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4umu먼저 고문님이 위봉사를 이제 가보셨다니 정말 실망입니다. ^^
위봉사를 찾으면 정갈하고 곱고 이쁜 느낌이 가람에 가득합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중요 포인트 주에 고문님께 특별히 팁으로 말씀드립니다.)
봉서루를 지나 주위의 산새를 한 바퀴 돌아보시면 위봉사가 연꽃의 가운데라 생각하시고
그 산새의 모양이 연잎으로 둘러싸여 보이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위봉사는 봄에 목련과 벚꽃이 필 무렵이 제일 화사한 것 같습니다. 또한 비구님 스님의 선원과 포교로 유명한 절이기도 합니다.
위봉사는 제가 좋아하고 아끼는 절 중에 하나입니다. 2024-03-24 11:48 신고
oldman[4umu]역시 보는눈은 누구나 같은 모양 입니다 ^^
4umu 님이 좋아하는 사찰 ... 절대 동감 입니다.
저도 여러곳의 사찰을 비록 수박 겉핥기 식 으로 탐방 해봤지만
이렇듯 깔끔하고 조화로운 사찰은 처음 입니다.
물론 여스님 들이 계시는 절 이라는건 오래전 부터 알았습니다만
(일부러 비구니 사찰 이라는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원의 나무 주위에 기왓장들을 돌려가며 배치 해놓은 섬세함 에서도
그걸 느낄수 있었고요. 그 모든것들 에서 여성 스러움이 묻어 나는건
어쩔수 없는 특징 이었어요. 비구니 사찰을 언급 하지않은 대신
일몰이후 출입금지, 출입금지, 꼼꼼함 등의 단어로 간접적인 표현을 애둘러
하긴 했지만 눈치 채신분 들은 많지 않을듯 싶습니다 ~ ^^
4umu 님의 말씀처럼 산세는 전혀 생각하질 않고 사찰내의 모습만 대충 살펴
봤기 때문에, 다음번 기회가 있어 방문 할때는 유심히 쳐다 보겠습니다.
저로서는 처음 알게된 사실 이라 아주 흥미 롭네요.
사실 그쪽길 로는 1년에 몇번씩은 지나갑니다. 올라갈때 차도 그렇지만
저도 힘이 들어서 그쪽길을 될수 있으면 피해, 진안 부귀쪽 으로, 아니면
고산쪽 으로 방향을 돌려 가곤 하던곳 이라 위봉사만 안들렸지 대강은 알고
있습니다만 이번 탐방으로 정말 맘에 드는 사찰을 발견한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2024-03-24 14:54 신고
oldman[뺑기통]여스님 들의 사찰이라 참 깨끗하고 섬세하게 관리가 된 느낌 이었습니다.
곳곳에 그분들의 손길이 닿았음을 알수 있을정도 입니다.
사찰구경이 끝나고 주차장 나무그늘 에서 등에 벤 땀을 식히고 있었는데
아주 젊은(여대생 정도의...) 스님이 견보살과 함께 뛰어와서 제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더라구요. 제가 "스님 강아지가 너무 살이 쪘네. 비만 이예요.."
그랬더니 "네! 그런것 같아요" 하면서 "쫑아! 가자!" 하면서 줄을 잡고
뛰더군요. 아마 운동을 시키고 있는것 같았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스님이
더 지쳐 보여 웃음을 참았네요. 스님 이지만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대견해
보여서 ... ^^2024-03-24 23:33 신고
oldman[Twin 하트]4umu 님 설명대로 이곳은 여스님 들을 위한 포교선원 이자 수행사찰 이라
더 그럴수도 있습니다. 한번 와보시면 다른 사찰 들 과는 사뭇 분위기도 다르고
깔끔 하면서도 조화롭고 섬세한 정경을 느끼시리라 봅니다.
저도 그쪽으로 어쩔수 없이 넘어 갈때는 눈에 보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하고
이번에 맘먹고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2024-03-25 2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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