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데비치 수도원&공원(Новодевичий монастырь, 영어명: Novodevichy Monastery)이라는 곳인데 세계문화유산이고 한적해보여서 귀국하는 날 새벽에 일찍일어나 사진 속에서 보이는 풍경과 달리 여유없게 다녀온 곳입니다.
오후 1시 30분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야해서 좀 여유있게 공항으로 가야하기에 기념품 사는 것까지 생각하면 여기 다녀올 시간적 여유가 없을거 같아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안 갔다오면 후회할거 같아 끼니를 거르고 발도장 찍듯이 사진만 찍고 바쁘게 뛰어다니고 움직였습니다.
마지막 전날 숙소에 새벽 2시 반에 들어와 5시쯤 일어나서 3시간도 못 자가지고 피곤한데 관광 포기하고 더 자고 갈까 여러차례 고민하다가 결국 갔다 왔는데 사진을 몇 장이라도 더 찍을 수 있어서 무리해서라도 갔다오길 잘한거 같네요 ^^
아무튼 여행은 마지막 공항에 올 때까지 즐거웠습니다.
마지막 사진 외에도 공항에 귀엽고 예쁜 꼬마 애기들이 여럿 있었는데(어쩜 러시아 여자아이들은 인형 같은 애들이 많은지 눈이 저절로 눈이 갔습니다~)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부모 눈치봐서 못 담아 온게 좀 아쉬웠네요ㅠ
하록선장[불곰국]제가 불곰국님이었어도 잠을 줄이고 기꺼이 그곳으로 달려갔을겁니다. 인생에 잊지못할 여행을 만들어오산 불곰국님이 부럽습니다.
노보데비치... 잊지않고 기억할께요. 나중에 저도 러시아를 갈 기회가 생기면 꼭 한번 찾아가볼께요.
지금까지 상세히 여행이야기를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 다음번에도 또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랄께요! ^^2018-05-11 02:42 신고
불곰국[하록선장]하록선장님도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우선 공감이 가고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더욱 더 느끼게 됩니다 ^^
1주 정도의 비교적 짧은 여행 기간 내내 많이 돌아다니려는 욕심에 한국에서보다 잠을 많이 못자서 그 피로를 몰아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푹 자려고 했건만 앉아서는 잘 못자는 체질인지 차창 밖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광활한 대지의 풍경을 보며 상념에 잠겼을 뿐이었습니다 ㅋㅋ
시차 때문에 여행갈 때와 반대로 돌아갈 때는 빨리 어두워지는 것도 느꼈고요^^ 비행기에서 잠깐 졸았던거 빼고 날샜는데 다음날 집에와서 푹잤네요 ㅋ
사실 다른 카페에 제 여행기를 올려서 이곳에는 안 올리려고 했는데 하록선장님께서 우연히 제 사진을 보시고 저렇게까지 말씀하시니 다른 카페에서 올린 수십명의 댓글보다 더욱!더욱!더욱!더욱! 기억에 남을게 분명합니다! ^^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래도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보고 기억을 되새기는 효과로 더 알게되었네요^^
비록 온라인 공간이지만 여기서 댓글로 여러가지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뜻깊었고, 기회가 되면 하록선장님을 만나뵙고 싶을정도의 따뜻한 기운을 얻어 반갑고 좋았습니다~
여행지는 개인 호불호가 있어서 남들에게 가라말라 못하겠는데 저로 인해서 여행을 계획하신다는 말씀만으로도 보람을 느꼈고요, 그 바람이 실현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아시아 불교여행 다녀오시면 관심 갖고 정독할게요 ^^
저 역시 하록선장님 또 다른 곳 만나뵙겠으며 거듭 감사드립니다^^ (불곰국 올림) 2018-05-11 03:42 신고
하록선장[불곰국]저 위에 마지막 댓글을 남긴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한번 더 남겨야겠습니다.
맨 마지막 열번째 글의 제목 뒤에 붙이신 (끝)이라는 단어와, 제게 쓰신 마지막 댓글에 다신 (불곰국 올림) 이라는 맺음말이... 무언가 마치 진짜 끝이 났구나 라는 느낌까지 들게 하였습니다. 여행을 하고 여행기를 쓰고 다른사람들과 교감하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어떤 또다른 계획과 추억을 갖는 것. 여행자로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라고 믿어요. 그 감정을 그저 짧게 지나가던 저까지 덩달아 느꼈으니, 저야말로 고마워해야겠지요.
저도 다음에 여행을 하면 여기 짧게나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이 될지 사람사는 이야기가 될지 지금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노력할께요... 불곰국님도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안녀엉...)2018-05-11 04:09 신고
불곰국[하록선장]사진 올리신 분께 사진을 많이 드리긴 했는데 이 정도로 여행기가 10편까지 갈지는 몰랐습니다. 많아야 2~3편 정도면 끝날거라 생각한게... 너무 올린거 같아서 도배한거 같기도하고요..
제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올려놓은 사진 보고 싶을 때 하록선장님이 남기신 관심의 댓글도 지나치지 않고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
여행 후에 추억이 생기고 같이 교감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이는 여행자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라고 하셨는데 ~
연관이 있는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아래글은 제가 유튜브에서 여행에 관한 강의 영상을 듣고 공감이 가서 직접 메모해놓은 글인데 가볍게 읽어보셧으면 좋겠습니다^^
하록선장님도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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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면 좋은 점>
일상에서 주는 활동들이 행복을 주는 정도가 다 다른데 단일 행동으로는 여행이 압도적으로 행복감을 많이 준다고 합니다
여행이 행복감을 주는 이유
1. 벗어나는 경험 : 무언가로부터 떨어져 보는 경험한 상당한 행복감을 준다.
2. 행복을 주는 최고의 활동에 보면 걷기, 놀기, 말하기, 먹기가 있습니다. 먹으면서 말하면 더 행복합니다.
그런데 여행은 걷고 먹고 말하고 노는 것이 다 있는 겁니다. 그래서 여행은 행복의 종합 선물 세트입니다.
여행은 일종의 행복의 뷔페라도고 한다.
여행은 왜 이렇게 강한 행복감을 주는가?
(일상을) 벗어남의 의미, 행복감을 주는 다양한 여러 활동들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자들은 과거에 돈을 많이 버는 것이 행복한가에서 요즘은 돈을 어떻게 써야 행복해질까
소유물을 위한 소비 vs 체험을 위한 소비
예를들어 강연을 듣는 행위도 생각하고 경험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행도 마찬가지
소유물을 샀을 때의 느끼는 행복감은 경험을 쌓을 때 느끼는 행복감에 비해 강도가 약할 뿐이나라 오래가지 않는다고 한다.
경험을 쌓을 때 느끼는 행복감이 강하고 오래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경험을 위한 소비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사람은 무언가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할 때 행복감을 느낀다.
옷을 산거 가지고 잠깐 누구랑 이야기 할 수 있다. 내가 이 옷을 샀는데 정말 예쁘다라고... 그런데 몇 년째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몇 년 전에 다녀온 여행에 대해서는 지금도 이야기를 합니다.
어떤 분의 표현처럼 여행을 인생을 바꿉니다. 예외적인게 있을 수 있겠지만 옷은 인생을 못 바꿉니다.
어떤 생각, 어떤 생각할 수 있는 기회는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어떤 자동차는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 없습니다. 2018-05-11 14: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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