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네모세상 자체적으로 센서를 만드는 기술이 없다면 원천적으로 한계가 있죠.
파나소닉이 만드는 센서는 파나소닉이 가장 잘 알고 있기에 그에 맞는 성능을 한 수 빠르게 적용시킬 수 있을 수 밖에 없을겁니다.
마이크로 포서즈가 발표되면서 올림푸스는 기존 E시스템과는 달리
컨트라스트 AF성능에 의존 할 수 밖에 없고 이 성능을 파나소닉 만큼 따라가기 위해 분명, 많은 고민이 생겼을 겁니다.
따라갈 수 없는 리스크의 타개책이 PEN과 같은 차별화 전략이며, 앞으로는 센서에 대해서도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파나소닉은 올림푸스에게 자신들의 바디 개발 사실을 알리지도 않으면서
예상보다는 훨씬 빠른 신제품을 선보여 왔기에 올림푸스도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었구요.
올림 마포의 목업이 발표되었을 당시만 해도 PEN과 같은 스타일은 생각치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올림 관계자나 일본 관계자들도 부정했던 사실을 제가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은 PEN스타일을 원했고 올림푸스도 그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되어 계획을 그쪽으로 바꿨을 겁니다.
생각보다 발표가 오래걸린 이유의 첫번째는 PEN 스타일의 디자인이고 두번째는 성능의 완성도 였을 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PEN에 HD 동영상 탑재를 위해 xD 대신 SDHC를 택한 것도 경쟁력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왜냐면 적어도 HD 영상이 된다는 스펙을 내걸어야 하고 xD 메모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니까요 CF는 컴팩트에는 안어울리니 말이죠.
그래도 H.264 까지는 넣지 못했더군요. (이제 올림 컴팩트 디카도 HD 영상을 위해 SD메모리를 탑재하는 날이 분명 옵니다.)
이 얘기는 일본 관계자분께 직접 들은 뒷 얘깁니다만,
과거 E-400 라인이 아니었다면 올림푸스가 E시스템을 파나소닉에게 넘겼을 수도 있었다더군요
당시 E시스템이 지지부진한 이유도 있었습니다만 더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아무런 탈없이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점유율이 좋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반면 파나소닉은 G1과 GH1의 성공적인 출발로 인해 전망이 괜찮은 편이구요.
올림푸스도 파나소닉과는 다른 더 개성있는 길로 가야하지 않을까 라는 것입니다.
PEN도 PEN이지만 차별화된 전략으로 꾸준히 밀고 나가려면 성능에 있어 항상 한발 앞서 나가는 파나소닉의 센서에 의존하기 보다는
그들만의 다른 방법을 생각해볼 수 도 있지 않냐는 것이죠..^^ AF조금 느려도 스타일과 사진에 끌리는 올림 마포로 거듭나기 위해 말이죠..^^
아직까지 마포의 성능은 파나소닉이 한 수 위라는 사실...^^ 2009-06-21 00: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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