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FrozenPenPen 우리보다 잘사는 선진국에서 한다는거는 일단 무작정 다 따라하고 보려는 습성때문에... 한국 현실에 맞지도 않는 계약직이니 파견직이니 하는 제도를 들여온 것 자체가 잘못되었던거죠...
저런 돈만 생각하는 사업주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하는데... 하다못해 본보기만이라도...2008-02-18 22:19 신고
00211차원 소년 우리나라의 문제는 IMF때문이라고 생각하네요...
무작정 구조조정만이 살길이라고 하면서.. 다
짤라버리고.. 아웃소싱만이 살길이라고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일을 시키면서.. 오히려 가격은 인상하는 자태도 여럿 보이죠...
현금지급기 같은 경우도 생각해보면..
결국에는 은행원에서도 소비자로 일을 전도시키고..
수수료라는 가격을 오히려 더 받아 먹죠.. ㅎㅎ2008-02-19 00:46 신고
1993년부터 \"세계화\"라는 것을 부르짖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결국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이 주도한 WTO 체제에 편입되는 것을 말하는데,
WTO 체제의 핵심은 산업의 3대 요소은 노동, 자본, 기술 중 노동과 기술의 이전은 규제하고 자본의 이전은 자유화하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외국에 노동력을 수출하던 개발 도상 국가나 후진국은 그 길이 크게 막히게 되었고, 자본이 있는 선진국은 외국에 투자를 마음껏 하여 수익을 올리고, 또 자유롭게 그 자금을 빼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까지는 그렇다고 치고 ...... 세계화 바람 속에 수많은 단자 금융회사가 설립된 것이 화의 근원이었습니다. 이것이 당시 김03 대통령의 결정적인 실책이었습니다.2008-02-19 13:10 신고
005SktcBk 단자 금융회사라는 것은 외국에서 1년만기로 돈을 꾸어와서 3년 이상의 장기로 다른 곳에 다시 꾸어 주는 회사입니다. 김03 정부 때 단자 금융회사에 대한 허가를 거의 무제한으로 내주는 바람에 그런 회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죠. 왜냐 하면 이것은 당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왜인가 하면 단기 자금은 이자율이 낮습니다. 하지만 장기로 꾸어주는 것은 이자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단자 금융 회사들은 그 이자율의 차이에 의해서 이익을 챙기는 것이었습니다.2008-02-19 13:19 신고
006SktcBk 1년 만기가 다가왔다고 그 돈을 갚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하겠다고 팩스 한장만 보내면 되므로 단자 금융 회사들은 안심하고 그 돈을 장기로 꾸어 줄 수가 있었죠.
하지만 1997년 하반기에 상황은 급변하였습니다. 동남아시아발 금융위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세계의 유력 경제지들은 계속해서 위험을 경고하고 있었습니다만 한국의 조중동은 거기에 대해서 어떠한 경고도 보도하지 않고 괜찮다고 투자하라고 얘기하기만 할 뿐이었고 장미빛 희망만을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며칠 전까지도 ......
한번 무너지기 시작한 둑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집니다. 주식시장에 투자했던 외국 자본은 썰물처럼 일시에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단자사에 돈을 꾸어 주었던 외국 자본들은 팩스 한장에 만기를 연기해 주었던 것을 그만두고 \"만기가 되었으나 갚으라\"고 통보할 뿐이었죠. 단자사들은 그 외화를 갚아야 하는데 일단 자금부터가 부족하니 여기서부터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보유한 주식을 일시에 팔아서 자금을 만들어야 하므로 주가는 폭락. 그리고, 외화를 사야 하므로 외화의 가치는 폭등하고 원화의 가치는 폭락 ...... 김03 정부는 보유한 외화를 투입하여 환율을 방어하려고 헛된 발버둥을 쳤으나 무너지기 시작한 둑을 마대자루 몇개로 막을 수 있을까요? 2008-02-19 13:26 신고
008SktcBk 허튼 희망에서 비롯된 잘못된 정책이 얼마나 큰 비극적 결과를 만들어내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바로 세계화 정책이었습니다.
정권을 이어받은 김DJ 정부는 나름대로 무언가 하기는 했습니다만 카드 발급을 크게 완화하여 신용불량자를 양산했다는 결정적인 실책 하나를 저질렀습니다. 그 덕택에 소비가 원활해지고 경제가 돌아서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만 그 후유증은 실로 심각한 것이었습니다.2008-02-19 13:31 신고
010SktcBk 다음 정권을 이어받은 노MH 정부를 압박하고 항상 발목을 잡은 것이 이것이었습니다. 한나라당이 발목을 잡은 것은 이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2002년 말 한국 경제에는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었고, 그대로 무너지는 것을 막으려면 줄타기를 하는 것과 같은 아슬아슬한 경제 정책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내실을 다지는 정책을 택한 것은 정답이었고, 그 결과 한국 경제가 또한번 바닥으로 추락하는 것을 막을 수가 있었죠. 전세계의 언론이 노MH 정부의 경제 정책을 극찬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2008-02-19 13:33 신고
011SktcBk 한국의 무책임한 언론은 IMF 사태의 본질과 그 책임에 대해서 거의 제대로 다룬 적이 없습니다. 작년 대통령선거 끝난 후인가 KBS에서 한번 그 내용을 다루더군요. -_-;;
역사로부터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하는 국민은 어떻게 되는가, 역사에서 과거의 잘못을 끊어 버리지 못하는 국가가 어떻게 되는가는 아주 많은 예를 보고 알 수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를 보면 우리나라가 \"멸망\"의 길을 가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생각하기는 아주 쉬운 일입니다. 특히 젊은 층의 머리가 굳어 있으면 그 국가는 90% 멸망합니다.2008-02-19 13:38 신고
012SktcBk 경제 정책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지요 첫째는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정책이고 둘째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정책입니다.
이 두 가지를 시행할 때는 각각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특히 긴축 정책으로 허리띠를 졸라맬 때는 아주 심각한 이유가 있는 것이고, 따라서 국민들은 고통스럽더라도 그것을 이해하고 참아야 하는 법입니다. 왜냐 하면, 그런 정책을 시행하지 않고 반대로 하다가는 우리가 경험한 비참한 사태(IMF 사태)를 겪게 될 확률이 역시 90%를 넘게 되지요.2008-02-19 13:41 신고
013SktcBk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던 듯합니다. 아니, 이해하지 못하도록 조중동이 세뇌를 했죠. 한 며칠 조선일보를 읽어 봤는데 이걸 매일 보면 정신이 이상해지지 않을 수가 없겠더군요.
5년간 계속 경제가 어렵다 어렵다 ...... 물론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어려운 것의 원인이 무엇이고 지금 그걸 해결하려고 무엇을 하는가에 대한 얘기는 쏙 빼놓고 이것저것을 교묘하게 짜맞춰서 마치 지금 정책 때문에 경제가 어려운 것인 양 꾸미는 그 솜씨는 가히 예술의 경지였습니다. 경제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 식의 생각은 할 수가 없지요.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보면 떠오르는 속담이 하나 있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 주었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쪽에서 열심이 물에 빠진 사람 건지고 있을 때
옆에서 그 사람 물에 차넣고 보따리 숨긴 사람이 구해준 사람에게 보따리 내놓으라고 부추기고 있는 장면도 쉽게 그려 볼 수가 있습니다.2008-02-19 13:46 신고
014SktcBk 숭례문이 우리나라의 상징이라면 숭례문 화재의 과정은 정말 이보다도 더 우리나라를 잘 표현한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높은 곳 내부가 타고 있고, 그걸 끄려고 어떻게든 지붕을 뜯어 보려고 안간힘을 다 쏟는데 ...... 지붕을 부수고 끄려고 하나 소방관의 도끼는 튕겨나옵니다. \"도끼가 튕겨나오더라고요 ~~~\" ---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일부 파괴하고서라도 고쳐 보려고 하나 도끼는 맥없이 튕겨나오고, 불은 안에서 점점 번져서 결국 한 순간에 전체가 폭싹 무너지는 숭례문 ...... 대한민국의 몰락이 그렇게 되지 않으라는 법은 없죠. 숭례문 앞에서 애도하는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할까요? 2008-02-19 13:51 신고
017공중그네 정작 그런 위기의식을 가져야 할 양반들이 위에서 그런 생각을 안 하니 변화가 어려운 듯 합니다. 아무래도 그네들은 가진 게 풍족하니 눈에 안 보일 수도 있죠.
결국 위기를 느끼고 불안해 하는 것은 힘 없는 민중뿐이라는...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없는 상황에서는 지난 역사가 반복될 뿐입니다.2008-02-19 14:02 신고
020FrozenPenPen 어차피 언론이란것은 항상 \"좋은 소리\"보다는 \"까는 소리\"만을 선호하는것이 기본 성향입니다.
왜냐하면 대중이 그런 \"까는\"것을 원하니까요.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인지... 하여튼 까는 기사를 좋아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일부러 좋은 소식만 전하는 언론이 몇 있지만 다들 마이너를 벗어나지 못하고, 까기 위주의 언론만이 메이저가 되는데서도 짐작 할 수 있지만요...
따라서 언론이 까기에만 열중하고 깔 꼬투리만 찾고, 어떻게든 까려고 말을 꼬는것을 100% 막을수는 없다고 봅니다...
일단 IMF의 실태에 대해선 언론에서 전후관계를 제대로 알려야 할 일이지만...
실제 취업상황이 IMF이전으로 호전되지 않고 내수경기가 계속 얼어붙어 있는한은 메이저언론은 그저 현 정권을 까는거 밖에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아마 2MB 당선자가 취임해도 1~2년내에 내수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메이저 언론에게 까이기는 매 한가지일거라고 짐작됩니다.
취임하기 전이나 그저 \"기대한다\"는 식으로 좀 띄워주겠죠...2008-02-19 14:23 신고
022FrozenPenPen 기자나 편집자등이 전문성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같습니다.
경제나 과학등의 해당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이 해당 기자가 되는게 아니라...
그냥 언론도 결국 한국사회의 줄Line 시스템에서 못 벗어나고...
술 잘 먹고 잘 어울려노는 사람이 더 잘 붙어 있고 더 잘 출세하는...
그런 시스템을 못 벗어나니까요 언론도...
그러니 맨날 추측성 보도만 하고...
정부나 기업의 홍보/인터뷰등의 내용만 전달하고 멋모르고 칭찬하고...
그러다가 IMF 된통 깨지고나니 이젠 반대로 무작정 부인하고 거부하고 아닐거라고 하는데만 열중하고...
게다가 IMF거치면서 정부의 공신력이 추락해서 이젠 언론이 상대적으로 더 기운쎈 시절이 되 버렸으니까요...
권력을 맛을 알게 되었달까? 클클...2008-02-19 14:38 신고
026FrozenPenPen 조선일보는... 그냥 정치면을 외면하시고...
경제면에서도 정치적인 내용... 즉 정권과 관련된 설명은 배제한채...
나머지만 읽으시면 나름 알찬 신문입니다 ㅎ_ㅎ;;;;;
조중동은 아마도 IMF를 거치면서 정권을 까는것이 대중에게 인기를 끄는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해도 조중동이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잡은 메이저라는것은 그러한 그들의 기사논점 방향이 대중에게 먹힌다는거죠.
어차피 신문 돈주고 않 보는 젊은층은 외면하고...
돈주고 신문보는 중/장/노년층을 기준으로... 그 계층의 입맛에 맞게 기사를 쓰는 것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문의 영업이익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 계층의 목소리는...
아무리해도 반영되지 않습니다... 절대로...2008-02-19 15:17 신고
030yongarious 조중동이 메이져가 된 것은 정책적으로 밀어줘서입니다. 70~80년대 정권에 반대하는 논조의 신문, 방송은 갖가지 이유로 폐간되거나 사주가 바뀌거나 등등을 당했고요, 그 이후에도 일정 수준의 윤전기를 갖추지 못하면 창간을 허락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조중동의 독점체제를 유지해 줬습니다.
이제 그런 노골적인 지원은 없지만 그 신문에 lock-in 된 독자들과 어릴 때 부터 그런 신문을 보고 자란 그들의 아들 세대는 어릴때 부터 익숙했던 것을 버리는데 부담이나 반감을 갖고 있는거죠. 특히 어릴떄부터 옳다고 믿던 신문의 논조를 갑자기 바꾸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니까요.
입맞에 맞게 기사를 잘 쓴다기 보다도 70,80년대 정권의 도움으로 우리 국민들의 입맞을 자신들의 논조에 맞게 잘 맞춰놓은거죠..2008-02-25 0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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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 FrozenPen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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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07-01-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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