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LaPasionaria빛돌 저 역시 딱히 충성도랄 건 없고
카메라든 자전거든 악기든 ㅡ 도구라는 사실임엔 변함이 없죠
다만 그 물건에 깃든 추억이 있어서 애착을 가지게 되는 것일 뿐입니다
장롱에서 아버지가 쓰시던 카메라를 발견했을 때 그 카메라가 수많은 동일 모델과 다른 이유가 그런 거겠죠
뭐 ㅡ 그래서 저도 아버지가 쓰시던 야시카 카메라를 나름 거금 들여서 수리해서 가지고 있는 거구요 ^^
저에게 '펜탁스'란 처음으로 DSLR을 알게해준 메이커이고
아버지께서 펜탁스를 쓰고 싶어하셨는데 경제적 형편 때문에 야시카를 선택하셔서
제가 펜탁스 쓰는 걸 보시곤 '좋은 카메라 쓰네' 라고 말하셨던 그런 회사의 카메라. . .
그래서인지 딱히 충성도랄 건 없어도 그렇다고 해서 또 딱히 기변해야할 이유도 못느끼는 카메라가 됐달까요 ^-^
확실히 지방에 있으면 펜탁스란 브랜드가 참 갑갑할 것도 같습니다
편하게 편하게 사는 게 좋은거죠 ^^ 취미로 하는건데 더더욱 ㅡ 2010-05-18 22:20 신고
007발자크 락형님 말씀에 100배 동감해요...
저도 형님처럼 전주에 살았다면 색감이 아니고서는 펜탁스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불편하면 불편한만큼에 뭔가 보상이 되어여 하지만 그게 생각처럼 잘 안대는데다가...
펜탁스에서 추구했던 그것마저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사라져가고 있는 듯하구요...
나름 타사에 비해 헝그리해도 구성을 어느정도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넘사벽이 되버린 가격하며
펜탁스를 쓴다고해서 소속감같은 것을 굳이 애써 찾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펜탁스 카메라를 씀으로서 서로간에 알게되고 친하게 지내게 된 동기이지... 기변한다고해서 등돌리면 사람인가요~?^^
어떤 카메라를 쓰든 사람마다 서로다른 사연이 있는 법인데 거기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할 필요도 없고요...
락[발자크] 글쎄..뭘까....^^
요즘 느끼는건데...브랜드의 고유색감이란 것도...큰 의미는 없는 것 같어...
손대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건데...^^
그냥 사진 찍을 당시의 내 느낌을 잘 담을 수 있다면...
후보정작업을 통해서라도..그 느낌이 잘 산다면...그걸로 된다고 생각이 들어서...^^2010-05-19 05:22 신고
008ulappa 늦은 댓글하나.... 이제 무언갈 알아가시는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은 이 느낌은?...
아님, 원래 생각하고 있었는데 용기가 부족?... 가끔 글 보는데 요즘은 그래도.. 잘 지내고 계신듯 하네요....(다행?...히)
그냥... 카메라일 뿐~!... 이고 기능상의 차이정도.. 업으로 한다면 더 좋은 렌즈가 필수이고 바디도 고민해야겠지만... 즐기는 기준이라면..
어쩌면 좋은 피사체를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만나는 것과 그 순간에 나의 능력이 필요할 뿐일겁니다.. & 후보정.. 흐..
그래서 이게좋네 저게 낫네하며 쌈질하는 녀석들? 보면 비윗장이 상하기도 하지만 어리석다는 생각이 먼저드는... 흐..
모든 이유필요없이.. "내 생각대로~" 하세여.... 그리곤 관심 뚝~!!! 2010-05-19 08:05 신고
락[ulappa] 성님, 잘 지내시죠?..ㅎㅎ
팝코를 알게되어 카메라를 사게 되었고,...팝코걸의 크로스프로세스 미소 때문에 펜탁스를 사게 되었고...
여기에 와서 성님도 알게되고 여러 좋은 동료들을 알게되었으니 사실, 고마운 일이죠...^^
카메라에 정은 가지만..사실 브랜드에 미치도록 충성하는 사람은 첨부터 좀 이해가 많이 안되었어요...^^
카메라를 뭘쓰면 어떻습니까...사진으로 말을 해야죠...^^
좋은 렌즈 없으면 번들로 찍고 보정을 잘 하면 되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구요...가끔 연락하시게요...^^2010-05-19 10:41 신고
보헤미안술사[오봉단주] 저 또한 단주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맞아요.. 카메라는 친구라기보다는 연인이 아닐가 합니다... 친구는 평생 가지만 연인은 사귀다가도 맘이 안맞으면 헤어질수도 그래서 날 좀 더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을 찾게 되잖아요.. 카메라그 그렇지 않나요... 이전보다는 좀 더 낳은 더 세로운 내안의 욕구를 체워줄 수 있는 그 이상을 바라보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세로운 카메라를 추구하잖아요...2010-05-20 1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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