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lunic* 환산화각을 알거나 모르거나 45.8 가지고 뭘 찍으려면 그 정도 거리를 둬야 한다는 건 변하지 않죠.
개인적으로는 45/1.8은 그대로 두시고 15/1.7 하나 구입하실 돈으로 17/1.8과 25/1.7 같이 들이시는 게 이득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2016-10-05 21:32 신고
fsajjflfdasyf[월주] 올림푸스 17.8은 실제 능력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는 렌즈인데, 해상력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풍조 때문입니다.
사진의 또다른 요소인 공간감이나 자연스러운 느낌, 보케가 생성되는 형태 등은 수치로 표현이 안되므로 무시당하고 설명이 쓰여 있어도 읽는 사람들이 읽지를 않지요.
(올림푸스 45.8과 파나소닉 43.7만 봐도 그렇습니다. 덮어놓고 파나소닉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올림푸스 45.8의 절대적인 강점인 '보케의 모양'이라는 것은 잘들 모르시더군요. 올림푸스 45.8은 보케의 표현이라는 부분에서 파나소닉 43.7을 압도하는 렌즈입니다. 이 촛점거리 영역의 렌즈의 용도를 생각하면 해상력이 살짝 떨어진다는 것을 커버하고도 남는 엄청난 강점이지요.)
올림푸스 17.8은 공간감의 표현이 뛰어나며 사진이 전반적으로 맑고 자연스럽습니다. 반면 파나소닉 15.7은 콘트라스트가 높으며 원색의 발색이 좋고 전체적으로 강렬한 느낌을 주는 렌즈입니다. 이런 차이점들이 있을 뿐이지 우열은 가리기 힘들지요.
저는 15.7과 17.8을 둘 다 갖고 있었습니다만 결국 15.7을 내보냈고 17.8만 남겨놓고 쓰고 있습니다.2016-10-11 23:31 신고
fsajjflfdasyf[월주] 그것은 차이가 큰 정도가 아니라 아예 용도가 다릅니다. 전혀 다른 용도로 쓰는 렌즈이므로 다른 쪽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올림푸스 45.8은 다른 렌즈가 '이것보다야 낫겠지'라고 할 만한 그런 렌즈가 아닙니다. 이상하게 저평가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렌즈는 개방시에도 구석구석까지 진원을 유지하는 큼직한 보케를 만들어낸다는 절대적인 강점이 있으므로 환산 85~90mm 촛점거리의 주된 사용 목적인 '인물촬영'이라는 분야에서 위력을 발휘하지요. 2016-10-11 23:34 신고
월주[fsajjflfdasyf] 아;;; 맞아요!
사실 며칠 전에 45.8을 들고 출사를 나갔었는데, 배경흐림. 즉, 말씀하신 보케의 모양이 너무나도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사실 화각 90mm가 야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배경을 담아내기엔 좁아터지고 인물만을 위한 렌즈이기에 (앞서 말했듯이 저는 배경과 인물을 같이 살리는 편을 선호합니다.) 사실 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중고로 처분할까 생각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에 다녀온 출사에서 보케의 모양이 너무나도 예쁘기에 처분은 보류하고 조금 더 렌즈의 맛을 느껴보자 생각했었죠;;
17.8은 다름아닌 내일 렌트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만...말씀하신 그 '공간감'이라는 건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거죠?
쉽게 와 닿지가 않네요 0_0;;2016-10-15 01:09 신고
월주[fsajjflfdasyf] fsajjflfdasyf 님에게 여러가지 배워갑니다 ^^
이번 출사 때 45.8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낀 이후로 '렌즈'라는 것이 어떤 물건인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17.8이나 15.7의 경우, 빌리고 직접 사용해가면서 결정을 해야할 듯 싶네요 ㅎㅎ2016-10-15 0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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