 뼈빠지게 공부하기도 싫고...
어차피 3, 4 학년땐 취업준비로 힘들다는데 인생의 유일한 황금기 지금놀자~
혹은 잘 해 봐야 1학년때부터 \"취업준비\"를 할 뿐 \"공부\"는 않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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