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4 02:04 | 조회수 : 3,372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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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고냥씨
[midist] 이종교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종교배는 대안이지 정답이 아닙니다. 특히 DSLR보다 사용자측 폭이 좁은 미러리스의 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카메라 입문자에게 렌즈군이 부족하니까 이종교배해서 쓰세요 하면 그중에서 아 그러면 되겠구나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특히 타사보다 마니아 층이 적고 AF 호환 렌즈가 자사 렌즈밖에 없는 삼성카메라는 더합니다. 그리고 소니 A7은 최소한 자사 렌즈어댑터 물리면 미놀타 시절부터 소니 알파 DSLR용 렌즈까지 다 AF 사용이 가능합니다. AF 없이도 사진은 찍을 수 있지만 용도에 따라 AF 없으면 사용이 불리한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일단 제 기준에서 동사의 기존 렌즈를 AF 문제 없이 쓸 수 있다면 이건 렌즈군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삼성이 NX 포맷 내놓은 것만도 대단한 겁니다. 물론 NX-M은 아무리 봐도 삽질이었지만.
멍멍고냥씨
[멍멍고냥씨] 하나 더하자면 지금 '크롭이 단지 FF보다 판형이 더 작다' '판형이 클수록 좋다'는 전제만으로 크롭이 죽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카메라 시장의 쟁점은 크롭이 아니라 마케팅이기 때문이죠. 니콘1 시리즈만 해도 원래 잘 안 팔리다가 최근 PPL에 'ㅇㅇㅇ 카메라' 마케팅 공세하면서 매출이 오르고 있습니다. 그 소니도 셀피 카메라를 내놓으면서 셀피 마케팅에 주력하고 손예진, 송혜교를 섭외하면서 여성층을 자극해서 1위로 치고 올라갔죠. 다시 말해 기기에 대한 지식이 얕아도 PPL이나 쇼핑에 민감하고 자금력이 좋은 소비자층을 잘 공략하면 판형이 불리해도 성공할 수는 있다는 겁니다.
2015-10-24 05:04 신고
lunic*
[마블링3] 사족을 달자면, 렌즈 없이 풀프레임이라고 하지만 a7에 EA4를 통해서 적당히 호환되는 알파마운트 시스템이 건재했기에 대놓고 α7부터 내놓고 생각할 수 있었던 (이라고 말하지만 바디 내놓으면서 회사 내부적으로 어떤 렌즈를 내놓는다, 는 다 잡혀 있었겠지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α7을 출시하는 시점에서도 많은 렌즈들이나 손떨림보정 모듈 자체가 개발 중이었을 것이구요. 지금까지 135 풀프레임 디지털을 내놓은 회사치고 필름 시절부터 쌓아 온 카메라 시스템에 기대지 않고 대뜸 출시한 회사는 없었어요.
2015-10-24 08: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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