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man[뺑기통] 이 험한 세상에 저리 유유자적 먹이를 찾는 암닭의 여유로움이 부럽기도 합니다 ~ ^^
쓰레기장 옆 블럭담장 위에서 가끔 본적이 있는 녀석 같은데 ... ㅎ
내가 어렸을때 살던 시골마을 방앗간의 발동기는 저렇게 세워져 있는 형 이 아니고
누워있는 식 이었는데 제겐 좀 특이한것 같습니다.
내일은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병원 에서 진료의뢰서도 발부 받고 기타 다른준비도 마쳐서
3일후 분당에 있는 S대 병원 뇌신경센터에 다녀올까 합니다.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염려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이밤 좋은꿈 꾸세요 ~ ^^2016-03-06 21:30 신고
oldman[아오좋아♥] 쉽게 말해서 모터 라고 생각 하시는게 ~ ^^
사진에 보이는 저 발동기의 왼쪽 원형바퀴 옆에 자그마하게 붙어있는
또 하나의 원형바퀴 형태에 피댓줄을 걸어 (자동차 타임벨트 를 떠올리시면 ...
물론 모양이 좀 다르기는 합니다만...) 방앗간 천정쪽에 있는 복잡한 바퀴들과
연결 시키게 되면 모두 회전이 걸려 그 동력으로 벼 낱알들을 깎아내는 겁니다.
벼 낱알의 껍질만 살짝 벗겨내면 현미, 그 현미 껍질마저 깎아내면 우리가 먹는
하얀 백미가 됩니다. 옛날 방앗간은 모두 그 원리로 벼를 도정 했지요.
지금도 벼 도정 원리는 거의 변함이 없을것 같은데 다르게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 ㅎ2016-03-06 21:38 신고
oldman[가족과사진] 그렇죠 ... 저 정도의 발동기면 옛날에는 거의 마을마다 있다시피 했던
방앗간(정미소) 에서 벼 도정을 전문으로 사용 했을겁니다.
물론 명절때 가래떡 뽑을때도 같이 사용 했을거고요 ~ ^^
지금의 대규모 도정공장 에서는 전기를 사용한 모터로 벼 도정을 할테고요.
저 발동기는 기름을 (경유 인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석유가 아니었을까 생각 해봅니다만...) 넣어
작동 했던거라 추수 끝나고 벼를 도정하는 시기에는 하루내 퉁! 퉁! 소리를 내며 돌아갔습니다 ... ㅎ2016-03-06 22:16 신고
oldman[꾸준히걷기] 글게요 ... 여기 삼톡에 저 발동기를 아는 세대들이 어느정도나 되시는지 모르겠네요 ~ ^^
저같은 사람들은 오랜만에 보니 반갑고 신기하고 ...
이제 처음 발동기를 보시는 분 들은 말 그대로 신기하고 ... ㅎ2016-03-06 22:21 신고
oldman[신이~♥] 예전 중학교 때 이던가 ?
국어책 에서 배웠던 시가 왜 그리 닭의 모습은 물론 심리(?) 까지 정확히 표현 했던지 ...
기억은 잘 안납니다만 ...
" 외로운 마을이 나른나른 오수에 졸고 ... 뜰안 암닭이 제 그림자 쫒으며 눈알 대록 대록 겁을 삼킨다 "
농촌에서 자랐기 때문에 집 마당에 닭과 병아리들과 같이 생활을 해서 저 싯귀가
너무도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때는 솔개도 많아서 저멀리 하늘에 솔개가 원을 그리며 돌면
병아리 채간다고 모두 닭장속에 몰아 넣곤 했지요 ... ㅎㅎ
저닭의 눈을 보니 그 싯귀와 어릴때 앞마당의 암닭 모습이 떠오릅니다 ~ ^^2016-03-07 06:08 신고
oldman[犬足을 넘어서] 발동기 돌아가는 소리를 제대로 표현 하셨네요 ~ ^^
아마 정미소 옆에 살았던 사람들은 꽤나 시끄러웠을텐데
당시에는 그걸 느끼고 살았는지 아니면 무신경 하게 살았는지 모르겠네요 ... ㅎ
아마도 느끼지 못하고 살았을수도 있습니다. 농촌 에서는 그게 일상이 되다 보니 ~ 2016-03-07 2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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