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aesop일단 마포라도 그 세팅은 무겁습니다. 떨방은 아주 좋습니다. 사진은 아쉽지요. 포커싱은 사진은 좋지만 영상 afc가 망입니다. 저도 영상에선 mf로 찍습니다. 카메라만 사면 되는게 아니라 후반작업을 해야 합니다. 컷편집 자막 등등. 제가 일년에 200편 정도 거의 매일 촬영해서 짧은 영상으로 편집해두는데요. 매일밤 편집입니다. ㅠ.ㅠ
영상만 찍겠다고 하시면 a7s3를 기다리시는게 어떨지요? 저는 셀카랑 떨방 망원, 4k 60p가 중요해서 gh5로 왔습니다. 누구나 자기가 추구하는 바가 다르니까요. 어떤 요소가 중요한지 잘 고려해보시고요 그리고 아기 찍을때 가장 중요한건 카메라가 아니라 찬스입니다. 찬스 놓치면 알렉사가 와도 못 건지죠. 그래서 제일 중요한 카메라는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저도 스마트폰으로도 엄청 많이 찍습니다.
와이프분이 쓰셔야한다면 다른 가벼운 카메라도 고려해보셔요. gh5에 10-25 붙이면 영상은 땟깔나는데 무거워요. 여기다 마이크 얹으면 더 무겁죠. 그래봐야 선택지는 소니 아니면 파나 뿐인게 문제지만...2019-09-23 13:09 신고
002aesop떨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요... 이건 카메라 문제와 함께 피사체를 같이 생각해야합니다. 피사체가 움직일수록 떨방은 필요없어요. 애들 달리기 할때 핸폰 쥐고 달리면서 찍어도 볼만합니다. 격렬하게 움직이는 현장감이 더 배가되죠. 짐벌처럼 스무스한 영상만이 좋은 영상은 아닙니다. 근데 문제는 정적인 장면을 흔들거리며 찍으면 안 좋습니다. 그래서 정적인 장면이 많다면 떨방에 더 신경을 써야합니다. gh5에 20mm이하 화각이면 떨방 키고 잡고 있으면 거의 삼각대에 올려둔듯한 느낌입니다. 저는 미니삼각대로도 몸에 견착합니다.
애가 누워있고 기어다니면 떨방이나 afc 이슈같은건 아무 의미가 없는데 문제는 걷고 뛰기 시작하면 GH5로만 찍으려면 촬영자의 손기술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합니다. 4k필요없다 하시면 캐논으로 가시고, 4k가 필요한데 난 mf로 영상 못 찍는다면 소니로 가셔야...
나중에 지나고나면 선예도 화질 떨림 이런거 아무 눈에 안 들어오구요. 젤 중요한거 예를 들면 아이가 어버버하다가 '아빠"라는 단어를 내뱉은 그 순간을 담았냐 못 담았냐가 몇배 더 중요하죠. 찍었냐 못 찍었냐. 그래.............서 무게가 중요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못했는데 애들은 언제 어떤 이벤트가 생길지 모르니까 아주 장시간 촬영해서 끊어내서 편집을 잘하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다시 돌아간다면 카메라 2대 정도 사서 한대는 픽스해놓고 동시에 슬레이트치고 나머지 한대는 클로즈업만 따서 편집할 것 같아요.2019-09-23 14:45 신고
lifenstory[양치질소년]우선 상세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아기 찍을때 가장 중요한건 찬스라는 말씀 정말 맞는거 같습니다.
금방금방 커가는 아이 사진을 매일 찍어두는데도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영상을 찍기 시작했는데 현재 아이폰8+짐벌 조합으로 간편하고 좋기는 한데
뭔가 화질에서 아쉬움을 느껴서 캠코더를 고민하다가 비슷한 예산에 gh5가 있어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영상 af는 어려운가보네요. 그렇지 않아도 a7s3 꽤나 기다렸는데 뭐 소식도
없고,소니 떨방(현재 a9사용중입니다.)에 대한 큰 기대가 없어서 전적으로 떨방과
영상에 대한 풍부한 옵션, 스위블 액정 때문에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말씀하신것처럼 오히려 2대의 세팅정도도 생각하보고 싶어지네요.
아이의 모든순간을 담을 필요는 없지만 자꾸 욕심이나서요 ㅎㅎㅎ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2019-09-23 15:42 신고
003aesop제가 2대 촬영을 고민하는 건... 나중에 돌아보니까 애기 영상 사진은 있는데 정작 그 안에 가족은 없더라구요. 분명히 가족인데 영상엔 애기만 나옴 ㅋㅋㅋㅋ 왜냐면 아빠는 찍어야하니까... 1년치를 돌아보니 아빠나오는 영상은 몇분 안됨 ㅋㅋㅋㅋ 아기만 나오니까 얘가 얼마나 커가는지 가늠이 안됨. 비교대상이 없으니...
즉, 클로즈업 영상만 찍은 꼴이에요. 와이드샷이 있어야하는데... 정작 나는 또 그 안에 들어갈 수가 없으니 결국 픽스캠으로 한대는 박아야 한다는 점.
그리고 저도 아이폰 옛날버전으로 찍었는데 정말 정말 후회하는 일 중에 하나. 스마트폰은 무조건 최신!!! 당장 아이폰 11로 가세요 ㅎㅎㅎㅎㅎ
편집 프로그램도 이것저것 쓰지마시고 그냥 프리미어나 파컷 둘중에 하나 정해서 빡시게 하셔요. 저는 여기저기 다니다가 파일만 난잡해졌어요 ㅋㅋㅋ 저거 다시 정리하려면 그것도 일.
그리고 편집을 미루면 그걸로 끝입니다. 촬영자도 안 봄. ㅋㅋㅋ 그러다가 하드 날리면서 영원히 사라지죠. 편집을 잘해서 여기저기 가족단톡방 뿌리고 구글에 올려놓고요.
의외로 좋았던 건 GF9에 20.7만 들고나가서, 미리 픽쳐프로파일을 좀 손보고 해서 후보정을 최소화하도록 세팅해서 촬영한 건데요... 떨방이 없어서 많이 흔들렸는데 의외로 좋았던 기억.
울고 똥누고 똥치우고 밥상 엎고 뭐 그런 정신없는 상황에서 잽싸게 카메라를 꺼낼 수 있어야하는데 맨날 찍는거는 애가 조용히 앉아 잇는 장면밖에 ㅋㅋㅋㅋ 다시 돌아간다면 무조건 튼튼한 모노포드 한대에는 카메라 한대 픽스해놓고 집안어디에 어떤 이벤트가 생기더라도 5초 내로 바로 들고와서 버튼만 누르면 촬영시작할 수 있게 세팅해놓을거에요. ㅎㅎㅎ
고민은 짧게 하시고 빨리 사서 빨리 찍으시고. 아니다싶으면 다시 내다파심되죠. ㅎㅎㅎ 고민하는 중에 애는 계속 커가니깐요.2019-09-23 16: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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