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lorien 다 비추이긴 한데요..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일단 코닥 두 제품은 단종된지 오래 돼서 만약 고장이나 문제 발생시 코닥에서는 보상교환 얘기가 나오거나 부품이 없다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발매 당시의 명기가 반드시 지금 시점에서의 명기는 아닙니다. p880 이 명기로 인식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특히 큰 ccd 와 충실한 수동기능 지원 및 핫슈 지원 등을 들 수 있을 텐데요, 이건 요즘 훨씬 크기가 작은 프레스티지 디카들에서도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파나소닉 LX3 나 리코 gx-100,200 등이 해당되지요. 코닥색감 때문이라면 p880 의 색감은 좀 독특한 영역에 있습니다. 기존 코닥 제품에 비해 좋게 말해 약간 투명하고 나쁘게 말해 좀 희멀건 느낌이랄까요. 850 은 안 써 봐서 잘 모르므로 패스하구요.
LCD 상의 화질은 사실 별 문제는 안 되는데, 저는 오히려 LCD 에선 뿅가고 컴퓨터로 옮겨 보거나 인화하면 질이 떨어지는 게 더 문제인 것 같더군요. 소위 구라 LCD.
s8000fd 보다는 s6500fd 가 훨씬 화질은 낫습니다. s8000fd 는 후지의 자랑 허니컴 ccd 가 아니기 때문에 화질은 사실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리사이즈하면 뭐 그냥 그럭저럭, 맑은 날 디테일이 많은 거 찍지 않으면 또 그냥 그럭저럭합니다만.
15~20 사이의 중고라는 제한으로 고르신다면 개중엔 p880 이긴 합니다만... s6000fd 도 별 차이 안 난다면 이 쪽으로 가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배터리도 범용이라 편하고 xd 메모리를 쓰는 것만이 문제입니다만.2009-03-02 15:07 신고
002lorien 그리고 사진찍는 재미는 꼭 수동기능을 지원해야만 느낄 수 있는 건 아닌 듯 합니다. 구도, 빛, 색, 형태 등을 생각하면서 한장 한장 찍어 나가다 보면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도 있구요. 저는 예전에 일본 여행갈 때 캐논 s3is 들고 갔었는데 사진의 재미를 그 때 처음 어렴풋이 알았었습니다. 수동 기능 지원하는데 제대로 써먹지도 못했었지만 회전액정이 되는 카메라라서 구도를 이리 저리 바꿔 보고 스팟측광으로 노출 제어해 보고 그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재미 있었어요.
지금 제가 레어 아이템이 아닌 중고가 20만원 안 쪽의 카메라 하나 들고 일본에 다시 간다면 아마 R7 들고 갈 겁니다. 작년 여름에 간사이 갈 때도 그거 가지고 가서 어지간한 사진은 다 찍을 수 있었어요. 풍경엔 충분한 카메라이기도 하구요.
일본 여행 많이 해 봤던 제 경험에 비추어 추천하자면 스펙 좋은 카메라도 좋지만 작고 가벼운 삼각대와 가볍고 손에 착 달라 붙는 컴팩트가 어떨까 싶습니다. 본격 사진 여행이 아닌 한에는 무거운 카메라는 웬수덩어리가 되기 쉽지요. 테이블 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작고 가벼운 삼각대만 있으면 실내샷도 어지간하면 커버되고 야경도 해결되니까요.2009-03-02 15:14 신고
005삐도리 이미 지르셨으면 후회일랑 마시고 쓰시죠.
팔천이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놀이는
18배줌 당기기 놀이 외에 야경 빛 가르기 놀이가 있습니다.
좀 오버스러울 정도로 빛을 갈라줍니다.
데쎄랄에 크로스필터 끼우고 찍은 야경사진이 부러운 적이 있었다면
비스무리한 시도를 해 볼만 합니다. ^^
단 최장 셔속이 4초에 불과하니 조리개는 최대로 개방하시길..
그래도 빛 갈라줍니다.
(물론 삼각대와 해진 후의 추위를 견디는 투지는 필수입니다.. ^^;;) 2009-03-02 19:28 신고
회원정보
아이디 : lorien
닉네임 : lorien
포인트 : 252914 점
레 벨 : 최우수회원(레벨 : 6)
가입일 : 2008-03-05 21:23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