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AF™[R6MK2] 코닥이 디지털 센서를 개발하고난 후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첫번째 DSLR을 캐논이 출시했죠.
DSLR 시장을 선점하고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거기에 필름과 판형이 같은 풀사이즈 센서 또한 먼저 출시했죠.
한마디로 말해서 남들 다 필름카메라 만들때 혼자서 DSLR 만들어서 시장 선점한겁니다.2017-11-15 00:44 신고
005김도열초기에 니콘이 풀프레임 카메라를 못만들었어요.
d1, d2 의 두 세대를 크롭 바디로 캐논 1d와 맞붙었죠.
뭐, 왕창 밀렸죠.
여기에 렌즈군도,, 캐논이 더 좋앗꾸요.
더군다나 니콘은 동양인 인물색감을 좀 무시했죠. 주횡빛 도는 인물색,,, 시체색, 고무톤 등등
그냥 다 캐논썼죠. 구라핀하곤 비교도 안 되는 크리티컬한 문제점이 니콘엔 더 많았어요.
그때 다 캐논쓰는게 지금까지 이어져오는거 같아요.
지금은 다 좋은 카메라들이라.. 그냥 보유한 렌즈 많은 캐논, 인물색 익숙한 캐논 쓰는거같아요.2017-11-15 16:22 신고
006사차원고양이현상황에서 크게 보면 지금 잘나가는 회사들은 직접 센서만들고 영상장비도 만들고 있죠. 캐논과 소니 둘다요.
영상장비와 사진장비의 경계도 무너지고 있는 것도 캐논과 소니가 잘나가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파나소닉은 판형 때문에 밀리고 있지만 아직 gh시리즈는 독보적이죠. 그 외에 회사들은 고만고만 하고, 니콘은 지금 안습인 상황이죠.2017-11-15 17:20 신고
007688 캐논이QC라든가 스펙을 설정하는 기준(같은 스펙이라도 필드에서 체감하는 성능)이 니콘에 비해 좀 느슨했던 감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실제로 일본 언론에서 문제점으로 기사화되기도 했고요. 근래 니콘도 비용절감에 혈안이 된 탓인지 피장파장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원래 게시판에선 문제 사례가 주로 드러나기 마련이고, 별 문제 없는 사람은 말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무렴 못 쓸 물건들'만' 만들어놓고서 회사의 유지 정도가 아니라 점유율/수익률 1위를 차지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회사에선 일로 캐논 오두막부터 오막포까지 만져봤고, 개인적으론 니콘(D800e -> D750)인데... 바디 핀 교정 안 해본 건 오히려 캐논이었네요. 물론 (태양광이 들어오지 않는)실내에서 오두막의 구라핀은 그러려니...하고 썼습니다. :-)
흔히 캐논은 DSLR 시대에 들어와 1등이 되었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이미 90년대 후반~2000년 초 필름 SLR 시절부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원동력을 살펴보자면,
일단 캐논은 렌즈 기술을 선도해왔습니다. 초음파모터, 흔들림보정, (특히 대포렌즈)경량화. 하나 같이 캐논이 선도했고 니콘 따라잡기 급급했죠. (기타 마운트는... 논외;;; ㅠ_ㅠ) 1999년 캐논이 300mm F2.8 IS 낼 때에 니콘은 VR은 아직이고 겨우 초음파모터 단 AF-S 300mm F2.8이었습니다. 심지어 형석은, 캐논은 70년대에 FD 마운트부터 적용해온 것인데, 니콘이 "21세기 들어와서" 적용했죠.
바디에서도 AF 다측거점화에 앞선 것이 캐논입니다. 2000년 EOS-1V에서 45측거점을 선보였을 때 니콘 F5가 5점이었고 그 뒤에도 상당기간 11점이었죠. 다만 캐논 AF는 저휘도 측거능력이 떨어져서, 동체추적 별로 쓸 일 없는 일반 유저들에겐 여전히 니콘 AF가 좋게 여겨졌지만... 언론사/스포츠 관련 프로 시장에선 캐논이 렌즈+바디의 성능차로 압도하고, 그로 인한 이미지가 일반 유저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상황까지 온 거죠. 니콘도 AF-S VR 렌즈군 정비하고 D3 이후에 51측거점 선보이면서 격차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필름시절부터 위치를 다진 바탕에서 DSLR 전환까지 앞서기까지 했습니다. FF와 크롭 문제도 있거니와, 초창기 DSLR은 화소가 150만 300만 하던 시절이었고, 그만큼 고화소에 대한 갈망이 지금보다 컸습니다. 2001년에 고속연사 플래그쉽으로 EOS-1D가 415만 화소였을 때 니콘 D1h가 274만 화소였으니 그 격차란 게 만만한 게 아니었죠. 당시 게시판에서 니콘 유저들은 신문에 뭔 고화소가 필요하냐고 드립을 쳤지만, 언론사는 잡지도 내고 출판부도 있게 마련이거든요. (먼 산)
PS 니콘 카메라 사업이 망해가는 이미지가 파다한데... 올해 2/4분기 올림푸스의 이미징 사업이 351만 엔 흑자 냈다고 기뻐하고 있죠. 액수보다 중요한 게 만성적인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는 거고요. 망해가는 느낌(?)의 니콘 이미징 사업 2/4분기 결산은 154억 엔 흑자랍니다. 2017-11-15 18:05 신고
1. SLR시절에는 다들 고만고만했다.
2. 캐논이 처음에는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었으며, DSLR을 먼저 내놓았고, 이것 덕분에 선점효과가 발생하여 훨씬더 유리한 고지에서 시작하였다.
3. 또한 렌즈기술을 선도하였으며 렌즈군을 확층하였고 고급/고가 렌즈군만이 아닌, 저가 렌즈군도 뽑아서 신규유저의 진입장벽을 낮추었다.
반면 니콘은 그러하지 못하였다.
렌즈군을 구성하면 쉽게 다른회사로 변경할 수 없으며 해당회사의 제품을 사용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엔트리라인업에서 고가라인업으로 이동할 수있던 캐논이 훨씬 더 유리하였다.
4. 니콘이 어떻게든 피똥싸면서 오두막에까지는 추격해왔다. 하지막 오막삼을 내놓으면서 프로 시장에서 밀려버렸다.
5. 이렇게 벌어진 격차에서 미러리스가 경쟁에 참여하였고, 미러리스가 DSLR파이를 잡아먹는동안 니콘의 파이를 많이 뺏겼다..... 정도네요
굉장히 흥미롭고 나름 놀라운 이야기네요
현재 캐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사골센서, 즉, 굉장히 자극적인 발언이긴 하지만, 구닥다리를 아직도 쓴다는 이미지입니다.
기술을 선도하는것과는 이미지가 멀지요. 이점에서 과거 기술을 선도하던 기업이라는게 굉장히 놀랍습니다.
하지막, 과거에 기술을 선도하였기에 카메라 시장을 잠식할 수 있었고, 그때 잠식한 덕분에 아직도 체급을 유지한다는 것이군요
QueeNni[hjk9860] DSLR의 패러다임을 바꾼 두 기종을 이야기하라면
5D와 오막삼을 들 수 있습니다.
5D출시 이전, 풀프레임 바디들은 천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언론사나 일류 포토그래퍼, 극소수의 부유층 아마추어에게만 개방된 세계였습니다.
5D 출시 직전의 스튜디오나 웨딩실장님들이 많이 쓰시던 카메라가 캐논 기준으로 20D였으니까요.
5D의 출시 이후, 웨딩과 스튜디오에서 대거 5D로 넘어가는 현상이 생깁니다.
요즘 A9으로 이동과는 비교가 안될 수준이죠.
오막삼의 등장은 본격 VDSLR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죠.
당시 영상작업 하시던 분들은 6mm 카메라로 불리던 비디오카메라부터
초고가 라인업인 레드 등의 장비(기천만원은 우습죠)를 이용해 영상을 제작했는데,
오막삼에 엘렌즈 1~2개만으로도 충분히 방송국에 납품할 수준의 영상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영상업계의 엄청난 수요를 오막삼이 흡수해 버립니다.
이 시기에 불어닥친 UCC열풍도 엄청났구요.
이게 웨딩이나 스튜디오까지 내려와서
요즘 웨딩촬영에서 DSLR 영상을 패키지로 넣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
자연스레 5D에서 오막삼으로 빠르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졌죠.
009688 QueeNni님 말씀에선 오두막을 오막삼으로 혼동하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vDSLR에서 오두막이 끼친 영향이 크긴 했습니다. 동영상 찍는 DSLR은 니콘이 (같은 해 발표가 약간 빠른)D90이 최초라고도 합니다만(--;;;), 시장에 미친 영향으론 무의미하기까지 하죠. 일본 신문에서 본 기억입니다만, 규모가 큰 영상편집업체에서 가늠해 보기로 CF 촬영의 절반 이상이 오두막으로 찍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소니 FE마운트 기종의 반격으로 다시 밀린 듯합니다만...
오막삼의 의의라면 5D 계열이 플래그쉽에 준하는 AF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인데, 제가 만져보기로도 참 좋은 카메라입니다만, 당시 타사 경쟁기종과 견줄 때 300만 원 넘는 카메라로서는 당연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네요. 오두막의 구라핀에 질린 캐논 유저 관점에선 감격스러울 수도 있지만요. :-)
4번에서 니콘이 추격했다는 것은, AF-S VR 렌즈군을 확충함과 동시에 플래그쉽 D3 이후 새로운 51측거점과 고감도에 강한 (니콘 개발)센서를 채용했다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두막은 동영상 영역을 개척했는데 이 부분은 여전히 니콘이 못 미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옛날 얘기"를 센서 부문에서 하자면, 초기에는 캐논만 CMOS 기반이었고 니콘이나 소니 반도체는 CCD 기반이었습니다. (코닥이나 포서드 얘기까진 복잡하니 제하기로 하죠) 이때는 CCD들이 명부 DR에서 약했기에, "하이라이트가 잘 날아간다"는 캐논 유저들이 타사를 까는 단골 아이템이었습니다. :-) 타사들이 CMOS 기반으로 옮기면서 상전벽해 된 거죠.
굳이 캐논 사골센서에 쉴드를 쳐주자면, 좋은 점도 없진 않습니다. 장노출에 강해서 천체사진에 좋다고 하죠. 문제는, 대부분의 유저들에겐 장노출보다 DR과 관용도가 떨어지는 게 더 눈에 띈다는 점입니다만... 그리고 덧붙이자면, 10~12스탑 DR이라 해서 크게 못 쓸 물건 되는 건 아닙니다. 어차피 옵셋 인쇄에서 구현할 수 있는 DR은 그보다 좁고, 그냥 은염인화 말고 잉크/염료 기반으로 고급의 인화에서나 더 넓은 DR이 구현되겠지만요.2017-11-16 13:35 신고
광장동찍사[688] 맞습니다. 영상쪽의 신기원을 연 것은 오두막이죠.. DSLR로 영상도 찍는다 해서 다들 놀랐던 제품이었습니다.
다만 그 시기 쯤부터 니콘도 D3/D700/D300 라인으로 약진을 했기 때문에 5D 만큼의 파괴력은 안됐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캐논 센서가 사골로 욕을 엄청 먹고 있지만 5D가 나올 무렵의 캐논 센서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심지어 20D/30D 같은 크롭 바디도 동시대 다른 메이커들보다 노이즈 성능은 훨씬 좋았거든요. 타 메이커보다
앞선 센서에 저렴한 가격까지 캐논은 무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캐논은 숨기고 있는 것도 많을
것이란 농담도 했었던 것이 기억나네요... 어쨌든 그 당시 캐논 센서는 다른 업체들을 압도하는 무기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소니가 그 위치를 차지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2017-11-17 10:25 신고
010김도열캐논의 혁신바디는 300d였던 거 같은데요.
지금도 300d가 디카 판매1위 아니던가요? 그냥 dslr의 문을 연 바디라...
글고보니 저도 300d로 카메라 생활을....
그 후 니콘이.따라올랑말랑할 때 등장한 5d의 충격은...크하~ 그때 본 85.8과 5d로 찍은 외쿡여자 광고사진이.아직도 잊허지지가 않네요.2017-11-18 0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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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5-03-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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