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StreetWalker 우선 가격대는 어떤 메이커이든 다양한 가격의 것을 제공하고 있고, 대부분 '가격만큼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 가치가 본인에게 필요한 것인지 그렇지 못한지만 따져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동영상을 전혀 찍지 않는데 4K 동영상 때문에 가격이 올라간 것에 돈을 지불할 이유가 없을 것이고, 방진방적 기능이 필요없다면 방진방적 처리만큼의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초보자들이 '색감'을 따지는데, 색감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환상입니다. 메이커마다 몇 가지 색감 세팅을 제공해 주기는 하나 사진을 처리하는 실력이 늘면 어떤 색감이든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메이커와 상관없이 동일한 색감으로 만들어주는 현상 소프트웨어도 존재하고요. 단, 깊게 들어가지 않고 단지 카메라 세팅들만 활용하고자 할 경우는 카메라마다 차이가 날 수 있는데, 그럴 경우조차도 카메라에서 어느 정도까지는 조절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카메라가 Standard, Vivid, Muted 등의 여러 가지 색감을 제공하고, 어떤 기종은 심지어 색상별로 세세한 조절을 할 수 있게 해 주기까지 합니다. 애초에 이렇게 '조절이 되는' 것이 디지털 사진의 특징이기도 하고요.2017-04-16 13:48 신고
002StreetWalker 특화된 기능이라면 일단 소니와 파나소닉은 본래 비디오카메라를 만들던 회사라서 동영상에 강합니다. 두 메이커는 동영상 쪽에서의 전통적인 라이벌이고, 그 동영상 기능을 카메라에도 들여와서 경쟁하고 있지요.
그것 외에는 '특화'라는 것을 따지기는 곤란합니다. 사진을 찍고 동영상도 찍는 것이 카메라의 '기능'이지 그것 말고 무슨 기능이 있겠습니까? 180도 플립액정을 이용한 셀카촬영 같은 것이야 어떤 메이커든지 모델별로 제공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므로 특별한 기능이라 하기도 어렵고 메이커별 차이도 찾기 힘들고요.
조작 난이도라는 것은 사용하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의 상대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다이얼과 버튼이 많으면 직접 조작하기 쉽지만 기능을 이해하지 못하는 초보자는 오히려 그것을 어렵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반면 다이얼과 버튼이 적으면 조작이 번거로워지므로 상급자들은 어려워하겠으나 초보자들은 생각할 것이 적어서 오히려 쉽겠지요. 그 외에는 각 메이커별로 조작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익숙해지면 다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어떤 메이커는 특정 기능에 버튼을 할당해 주는 것에 인색하다거나 하는 것들은 있는데, 이것은 이렇게 포괄적인 질문에서 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조작 방법이라는 면에서 특이한 메이커는 후지필름입니다. 다른 메이커들은 1990년대 이후 보편화된 조작 방식을 기본적으로 따르고 있으나 후지필름은 1980년대 이전의 조작계를 따르고 있습니다. 즉, 1990년대 이후의 카메라들은 셔터속도 다이얼과 렌즈의 조리개링이 없고 액정화면에 나온 수치를 보면서 이들을 다이얼로 조작하며, 노출모드를 선택하는 모드다이얼이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후지필름은 1980년대 이전의 카메라들처럼 셔터속도 다이얼과 렌즈 조리개링이 따로 있으며 모드다이얼이 없습니다. 이런 형태의 조작계를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는 것은 현재 후지필름과 라이카(라이카 M에만 해당됨) 뿐입니다.2017-04-16 13:57 신고
003StreetWalker 조작 난이도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지금 쓰고 계시는 A5000의 메뉴인데, 메뉴 버튼을 누르시면 아이콘들이 나올 것입니다. 이런 메뉴 방식은 최악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초보자의 경우는 오히려 더 쉽다고 느낄 수 있는데, 메뉴 버튼을 누르고 조작하실 때 어떤 느낌이 드시는가에 따라서 많은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렌즈군의 경우는 파나소닉과 올림푸스가 막강합니다. 두 회사는 마운트를 공유하므로 서로의 렌즈를 다 사용할 수 있고 한 회사의 렌즈만 따져도 부족한 것이 전혀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렌즈들이 있습니다. 또, 지금은 중고도 많아져서 의외로 싸게 구할 수 있는 렌즈들도 많습니다. 소니는 렌즈가 부족하다는 말이 많은데, 엄밀히 따져 보면 쓸만한 렌즈들은 다 있습니다. 소니의 문제점은 렌즈의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입니다. 후지필름의 경우 렌즈는 아주 풍부한데 문제는 대다수의 렌즈가 타사의 상급 렌즈군에 속하는 고급 렌즈들이라서 전반적으로 비쌉니다. 최근에는 타사 렌즈와 비슷하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렌즈들도 꽤 나와 있기는 합니다. 캐논은 미러리스를 제대로 만든 역사가 짧고 렌즈 숫자 자체가 크게 부족합니다. 물론 단렌즈 하나 줌렌즈 하나 정도만 쓴다면야 충분하지만 타 메이커와 비교하면 아주 초라합니다. 렌즈를 어떻게 구성하고 싶은가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고려할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니콘은 우리나라에서는 미러리스를 팔 생각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대부분의 렌즈를 아예 판매도 하지 않고 있고, 미러리스 바디 또한 대부분을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정된 기종만을 렌즈 한 개와 세트로 팔고 있는데, 그것을 사느니 센서 크기가 같은 붙박이 렌즈 기종인 파나소닉의 LX10이나 소니의 RX100 시리즈 또는 캐논의 G9XII를 사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단, 가격 면에서의 이점은 있음.)2017-04-16 1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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