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lunic*모든 입문자가 그렇듯 미러리스에서 DSLR로....
전혀 아닙니다. 원하는 사진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최적의 기계로 맞춰야 하지만, 그런 게 없다면 뭘 써도 비슷합니다. 뭐 그렇다고 그냥 이거 쓰면 기분이 좋거든요 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요.2016-12-05 11:46 신고
fsajjflfdasyf[EQU] 그렇다면 DSLR은 생각도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를 제외한 부분의 두께도 장난이 아니지요.
광고 등에는 대개 정면에서 본 사진만 나오지만 위에서 보면 헉 소리 나올 정도로 두껍습니다.
그리고, DSLR을 만져보고 싶은 "욕심"이 왜 생기는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욕심이 생길 만한 것이 절대 아니니까요.
DSLR은 단순히 광학식 뷰파인더를 선호할 경우의 선택이고, EVF를 선호하는가 광학식 뷰파인더를 선호하는가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단순한 취향 문제입니다. DSLR이라는 물건은 동경의 대상이 될 만한 물건도 아니지요. 욕심을 느낄 만한 것이 못됩니다. 거대한 풀프레임기로 가지 않는 한.2016-12-05 14:07 신고
fsajjflfdasyf[EQU] 올림푸스를 오래 쓴 사람들의 경우 '처음에는 DSLR을 쓰다가 지금은 미러리스를 쓴다'라는 사실도 참고하셔야 합니다.
올림푸스의 시스템은 본래 DSLR이었고 오래된 유저들은 바로 그 올림푸스 DSLR을 썼지요. 그리고, 지금은 PEN이나 OM-D를 씁니다. 누구도 다운그레이드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단지 OVF에서 EVF(+LCD라이브뷰)로 바뀌는 것에 적응할 수 있느냐는 취향 문제만이 있었을 뿐입니다.2016-12-05 14:10 신고
EQU[fsajjflfdasyf]dslr썼던분들이 올림푸스 미러리스로 돌아왔다는 사실은 몰랐습니다.!
자세한 부분까지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보면 정말 dslr이라는 것에대해 욕심갖을 일은 아니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욕심을 냈던이유 중 가장 컸던건 그립감이 아니였나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면서도 모순인걸 알겠습니다. 가볍게 쓰고싶은데 그립감도 좋아야한다..
제 욕심이 문제인거같습니다..ㅠ2016-12-05 16:45 신고
EQU[lunic*]고수님들 답변을 다 읽어보니 제 생각이 좀 짧았다는걸 알았습니다.
모두 미러리스에서 dslr로 넘어간것도 아니니까요.
어쩌면 고수님의 답변처럼 처음에 올림을쓸때 기분이 좋았던 것처럼 저는 익숙함을 떠나
또 한번 그 기분좋음을 느끼고 싶은걸수도 있는거 같습니다.2016-12-05 16:50 신고
EQU[KD]저와는 반대의 경우시군요! 제 주변사람들도 dslr로 넘어가는 걸 모두 말리더라고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 같은데, 왜 저는 자꾸 욕심이 생기는 걸까요.
그럼 혹시 올림에서 올림으로 업그레이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도 될까요.?^^ 2016-12-05 16:55 신고
fsajjflfdasyf[EQU] 아니요, 돌아온 게 아니라 올림푸스가 DSLR에서 미러리스로 완전히 바뀐 것입니다.
본래는 "포서즈"라는 DSLR 시스템이었는데, 중간에 마이크로포서즈라는 미러리스로 체제 전환을 하였지요.
그리고, 초창기에는 시행착오로 인한 불편함들도 있었으나 이제는 완전히 아무 문제 없이 잘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립감을 말씀하셨습니다만, E-M10에 별매 가로그립만 붙여도 아무 문제 없는 훌륭한 그립감이 됩니다.
지금 그립감이 조금 안 좋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E-M10의 모양이 옛날의 수동촛점 필름 SLR을 본딴 모양이라서 그런 것 뿐이지 미러리스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옛날에도 보조그립 붙이는 경우가 가끔 있었고, E-M10은 아예 옵션으로 보조그립을 팔지요.
E-M5 MarkII의 경우도 가로그립으로 쓸 수 있는 것이 두 종류나 있고, 그것을 달았을 때의 그립감은 훌륭합니다.
DSLR의 그립감을 얘기하시는 것은 어디까지나 생각하시는 DSLR이라는 것들이 그립이 돌출된 것들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 뿐이고, 미러리스에도 옵션의 보조그립을 붙이면 별 차이 없이 마찬가지 그립감이 됩니다. (APS-C DSLR 정도와는 별 차이 없는 그립감이 되지요.)2016-12-05 20:17 신고
fsajjflfdasyf[EQU] E-M10에서 E-M5 MarkII로 업그레이드하면 무엇이 좋아질 것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계신 것이 없다면 그런 업그레이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무엇이 부족하여 그것으로 넘어가고 싶다는 것이 있어야 비로소 의미가 있습니다.
일단 좋아지는 부분은 다음과 같은데, 이 중 필요한 것이 하나라도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방진방적 (단, 렌즈도 12-50같은 방진방적 렌즈라야 의미가 있습니다.)
(2) 뷰파인더 : EVF가 더 넓으며 해상도도 더 높습니다.
(3) 셔터음 : 셔터음이 작고 부드럽습니다. 충격이 아주 작습니다.
(4) 셔터속도 범위 : 지금 것은 1/4000s까지밖에 쓸 수 없으나, E-M5 MarkII는 기계셔터로 1/8000s, 전자셔터로 1/16000s까지 됩니다.
(5) 버튼 수와 위치 : 버튼이 더 많으며 버튼 위치도 더 좋습니다.
(6) 손떨림보정 성능 : 손떨림보정 성능이 확실히 더 좋습니다.
(7) 히스토그램과 수준계를 동시 표시 가능합니다.
(8) 삼각대를 사용하여 초고해상도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9) 만지는 느낌부터 더 고급스럽습니다.
단점
(1) 내장플래시가 없습니다. 대신 작은 외장플래시를 끼워 줍니다.
(2) 전원 ON/OFF를 왼손으로 해야 합니다.
(3) 좀더 크고 무겁습니다. (단, 이는 별 차이 없음.)
개인취향에 따라 다름
(1) 틸트액정이 아니라 옆으로 제껴 열어야 하는 스위블액정입니다. 각도가 자유로운 장점이 있는 대신 각도를 바꾸려면 한번 열어젖혀야 하는 단점이 있고, 허리 높이 촬영을 하고자 할 때 화면이 왼쪽으로 가 버리는 것도 단점이 됩니다. 대신, 세로구도 촬영을 할 때 액정화면을 보기 쉬우며, 셀프촬영도 문제가 없습니다.
참고사항
(1) 가로그립 중 ECG-2라는 것을 달았을 때 엄지손가락 뿌리 근처 손바닥 부분에 닿는 위치가 너무 각이 져 있어서 오래 들고 있으면 아픕니다.
(2) 가로그립 중 HLD-8이라는 것을 달면 윗면 버튼들을 누르기가 애매해지며 다이얼 하나가 놀게 됩니다.2016-12-05 20:27 신고
fsajjflfdasyf[EQU]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화질의 향상"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 "거의"인가 하면 밤 또는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손떨림보정 성능이 좋기 때문에 감도를 한 단계 낮출 수 있어서입니다. ISO3200이 아니면 안되었던 상황을 ISO1600으로 찍을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는 센서 차원에서의 근본적인 화질 향상이 아니지요. 센서도 같고 화상처리 엔진도 같습니다.2016-12-05 20:30 신고
EQU[fsajjflfdasyf]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상세한부분까지 설명해주시다니. 정말 많은 정보들을 알게됐고, 제 결정에 있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교훈이 됐습니다.
바디 업그레이드가 근본적인 화질향상이 없다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네요. 바디 업그레이드로 얻을수있는건 확실히 다양한거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em10을 사용해오면서 충분히 익숙해졌고
이제는 불편함에대한 어느정도의 대안을 찾았기에 올림에서 올림으로 업그레이드는 나중에 고려해봐야겠습니다. 고수님의 답변으로 정말 많은 고민들이 해결됐고, 어느정도 기변증도 해소 됐습니다.
무조건적이였던 욕심이 여러교훈들로 충족되었다고 해야할까요. 기변은 더 고려해본 후에 필요할 때가 되면 그때 가서 결정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16-12-06 00:26 신고
006BriKoleurdslr은 대여해서 써보시면 될것같습니다.
미러리스라고 하면 흔히 낮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dslr과의 차이점은
미러박스의 유무와 뷰파인더의 차이입니다.
예전에 웨딩스냅을 보면 dslr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소니 풀프 미러리스를 메인으로 쓰시는분들도 많아졌습니다.
EQU[DisplayK]pen-f 정말 이쁘고 엔틱한 카메라죠! 그런데 그런 모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소니를 별로... 저는 그 누런사진이 보기싫더라고요..
제가 카알못이라 그냥jpg로만 찍어대니 소니는 항상 고려하지 않았던거같아요^^
끝까지 읽어주시고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2016-12-10 08:57 신고
EQU[파랑매]답볍감사합니다! 12-40 정말 좋다는리뷰를 많이 봤는데, 역시나 문제는 무게라고 다들 지적하시더군요.
저는 카메라를 가볍게 쓰고 어디든지 항상 가지고다니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위에 툭툭 튀어나오는 렌즈들을 다 정리할 계획이고요^^
망원은.. 아쉽긴하겠지만, 그래도.. 타협해야할 부분인것 같습니다!!2016-12-10 09:02 신고
초기 미러리스가
성능면에서 (AF, 셔속, 샷투샷 딜레이 등등)에서 데세랄보다 미흡한 점이 있다보니 생겨난 오해이기도 하고,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잇던 거대 카메라 회사들이 데세랄로 돈을 쌍끌이로 벌어들이고 있다보니 그런 이미지로 판을 짜기를 원했던 면도 있었지요.
화질상 차이는 미러리스냐 데세랄이냐로 생겨나는 게 아니지요.
지금은 성능상으로도 데세랄에 부족한 부분이 많이 사라져서
(동체추적 정도는 데세랄이 앞서있다지만,, 캐논만 해도 듀얼 AF 촬상면에 때려박는걸 보아선 이도 곧 차이 없어질테고..)
성능으로 볼 때 외려 저는 데세랄 플랙쉽, 중고급기 정도가 아니라면,
미러리스 > 데세랄 이 현 세태 흐름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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