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4umu그래도 연꽃이 필 때쯤이면 덕진을 한 번씩은 찾았는데...
(전주의 이기적인 작태가 미워서 인지 전주를 찾는 게 점점 멀어져 가는 느낌입니다.)
덕진의 연꽃은 한여름의 정취를 그대로 보여주는 맛이 있습니다.
한 바퀴를 돌면 땀으로 온몸이 범벅이 되지만,
고귀한 자태의 연꽃과 더불어 연못에 사는 동식물의 삶을 자연 그대로 가까이서 즐길 수 있어서 친근한 매력이 있어 좋습니다.
전에 저도 비둘기, 오리, 물닭, 자라, 거북이, 잠자리 등을 담은 적이 있었는데 고문 님 사진에도 담아있어
옛 친구를 다시 보는 듯 즐겁고 반갑기만 합니다.
해질무렵 역광이 비칠때 덕진의 풍경(광각)을 담고자 했는데 그 전의 덕진의 모습은 이제 볼 수가 없는 게 안타깝기는 합니다.
oldman[4umu]작년에 물을 다빼고 대대적인 공사를 해서 큰 변화가 있나 했는데 외형적인 변화는 별로 느낀게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수질이 크게 개선된점도 잘모르겠구요.
아래글에 올린 물고기를 찍은 사진을 봐도 수질의 개선이 크게 이루어 졌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물고기들이 한번씩 크게 움직일때면 흙탕물이 떠오르곤 하니까요.
이전에는 연꽃군락에 잡풀이 없이 연잎과 꽃들만 넓게 펼쳐져 있어 보기가 참 좋았습니다만,
지금은 보시다시피 수초들이 연꽃 사이에 퍼져있어 연꽃밭의 깨끗한 모습을 볼수가 없습니다.
말씀하신 쇠물닭도 안보이고 어째 예전만 못한듯 ... 아쉬움이 있습니다. 붉은귀 거북만 개체수가 엄청 늘은듯 하고 ...
무더위가 지나가고 조금 시원 해지면 백로, 왜가리, 쇠물닭, 해오라기 들이 있는지 망원렌즈를 가지고 한번 가볼까 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더운것 같습니다. 무더위 잘 보내시구요2025-07-24 14:28 신고
002스나이퍼^ㅎ~ 오늘 너무 재밌는 사진들이 많아서 2~3번씩을 즐감했습니다^^
여러 생태계가 볼수있는 이곳은 최고의 출사지라 생각됩니다^^
잠자리 담기 무척 어렵던데..정확하게 담으시고 자라(?)도 멋진 구도로 담으셨습니다^^
연꽃은 보면 볼수록 더욱 빛나게 보이고 아름다운 색상의 매력에 빠집니다^^
니콘 ZF를 매장에서 첨 만졌을때..너무 구매하고 싶었는데...Oldman님께서 여러대의 니콘을 사용하시는 이유를 알것같습니다^^
어렵게 시간내어 담으신 귀한 사진들을 오늘도 감사히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2025-07-25 03:29 신고
oldman[스나이퍼^]막샷에 너무 과찬의 말씀을 해주셔서 ... ㅎ
사실 작년에 이곳 연못의 물을 다 빼내고 공사를 크게 했었습니다만
올해 처음가서 느낀점은 어째 예전같지가 않은것 같다 라는것 이었습니다.
공사전 까지만 해도 쇠물탉 들이 연잎위를 그 긴다리로 건너다니고 ...
엄청 큰 잉어들이 연잎사이에 등을 보이면서 슬슬 움직이곤 했는데
아직 그런모습이 보이질 않네요. 연꽃 군락지 또한 다른 잡초(수초) 들이 별로 없어서
연꽃이 드넗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깔끔 했었습니다만
공사후에는 연꽃과 수초가 뒤섞여 있어서 전혀 깔끔한 맛이 없는듯 합니다.
아마도 작년에 물을 다 빼버리고 오랜동안 공사를 하다보니 생태계의 일시적인 교란이
일어난게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빠른시일 내에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니콘 ZF 최신기종의 수백만원씩 하는 가격은 제겐 언감생심 ... 아예 꿈도 꿀수없는 여건이라서
걍 바디자체를 잊고 지냅니다 ~ ^^
지난번에 윗사진 들을 찍은 렌즈를 중고거래 하기위해 옆 도시에 갔었는데,
그분이 ZF 를 가지고 오셨더라구요. 원래 삼성 미러리스를 사용해서 그런지 작고 가벼울줄 알았는데
ZF 의 크기와 무게에 나름 놀랐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무게와 크기라면 차라리 훨씬 저렴한 ...
DSLR 이지만 Nikon D810 이 가성비 로서는 훨씬 낫겠다 하는 변명겸 자위겸 해서 사용중 입니다.
물론 D850 이 D810 에 비해 화질면 에서 더 우수하긴 하지만 가격이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니 ~
차라리 중고가격 65만~70만원 사이의 D810 에 성능좋은 렌즈를 사용 하는게 좀더 현실적 이지
않을까 하는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을 말씀 드려 봤습니다. 물론 정적인 사진을 주로 찍는다는 전제하에 ...
연일 무더위가 정점을 향해 치솟는 이곳은 빨리 칠 팔월이 지나고 구월도 중순경이 지나야만
더위가 수그러지지 않을까 기대속에 버티고 있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게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재밌는 사진생활 있으시길 바랍니다 ~ ^^2025-07-25 09:42 신고
oldman[뭐터리]사람들이 바로 곁을 지나는데도 움직일 생각들이 없는듯 보였어요 ~ ^^ 쟤네들도 인간보다 무더위가 더 무서운듯 합니다.
열흘전 쯤에 아파트 흡연장 에서 한낮에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그곳에 있는 나뭇잎 사이에 참새 한마리가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더군요.
사람이 손뻗으면 거의 닿을정도의 거리 인데도 입을 쩍벌리고, 눈은 반쯤 감은 상태에서 숨을 헐떡이고 있었습니다.
그 나무가지는 담배 피우는 사람과 너무 가까워서, 평소에는 새들이 앉지를 않습니다.
갈수록 치솟는 지구 의 온도는, 인간은 물론 동물들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무서운 재앙이 될까 두렵습니다.2025-07-25 1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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