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StreetWalker 야경사진은 조리개 밝은 것이 큰 상관이 없습니다. 제대로 야경사진 찍으려면 삼각대 받쳐 놓고 조리개 약간 조이고 장노출로 찍는 것이 정답이니까요.
그러므로, 두 렌즈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는 '야경사진'과는 상관이 없다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야간 거리 스냅이라면 물론 한 단 밝은 것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그런데, 단지 한 단 밝을 뿐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크게 잘못 생각하시는 것입니다.
대낮에 조명이 좋을 때 찍을 경우 저가형 렌즈(XC)와 고가형 렌즈(XF)의 차이가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빛이 부족한 야간 스냅에서는 두 렌즈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조리개 수치 차이만이 아닙니다. 전체적인 광학성능과 렌즈 자체의 품질, 이로 인해 나타나는 수치화하기 힘든 이미지 품질 같은 것이 크게 차이가 나게 됩니다.
StreetWalker[아틸] 그 분의 상황은 16-50II가 충분히 의미가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틸님의 경우는 다릅니다.
16mm와 18mm의 차이에 대해서 더 고민을 해 보셔야 할 정도라면 웬만하면 바로 18-50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동안 E-PL6에 14-42EZ를 써 오셨는데, 광각쪽에서 화각의 아쉬움을 느껴 보신 일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화각의 아쉬움을 특별히 느끼지 못하셨다면 18-55가 답이고, 어차피 그것도 광각쪽이 14-42EZ보다 넓습니다. 환산 28mm가 아니라 27mm인데다가 가로세로 중 가로 쪽이 넓기 때문에 더 넓게 느껴지지요.
그리고, 16-50II는 딱 14-42EZ 정도의 화질이라고 보시면 되고,
18-55는 전구간에서 25.8을 능가하는 화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후지에서 XF라고 붙은 렌즈들은 올림푸스의 '프로' 렌즈급에 해당된다고 보시는 것이 옳습니다.
아틸[[X]ffotagu] 마포로 잘 쓰고 있었는데, 카메라를 좀더 최신걸로 바꾸고 싶단 생각은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올림포스 바디쪽을 알아보고 있었고
이것저것 알다보니 크롭바디쪽을 알아보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ㅎㅎ
마포쪽이 렌즈가 크롭보다 저렴하게 나오는거 같아서 좋긴 했는데요 ㅜㅜ2017-03-28 13:04 신고
StreetWalker[아틸] [X]ffotagu님 말씀처럼 아예 바디 단품으로 구매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니면 어차피 10만원 차이이므로 일단 급한대로 16-50 킷으로 구입하시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
줌렌즈보다는 단렌즈 위주로 사용하실 것이라면 특히 그런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그런데, 마이크로포서즈가 그렇게 크랍바디보다 떨어지지도 않습니다만 ...... (특히 신기종인 PEN-F같은 경우는 웬만한 크랍바디들보다 화질이 좋으면 좋았지 결코 나쁘지 않지요. 물론 후지나 소니의 신기종들보다는 좀 못합니다만 그래도 거의 맞먹습니다.)2017-03-29 01:39 신고
아틸[StreetWalker]항상 자세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18-55 중고도 찾아보는 중이에요 병행수입이 있긴 한데 말이 병행수입이지 그건 중고라고 생각해야할까봐요
PEN-F도 고려 대상중 하나였는데 어차피 바디가 100~110만원 이기에
렌즈 포기하고 바디만 바꾼다 쳐도 T20이 상대적으러 최신 기종이라는 이점도 있겠다
최소 그 정도 투자할거면 StreetWalker님 말씀따라 16-50킷으로 가자고 생각했습니다2017-03-29 13:58 신고
LunarTank[페이퍼] 제가 운좋게도 그 승자 중에 한사람입니다만, 그때 직접 샵에서 질의해서 들은 바로는 오픈마켓쪽으로는 아예 본사에서 물량을 안보낸다는군요 18-55킷은. 오픈마켓에서 사려면 한참 기다려야 하는지 영영 내보내지 않으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한참 기다려야할거같습니다 ㅠ
그나저나 저는 그 희귀한 18-55렌즈를 사자마자 불량판정 받고 얼마 전 또 같은 증상으로 수리보내 못쓰고 있네요 흑2017-03-29 21:38 신고
StreetWalker[아틸] 잘 생각하셨습니다.
16-50이 18-55처럼 압도적인 화질은 아니지만 그래도 타사 번들렌즈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으니까요.
결점은 망원쪽에서 조리개 개방하고 접사를 하면 소프트하므로 조여 주어야 한다는 것인데 단지 그것 뿐입니다. 일상 스냅 촬영에서는 문제가 없고, 접사라는 것은 조리개를 F8 이상으로 조이는 것이 사진술의 기본이니까요.
소니 16-50과는 급이 다른 화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방시에는 18-55만 못하나 한 단 이상 조여 주면 18-55와 맞먹고요.
결점은 아니지만 한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조작 방법이 후지필름답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조리개링으로 조리개 수치를 조절하지 않고 다이얼(앞쪽 또는 뒷쪽으로 설정 가능)로 조작해야 하므로 모처럼 클래식한 조작계인 후지필름 카메라의 느낌이 희석되어 버리지요. 다이얼 조작에 익숙하신 분들은 상관없겠습니다만.
실제로 사용하실 때는 별다른 불만을 느끼지 못하실 것이라고 봅니다. 2017-03-30 14: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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