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사를 보면서 예전에 일화가 생각 납니다. 친구가 아빠가 되었는데 하루만에 애기가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있다해 가봤습니다. 심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심장을 정지시켜 인공펌프 사용해서 10시간 이상 수술해야 된다고, 수술성공확율 30%에 성공해도 정상이 될 확율 30%, 저능아가 된다는 거죠.집안 어른들은 모두 친구보고 포기하랍니다. 그냥두면 3일안에 하늘나라로 가니까...밖에서 새벽하늘 보며 몇 시간을 줄담배피던 친구. 그러고는 작심한듯 내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내가 장애인의 아빠가 될 운명라면 받아들이겠다. 누가 뭐래도 나는 그애의 아빠고, 보호자다\" 그러고는 수술동의서에 사인했죠. 그애는 지금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태권도 유단자에 공부 짱입니다.나는 정치에 관심 없고 이명박씨도 관심 없지만 제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제친구 같은 마음으로 국민을 보호하고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건강한 사람도 장애자도 모두...2007-05-16 16:47 신고
008연두내복 아니 부모라는 이름을 가지고 어떻게 저런 발언을 하는지
무뇌아 아니랍니까?
물론 장애우를 가족으로 가지면 정말 힘듭니다
제 주변이도 이런 가족들이 있기때문에 압니다
가족들끼리는 사실 잘 지냅니다
하지만 지나친(?)관심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더군요
생각은 자유지만 그 생각을 말로 뱉아내는건 자유가 아닙니다
거기다 지도층이라는 사람이
지가 애를 가져보지도 낳아보지도 않았으면서 어떻게 그런 막말을 하는지
오진이었다면 어쩔꺼랍니다
하여튼 쪽제비같이 생겨서 맘에 안듭니다2007-05-16 21:36 신고
009별자리물고기 이명박이 장애우를 미워서, 또는 죽어야 한다는 의미로 말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애 태아는 낙태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에는
암묵적으로 장애는 사회에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든 장애우에 대한 의미가 이런 식으로 깎여져
사회에 짐만 되는 존재로 인식되어 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오히려 장애 태아의 낙태 문제를 거론하고자 하였다면, 장애우들이
사회에서 함께 적응하며 살아가는 사회가 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
해야 옳았겠지요.
더구나 특수학교 교사들이 말하길, \"내가 도와주고자 선택했지만,
오히려 자신이 도움 받는 것이더라\"라고 했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리고 장애가 있어 오히려 세상을 빛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요...
더구나... 저 해명 이전의 해명이 매우 어이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즉,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때를 의미한 발언이라고 해명했었지요.
그럼 되묻고 싶어지는 것이 \'불구 = 산모 생명에 대한 위협\'으로
해석해달라는 뜻인가요?
지금 올려주신 해명 링크는... 아무래도 그 발언도 위험하다 싶으니
언론사에서 또는 대변인이 친절하게도 다시 군더더기를 빼준
모양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2007-05-16 22:42 신고
012luxzin 정말 로그인하게 만드네...
발언의 주인공인 이氏가 장애우가 탄 휠체어를 한 번만이라도 밀어봤으면
그 딴 소리 안 나옵니다.
그들도 불편없이 같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지 어디서 낙태를 운운합니까?
생명이 흔한 것 같아도 그게 그리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뭐 어자피 기대도 하지 않은 위인이지만, 정말 큰 일 낼 사람이로세.2007-05-17 02:21 신고
013토짱(Dash!) 이전에 나치즘이 성행했던 독일에선
유대 민족과 함께, 장애가 있는 분들 까지 싸그리 개스실로 보냈다지요 ㅡ.ㅡ;;
뭐.. 우수한 게르만만을 선별한다나...
.
.
인간을 인간이 아닌 생물이나 상품으로 여기는 것도 아니고.....
왠지.. 생각났습니다. 2007-05-17 11: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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