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6 01:38 | 조회수 : 1,118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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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알토이즈
정확하게 말하자면 CPL이 차단하는 빛은 편광입니다. 수면에 무언가 반사되어 보이는것은 우리가 연못을 비스듬한 각도에서 보기때문입니다. 이때 반사되는 빛이 편광입니다. 수면위 90도 각도에서 연못을 본다면 편광이 안보이게되서 수면아래가 깨끗하게 보입니다. 위에 올려주신 사진을 예로 들자면 35mm로 찍은 사진은 화각이 좁기 때문에 사진 전체적으로 카메라로부터의 피사체 입사각도가 일정합니다. CPL을 끼우고 수면과의 각도를 적당히 맞춰서 찍으면 사진 전체적으로 반사광이 없어지죠. 하지만 16MM의 사진을 본다면 사진중앙(연못중앙)에서 바깥으로 가면서 빛이 반사되는 입사각이 크게 변합니다. CPL필터로는 일정각도의 편광밖에 제거를 못하기 때문에 중앙부분의 반사만 제거되는것입니다. 이건 광각렌즈에 CPL을 사용할때 어쩔수없는 한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2017-10-16 03:37 신고
002알토이즈
이와같이 CPL필터의 효과는 빛의 양과는 상관이 없고 빛이 들어오는 각도와 연관이 있습니다. 뭐를 찍느냐에 따라 다른데 CPL이 최대의 효과를 내는 각도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푸른하늘의 컨트라스트를 위해 CPL을 사용할때 최대의 효과를 얻는 각도는 90도입니다. 태양을 오른쪽이나 왼쪽 90도 각도로 옆에 두고 찍어야 합니다. 해를 등지거나 해를 마주보고 찍으면 CPL은 별 효과가 없습니다. 그리고 렌즈가 광각으로 갈수록 커버하는 하늘의 영역이 넓어지는데, 이때 태양과의 각도에 따라 어느쪽 하늘은 CPL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어느쪽은 적게 받는 영역이 나뉘게 됩니다. 그래서 광각으로 넓게 찍을수록 어떤부분은 더 파랗고 어떤부분은 덜 파란 하늘이 찍힙니다. 그라데이션 같이 나오죠.
2017-10-16 0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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