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F2.8 대응이다 F5.6 대응이다 하는 말은
특정 조리개에서만 대응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범위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봤을 때 특정 조리개 이상이냐, 아니면
특정 조리개 이하냐가 문제가 되겠죠.
*
특정 조리개 이하에서의 성능을 보장한다고 가정한다면
방콕폐인님 말씀대로 중앙부 센서는 F2.8 이하일 때만
크로스 인식이 되고, 주변부는 F5.6 이하일 때만 크로스
인식이 되겠지요. 이는, 주변부는 크로스 AF가 먹을 때
중앙부는 크로스 AF가 먹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펭귄님이 지적하셨듯이, 그 말대로면 중앙부가 주변부보다
더 성능이 떨어진다는 건데, 이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이유는, 과거의 DSLR들의
경우 각종 리뷰에서 주변부 센서가 중앙부 센서보다 정확도
또는 속도에서 뒤진다는 이야기가 나왔었기 때문입니다.
*
반대로 특정 조리개 이상에서의 성능을 보장한다는 얘기라면
과거의 각종 리뷰에서 이야기 되어 온 주변부가 중앙부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와 상통하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쪽에 가능성을 더 두고 있지요.
다시 말해, 중앙부는 F2.8~22까지 크로스가 인식되고,
주변부는 F5.6~22까지 크로스 인식이 된다고 할 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사실과 합치되는 결과가 나옵니다.
또한, 조리개를 조일수록 심도가 깊어져서 아웃 오브 포커싱
효과는 떨어지지만, 거꾸로 말하면 인 오브 포커싱(?) 영역은
넓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초점 맞추기가 쉬워지는 것이 상식일
듯도 싶습니다.
즉, 심도가 얕을수록 정밀한 한 포인트를 콕 집어서 AF를
맞춰줘야 하고, 이는 조리개 값이 적을 때 더 정확한 AF 성능을
요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과거의 AF는 어두운 렌즈에서는 크로스
센서가 먹지 않았을까요? 그렇지 않다면 최신 기종이 과거의
기종보다 더 성능이 떨어지는 AF 센서를 장착했다는 말이 되는데
그게 납득이 가는 설명이 될런지요?
*
따라서, 제가 이해하기로는 F2.8 대응이다, F5.6 대응이다
하는 말들은 모두 그 특정 조리개값 이상에서 대응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하며, 중앙부는 F2.8~에 대응하므로 F5.6~에
대응하는 주변부보다 성능이 높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2007-09-01 18:01 신고
덧글 24 접기
010FrozenPenPen
전 일반 컨트라스트검출식의 디카도 스팟AF만 쓰고 E510도 중앙측거점만 사용하는 중앙집중형이라서리 ㅡ.ㅡ;;;;;;
022별자리물고기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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