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lenth[박정우_눈먼냥이] 다른 설정은 안 건드리고 조리개만 바꿔가며 찍어봤습니다. f2.8 정도 되니 좋더라구요. 근데 굳이 작고 저렴한 X70 놔두고 X100F에 관심을 둔 건 조작감이나 성능이나 다 떠나서 렌즈가 밝아서였는데 f2.0가 이리 소프트하면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2017-09-03 23:05 신고
003Sangkyu Eun 취향차이겠죠. 개인적으로 최대 개방을 잘 사용안하기도 하지만, 최대 개방에서 소프트한게.. 그리고 스냅용 주라.. 3 아래로 잘 내려가지도 않습니다 ㅎㅎ 무엇보다 근거리 이외엔 그렇게 소프트하다라고.. gfx 도 사용중이지만.. 그렇게 소프트하진 않더군요. 표현력 다양한걸 선호하다보니 좋아하기도 하고요2017-09-04 12:03 신고
005StreetWalker X100 시리즈의 렌즈는 '최대개방에서 소프트'한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그 렌즈는 최대개방에서부터 아주 날카로운 렌즈입니다.
단지 '근접촬영시'에만 구면수차의 영향으로 소프트필터가 낀 듯한 느낌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마치 마이크로포서즈의 포익틀렌더 25mm F0.95에서 나타나는 듯한 그런 느낌이고, 이 렌즈 역시 거리가 떨어지면 최대개방에서도 소프트함은 없어집니다.
바로 이 '구면수차를 남겨둔 것'이 '의도적인 클래식 설계'라고 불리는 부분인데, 여기에는 정말로 의도적인 부분도 있고 어쩔 수 없이 포기한 부분도 있습니다.
정말로 의도적이라는 것은 클래식한 설계로 인해 빛망울의 모양이 부드럽고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구면수차를 제거하기 위한 설계를 할 때의 부작용은 흔히 '양파링'이라고 부르는 거친 빛망울이고, 단지 빛망울 내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날카롭고 거친 빛망울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구면수차를 남겨 놓을 경우 현대적인 설계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빛망울이 굉장히 부드러워집니다.
'근접촬영시 최대개방에서의 소프트함'이라는 것 자체가 의도한 것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근접촬영 최대개방시 소프트함이라는 것은 단지 '포기한 것'일 뿐이고, 진짜 의도는 바로 일상적인 거리에서 촬영할 때의 빛망울의 부드러움입니다. 이를 위해 구면수차를 남겨놓고, 대신 근접촬영 최대개방시의 날카로움은 포기한 것이지요. 물론 일본 사용자들의 경우는 '후왓~'하는 느낌이 매력적이라면서 그 소프트함을 아주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렌즈라는 것은 웬만하면 그런 느낌은 없는 것이 낫지요.
최대개방 근접촬영시의 날카로움을 '포기'하는 대신 '배경흐림과 빛망울의 부드러운 묘사'를 얻었다는 것이 바로 이 렌즈의 개념입니다. 만약 근접촬영을 할 때 굳이 최대개방을 써야 하며 그러면서도 날카로움을 원할 경우는 타 기종을 알아보셔야 합니다. 그러나, '근접촬영시에는 조리개를 조여 준다'라는 원칙에 충실한 촬영을 하신다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일상 촬영시에는 최대개방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고요.2017-09-04 16:11 신고
006lukeleenz 윗분 말씀대로 피사체가 가까울 때만 소프트 해집니다. 피사체와의 거리가 어느정도 생기면 충분히 쨍해집니다.
평상시 촬영에는 최대개방 많이 쓰는 편이지만 소프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플레어는 좀 조심하셔야 하지만, 이건 사실 모든 후지필름이 다 그렇고...
저는 일반적으로 스트릿에선 f2-f4 정도에서 왔다갔다 하고 상황에 따라 f8 까지 조이곤 하네요.2017-09-04 2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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