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메딕 말씀하시는 공간감 이라는 걸 저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저도 오래전 부터 그 느낌의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서 예전에 콘탁스 ND를 구입 하기도 했었고 살짝 맛을 봤습니다.
그리고 캐논으로 넘어 오면서 공간감(?)을 가장 잘 표현 해준다는 풀프레임에 50.2(오이만두)를 구입하고
확실하게 그 맛을 봤습니다. ^^
결국 실력 보다는 장비빨로 표현 할 수 있는 부분인것 같네요.^^2016-07-07 23:54 신고
008멍멍이두마리찍으시는 사진 종류가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런 하늘 배경의 사진에서는 공간감이라는 게 느껴지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공간감은 사진 안의 물체 사이의 거리감으로 느껴지는 건데, 심도로 표현되던지, 구도로 표현되던지 둘 증 하나입니다. 가까운 물체를 밝은 렌즈로 배경과 같이 찍으면 심도로 인해 공간감이 생기지요. 멀리 있는 풍경이라도 넓은 들판같은 경우엔 비슷한 형상이 앞쪽은 크게, 뒤쪽은 점차 작게 담기니 공간감이 표현됩니다. 그런데 하늘 사진은.. 방법이 없지 않을까요?2016-07-08 10:14 신고
010멍멍이두마리저런 사진에선 약간 뿌옇게 후보정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쨍하기만 한 사진에서 공간감이 느껴지긴 어려우니까요. 쨍한 것과 흐린 것이 섞여있거나, 차라리 그냥 다 뿌연 것이 공간감에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공기감이라도 느껴져서요.2016-07-08 10:37 신고
011멍멍이두마리보정이라는 것에 너무 거부감을 가지실 필요도 없습니다. 컨트라스트 보정은 카메라 자체에서도 가능한 건데 카메라에서 옵션 바꿔 조정하면 뭔가 오리지널을 지킨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하고 포샵으로 조절하면 조작질을 한 것 같이 죄책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디지털 사진에 오리지널이 어디 있을까요. 다 나름의 프로세싱 과정을 거쳐 나온 것인데. 필카도 사실 마찬가지입니다. 필카도 필름 종류 따라 같은 걸 찍어도 표현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다들 자기 목적에 따라 맞는 필름으로 나름의 조절을 하며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폴라로이드에 임파서블 칼라 필름을 쓰면 실제 색감과는 전혀 다른 컬러와 질감이 나오지요. 나는 조작한 게 없지만 카메라와 필름이 사실 엄청난 보정을 한 겁니다. 필름 선택이 결국 보정이나 마찬가지였던 거죠. 현상 과정에서도 보정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크로스 프로세스라는 필터 모드도 결국 필름 종류와 현상법에서의 네거티브와 포지티브를 크로스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색상 변화를 따라한 겁니다. 2016-07-08 10:48 신고
012ComaStyle 저도 그고민 3년동안 많이 해왔습니다. 대충 결론이 나오더군요. 풍경일땐 후보정을 많이 쳐발쳐발 하게 되면 공간감이 사라지는 현상이 좀 생기더라구요. 보정전 촬영시 F4값 이상은 빛이 없으면 밝은 렌즈에 비해 그렇게 보이는 경향이 많더라구요. 어두운 조리개일수록 보정하면 선예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어두운렌즈는 전체적으로 빛이 발생하는 주광에서 촬영하되 햇빛이 드는 대낮에 촬영할때는 태양과 맞짱뜨지 않는 한 약간 어둡게 촬영해서 보정하면 좀 괜찮아지는 경향이 있고 인물은 태양빛과 사선방향에서 찍거나 역광모드로.. 인물은 심도가 낮을수록 그런현상이 적어지기때문에 일반 줌으로는 좀 힘든감이 있어서 단렌즈나 망원줌을 이용하는게 좋더라구요. 전 F4이하로도 실내에서 많이 쓰는데 셔속을 한두스탑 길게 줘서 보정하면 건지는 사진이 좀 생기더라구요. 물론 실내에 빛이 없으면 스트로보 써도 어두운 조리개는 아주 쥐약이구요... 처음 사진찍을때 어떤분이 저보고 빛에 대한 이해가 좀 떨어진다하셔서 그걸 한참 생각하고 테스트해본 결과입니다. 물론 저도 사진 못찍습니다만 어두운렌즈만 고집하는 저로서는 실내에서 해볼 테스트는 거진 다 해봤습니다..손각대에 3키로짜리 들고 1/10으로 핸드블러 무시하고 오지게 찍어서 테스트하다보니 뭐 대충 나오더군요.. 실내 촬영의 경우 F4이상값이 촬영의 폭이 좁아지게 되서 결국 밝은 렌즈를 들여야 된다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OTL.... 집에서 간단히 테스트 가능합니다. 렌즈 조리개값은 매번 고정시켜주고 빛과 사선이 되게 잡은다음 셔터속도만 조절해서 찍어 조리개별 빛이 들어오는 현상을 주시해보면 대충 감이 올겁니다. 집에서 심심하면 스탠드하나 놓고 이런 장난질 자주하는데 그나마 도움이 좀 되더군요. 테스트 할때나 보통 촬영할때는 화벨 잡으시는 습관을 들이시는게 좋습니다. 요즘은 간이 화벨용 캡도 만원 내외로 파니 그런거 이용하셔도 도움이 되고 정상황이 안될땐 흰색 물건에 대고 화벨 잡으시면 보정할때 빛이 사라지는 현상을 막는데 도움이 좀 됩니다. 2016-07-08 18: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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